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크래프톤, 네이버제트와의 480억 합자회사로 VR이 차세대 엑스박스 되는 메타버스 게임 시장 연다

크래프톤, 네이버제트와의 480억 합자회사로 VR이 차세대 엑스박스 되는 메타버스 게임 시장 연다

크래프톤이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자회사(JV)를 설립한다. 17일 크래프톤은 미국 법인 미글루 코퍼레이션(가칭) 지분 85%를 총 40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제트 역시 지분 15%를 72억원에 취득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웹3.0 기반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Migaloo)를 추진해왔다. 이번 합자회사는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설립됐다. 합자회사는 북미에 설립되며, 사명은 설립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메타버스…

[기자수첩]갤럭시, 검색 엔진 빙(Bing)으로 바꾼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지적

[기자수첩]갤럭시, 검색 엔진 빙(Bing)으로 바꾼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지적

지난 1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으로 바꾸는 것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서비스 출시일인 2009년부터 구글의 경쟁 상대로 자리매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오픈AI의 챗GPT를 검색 엔진에 탑재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빙 사용자가 일일 1억 명을 넘어서자 챗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4를 추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1년 만에 급변한 왓챠 재무제표, 올해 안에 런웨이 끝날지도

1년 만에 급변한 왓챠 재무제표, 올해 안에 런웨이 끝날지도

왓챠의 지난 2022년 재무제표가 지난 12일에 공시됐다. 감사를 맡은 신한 회계법인이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을 지적할만큼 경영 실적이 악화된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경우 감사의견에 계속 기업 불확실성이 나오는 경우는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 중인 경우가 많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왓챠의 부채 규모 및 영업현금 흐름을 봤을 때 올해를 넘기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지난 2022년 말…

기업용 생성형 AI ‘베드록’ 출시한 아마존, ‘세계 최대’ 타이틀 유지하나

기업용 생성형 AI ‘베드록’ 출시한 아마존, ‘세계 최대’ 타이틀 유지하나

챗GPT 등 생성형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생성형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새로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을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베드록은 챗GPT와 비슷한 형태의 생성형 AI로, 텍스트 생성 AI 시스템을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다. 아마존은 기업들이 베드록을 이용해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설계 가능한 자체…

AI로 대체되는 일자리, 제4의 물결에 쓸려가는 인간들

AI로 대체되는 일자리, 제4의 물결에 쓸려가는 인간들

생성형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일이 늘고 있다. 그간 기술이 발전하며 인간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란 논의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다만 과거엔 이것이 반복적인 육체노동을 하는 ‘블루칼라’ 노동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챗GPT의 등장 등 AI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의 영역에까지 AI가 발을 들이며 ‘화이트칼라’층도 안심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한은 총재 “韓서 SVB 사태 터지면 예금 인출 속도 100배는 빠를 것”

한은 총재 “韓서 SVB 사태 터지면 예금 인출 속도 100배는 빠를 것”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같은 사태가 한국에서 벌어졌다면 예금 인출 속도가 미국보다 100배는 더 빨랐을 겁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가 화제다. 이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SVB 사태의 시사점과 한은의 기준금리 기조,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에 머물고 있다. 오는…

‘특허 갑질’ 퀄컴, 사상 최대 과징금 1조원 대법원 판결 확정

‘특허 갑질’ 퀄컴, 사상 최대 과징금 1조원 대법원 판결 확정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의 다국적 반도체·통신업체 퀄컴에 대해 부과한 1조원대 과징금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퀄컴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휴대전화 제조사 등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함에 따라 시장경쟁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2월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미국, 대만, EU 등의 국가에서 퀄컴의 특허권 남용 혐의에 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조원 소송전’ 공정위 판정승…

급증하는 MZ세대 ‘취업 N수생’, 대기업 취업 위해 몇 년이고 재도전

급증하는 MZ세대 ‘취업 N수생’, 대기업 취업 위해 몇 년이고 재도전

MZ세대 10명 중 6명이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을 때까지 취업을 미룰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MZ세대 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와 맞는 직무나 회사를 찾을 때까지 취업 N수생’(한 가지 시험에 처음 응시하는 것이 아닌 두 번, 세 번 또는 그 이상의 횟수로 응시하는 사람)이 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불법’ 누누티비 폐쇄 “전방위 압박에 운영 중단”

‘불법’ 누누티비 폐쇄 “전방위 압박에 운영 중단”

“겉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해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백기를 들었다.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위와 같은 폐쇄 결정 입장문을 게재하고 14일 자정 운영을 중단했다. 사태의 심각성에 칼을 빼든 정부가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것에 압박을 느낀 것과 더불어 국내외 불법 이용자의 급증으로 인한 트랙픽 문제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넷플릭스도 0원, 왓챠는 71억②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넷플릭스도 0원, 왓챠는 71억②

지난 2021년 왓챠가 국내 통신사에 지불한 망 사용료는 71억5천만원으로 알려졌다. 왓챠는 구글, 애플 등의 앱 스토어 서비스들에도 79억5천만원을 지불했다. 매출액 700억원 대의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150억원 이상을 지불한 것이다. 반면 누누티비가 국내 통신사들에 지불한 망 사용료는 0원이다. 현재 서버가 위치한 산토 도밍고 지역에 지불하는 망 사용료에 대한 정보는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으나 IT업계…

