테크 기업

자금 상황 악화로 TV 사업부 매각 타진하는 디즈니, OTT 입지도 ‘위기’

자금 상황 악화로 TV 사업부 매각 타진하는 디즈니, OTT 입지도 ‘위기’

디즈니가 유선 TV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OTT 공룡 넷플릭스에 밀린 탓이다. 타 기업에 밀리기 시작한 인도 시장도 포기를 타진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일각에선 디즈니가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손을 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에서 ‘디즈니’라는 기업이 갖는 위상(점유율)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디즈니, TV 사업부 매각 검토 13일(현지 시각) 밥 아이거 디즈니…

자금 떨어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의 ‘문어발식 경영’ 한계 봉착했나

자금 떨어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의 ‘문어발식 경영’ 한계 봉착했나

카카오의 B2B(기업 간 거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희망퇴직안을 공개했다. 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모회사 카카오로부터 퇴직금과 위로금 등을 대출받은 바 있다. 그러나 카카오마저 누적된 적자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희망퇴직안 공개 13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픈톡을 열고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안을 공개했다. 알려진 바에 빠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 클라우드 외…

기술 스타트업 발목 옥죄는 규제행정, “여기선 안 되겠다” 국내 인재 줄줄이 해외로

기술 스타트업 발목 옥죄는 규제행정, “여기선 안 되겠다” 국내 인재 줄줄이 해외로

기술 혁신을 꿈꾸는 중소기업이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의 벽’에 가로막혔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12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 중소기업 3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혁신 규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중소기업 75% 가까이가 규제 행정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실제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규제는 혁신 기술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과한 규제로 인해 혁신의 기회가 위축되자 국내 인재들은 줄줄이 해외로 유출되기…

‘이번엔 진짜 위기’ 한국 극장가, ‘기사회생’ 가능할까

‘이번엔 진짜 위기’ 한국 극장가, ‘기사회생’ 가능할까

한국 영화계의 위기다. 늘 반복되던 식상한 경고성 캐치프레이즈지만 이번에는 칼날이 코앞에 놓여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생존의 기로에 놓인 CJ CGV,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중앙 등 주요 영화관 사업자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아직도 아픈 한국 극장가 “침체의 터널 끝이 보인다”는 정부의 낙관적인 경제 회복 전망도 극장계에는 남 일 같다. 정부가 이달 초 ‘하반기 경제…

월트디즈니, 이어지는 흥행 참패에 증시마저 흔들려, ‘디즈니+’도 존립 위기

월트디즈니, 이어지는 흥행 참패에 증시마저 흔들려, ‘디즈니+’도 존립 위기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월트디즈니의 행보가 불안하다. 디즈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콘텐츠 부문에서 이렇다 할 만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테마파크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까지 줄어들면서 사실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패 못 면한 디즈니,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증시(S&P500 기준)가 15% 가까이 오르는 동안 월트디즈니(NYS:DIS)의 주가는 1% 오르는…

직원도 기업도 원하는 ‘워케이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올라

직원도 기업도 원하는 ‘워케이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올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워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들도 재택근무는 종료했지만 워케이션 제도만큼은 확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워케이션에 적합한 장소를 소개하는 플랫폼과 사업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엔데믹 이후에도 식지 않는 ‘워케이션’ 트렌드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업무를 하며 일과 여행을…

中企, 하반기 국내 경기에는 긍정적, ‘원자재 가격·내수부진’ 등 경영애로는 여전

中企, 하반기 국내 경기에는 긍정적, ‘원자재 가격·내수부진’ 등 경영애로는 여전

중소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내수 부진과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경영 애로요인은 하반기에도 여전할 거란 분위기다. 특히나 올해 원자재 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따라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대 경영애로 요인은 ‘원자재 가격’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국내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지난 3~7일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3년…

웨이브&티빙, 상처 뿐인 ‘적자 경쟁’에 결국 손 잡을까

웨이브&티빙, 상처 뿐인 ‘적자 경쟁’에 결국 손 잡을까

토종 스트리밍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계속되는 양사의 부인에도 합병설이 꾸준히 회자되는 것은 넷플릭스의 강력한 시장 침공으로 토종 OTT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는 제작 업계에서는 ‘거래처가 한 군데로 줄면 협상력도 따라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멈추지 않는 넷플릭스의 독주 지난주 48.9%의 지분을…

조선업계 호황인데, 중소 조선사엔 노 저을 사람이 없다

조선업계 호황인데, 중소 조선사엔 노 저을 사람이 없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이하 자중회)가 지난 5일 ‘미국 제조업 정책’을 주제로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위스콘신대학교 기계공학과 민상기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민 교수는 제조업과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강연에는 자정회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했다. 제조업은 산업의 근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민 교수는 2009년부터 미국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가 주최로 이뤄진 ‘향후 50년간의 미국 제조업…

LGU+의 패션 메타버스 사업 진출, 메타버스로 눈 돌리는 패션업계

LGU+의 패션 메타버스 사업 진출, 메타버스로 눈 돌리는 패션업계

LG유플러스(LGU+)가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 패션테크 기업 지이모션과 패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하고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LGU+는 지난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사옥에서 3사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력은 국내 패션 메타버스 산업의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3사는 ▲현실 및 가상 의상 통합 제작 신기술 개발 ▲메타버스·온라인 연계 커머스 기획…