지난해 ‘매각 무산’ 고배 마신 소프트뱅크벤처스, 결국 손태장 미슬토 회장에 인수

지난해 ‘매각 무산’ 고배 마신 소프트뱅크벤처스, 결국 손태장 미슬토 회장에 인수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자회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친동생인 손태장 회장에 인수됐다. 12일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글로벌 투자사 미슬토(Mistletoe)를 이끄는 손태장 회장이 신설법인 디에지오브(The Edgeof)를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디에지오브는 지난달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지분 전량을 확보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이끈 손태장 회장은 2005년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게임사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Gungho)의 창업자이자, 소프트뱅크의 창업자 손정의…

[해외직구2023] ④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

[해외직구2023] ④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

국토교통부가 제2차 철도 물류 산업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의 철도 물류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요지는 2027년까지 5년간 철도 수송량 5천만 톤 달성, 철도 수송비용 20% 절감과 더불어 수도권↔부산간 컨테이너 수송분담률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현행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컨테이너 철도운송이 20%까지 상승할 경우 국내 물류업체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어 과거에는 해외…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내는 망 사용료①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내는 망 사용료①

지난달 29일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의 망 사용료 재판이 열렸다. 2023년 첫 재판이다. 쟁점은 두 기업의 그간 무정산 합의 여부가 있었느냐와 합의와 별개로 망 사용료가 실제로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감정 평가를 받아보자는 부분이다. 지난해 11월 7차 변론에 이어 이번 8차 변론에 이르기까지 주요 쟁점은 양측이 무정산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였으나, SK브로드밴드가 새로운 안을 들고 나온 셈이다. 지난해…

구글에 과징금 421억 철퇴 내린 공정위, “앱마켓 경쟁 구조 망가뜨렸다”

구글에 과징금 421억 철퇴 내린 공정위, “앱마켓 경쟁 구조 망가뜨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에 42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의 앱마켓(이하 구글플레이)이 모바일 게임사들에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넣어 앱마켓 시장의 경쟁을 저하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구글의 압박은 94%에 달하는 대형 게임의 원스토어 출시를 원천 차단해 원스토어를 몰락시켰다. 반면 구글은 반사이익을 가져옴으로써 막대한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구글, 시장 지배력 이용해 ‘원스토어 죽이기’ 시행 공정위 조사…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도 하락세, 이용자 30% 감소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도 하락세, 이용자 30% 감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부동의 1위 넷플릭스(Netflix)의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전환과 함께 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사용자 이탈이 가속화된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부가통신사업자 별 일평균 이용자 수 및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국내 일평균 이용자 수는 11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169만명)보다 30.5% 감소했다….

자영업자 대출 1,000조원 돌파했는데, 노동계는 ‘최저임금 25% 인상’ 요구

자영업자 대출 1,000조원 돌파했는데, 노동계는 ‘최저임금 25% 인상’ 요구

  자영업자 대출이 지난해 3분기 이후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영업자 가운데 과반이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며, 대출 규모도 평균 4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는 뜻이다. 사업자대출·가계대출 합쳐 1,000조원 넘어, 역대 최대 규모 지난 3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매출과 영업손실 함께 불어난 당근마켓, 당근페이 등 ‘사업 확장’ 역풍 맞았다

매출과 영업손실 함께 불어난 당근마켓, 당근페이 등 ‘사업 확장’ 역풍 맞았다

지난해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페이 등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했지만, 사업 확장으로 인해 불어난 영업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당근마켓은 외형적으로 문제 없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49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는 3,2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월간…

MZ 취준생의 직업 선택 우선순위는 ‘워라밸&소통’

MZ 취준생의 직업 선택 우선순위는 ‘워라밸&소통’

20~30대 MZ세대는 직업 선택에 있어 새로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36.6%)가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기업을 취업 1순위로 꼽았다고 한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이러한 선호는 커리어와 개인 생활에 대한 태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호하는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압도적인 다수(77.9%)가 ‘소통형’…

[기자수첩] AI 영어교육 업체 뤼이드, 2021년까지 누적 투자 2,840억원, 2022년 매출액은 50억원, 순손실은 529억원

[기자수첩] AI 영어교육 업체 뤼이드, 2021년까지 누적 투자 2,840억원, 2022년 매출액은 50억원, 순손실은 529억원

지난 2021년 AI 토익, 산타토익 등으로 알려진 뤼이드(Riiid)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로부터 1억7,500만 달러 (한화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가까이 지내는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당시 소프트뱅크의 한국 지사 문규학 매니징파트너는 “뤼이드는 획일화된 교육 방식에서 개인화 학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며 “뤼이드의 AI/머신러닝 플랫폼이 교육기업, 학교, 그리고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학습…

[해외직구2023] ③ 물류 혁신이 열어준 직구의 문, 국내 이커머스 흔든다

[해외직구2023] ③ 물류 혁신이 열어준 직구의 문, 국내 이커머스 흔든다

지난 3일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함께 ‘로켓그로스(Rocket Growth)’ 제도를 도입했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제품 보관·포장·재고관리·배송·반품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로켓그로스 서비스 출범 소식이 들려오자 기존 택배시장 선두업체들인 CJ대한통운과 한진 등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국내에 적극적으로 진출 의지를 표명한 알리익스프레스에 물류 창고 제공 등의 전폭적인 지원책을 당근으로 제시하면서 물류 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