불붙은 애플·삼성 ‘XR 디바이스’ 경쟁, ‘생태계’ 주도권 잡는 기업이 이긴다

불붙은 애플·삼성 ‘XR 디바이스’ 경쟁, ‘생태계’ 주도권 잡는 기업이 이긴다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통칭) 헤드셋 분야에서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용자의 감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자 장치 작동 방법’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이 애플처럼 ‘고가’ XR 헤드셋을 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한편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XR 기기 제작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최초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베스트알’, 12억원 프리 A 투자 유치

세계 최초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베스트알’, 12억원 프리 A 투자 유치

베스트알이 1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베스트알은 작년 초 설립된 텅스텐 재활용 기술기업으로, 이는 설립 이후 1년 반만의 쾌거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작년 말 시드 투자에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동일산업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환경친화적이고 저렴한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텅스텐은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과 함께 5대 필수 광물…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지난해 사회관계망 ‘틱톡’ 등을 통해 MZ세대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조용한 퇴사(최소한의 업무만 하고 열정을 다른 곳에 쏟는 것)’에 이어 최근 ‘요란한 퇴사’가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요란한 퇴사란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만두게 된 직장에 대한 악담과 불평을 공개해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행동을 말한다. 일례로 틱톡 사용자인 크리스티나 줌보(Christina Zumbo, 계정명…

롯데홈쇼핑, 대역 없는 진짜 가상인간 ‘루시’ 프로젝트 가동

롯데홈쇼핑, 대역 없는 진짜 가상인간 ‘루시’ 프로젝트 가동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가 롯데홈쇼핑과 가상인간 ‘루시’ 고도화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포바이포가 지난 2021년부터 롯데홈쇼핑과 함께 제작, 운영해 온 버추얼휴먼 루시를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말투에 맞춰 사람의 얼굴 표정을 설득력 있게 모방하는 ‘100% 자동화된 루시’로 진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홈쇼핑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쇼호스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흥행 위해 막대한 돈 먹는 OTT, 콘텐츠 아닌 다른 수익 창출도 고려해야

흥행 위해 막대한 돈 먹는 OTT, 콘텐츠 아닌 다른 수익 창출도 고려해야

전 세계 OTT 시장의 성장세가 꺾인 탓에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심지어 투자 시장마저 얼어붙으며 업계는 ‘생존’이라는 키워드까지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자본금을 투입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 말고는 돌파구가 없어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OTT 산업의 실상, 넷플릭스 빼고 전부 고전 중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미디어 업계의 중심축은 TV, 극장 등 전통 미디어에서 OTT로…

[OTT 생존경쟁] 국내 OTT 업체들의 넷플릭스 따라잡기 시대는 끝났다

[OTT 생존경쟁] 국내 OTT 업체들의 넷플릭스 따라잡기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를 제외한 모든 OTT 업체들이 손실을 보고 있으며, 손실액 합계는 200억 달러(약 26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화됐던 OTT시장의 생존 경쟁에서 넷플릭스가 유일한 승리자임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OTT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국내 미디어 업체들의 사정도 글로벌 후발주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금력이 부족했던 왓챠는 지난해 7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넘어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등장, 메타의 동아줄 될까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등장, 메타의 동아줄 될까

인스타그램이 텍스트 기반 sns 앱 ‘스레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실상 트위터를 겨냥한 서비스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격투기 대결을 촉발한 배경이기도 하다. 머스크 vs 저커버그 현재 스레드와 트위터의 경쟁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머스크 간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피’로 번질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21일 한…

1년 새 주가 2.6배 오른 넷플릭스, 비결은 ‘계정공유 금지’?

1년 새 주가 2.6배 오른 넷플릭스, 비결은 ‘계정공유 금지’?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계정공유 금지 조치 등으로 곤두박질쳤던 넷플릭스의 주가가 최근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1년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 상승률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계정공유 금지 전략이 미국에 안착하면서 주가 상승을 일으켰단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금지 전략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가 ‘급상승’한 넷플릭스,…

“소상공인 위한 은행 설립하겠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신용’할 만한가

“소상공인 위한 은행 설립하겠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신용’할 만한가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중금리 대출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사전 준비를 좀 더 확실히 마치고 은행 설립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특화은행’ 설립 추진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5일 “실제 영업 현황을 반영한 입체적인 데이터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개인사업자)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할…

애플 ‘비전프로’ 당초 생산 목표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복잡한 제조과정 등이 걸림돌

애플 ‘비전프로’ 당초 생산 목표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복잡한 제조과정 등이 걸림돌

애플이 내년 초 출시를 앞둔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프로’의 생산량을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수요와 복잡한 제조과정으로 인한 수율 문제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선 장기적으로 비전프로의 대중화 성공 가능성을 점치며 5년 내 2,000만 대가량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유일한 조립협력사에 목표 생산량 낮춰 주문 파이낸셜타임즈(FT)는 3일(현지 시간) 애플의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