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기자수첩] 챗GPT, 사용자에게 ‘자살해라’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자수첩] 챗GPT, 사용자에게 ‘자살해라’는 대형 언어 모델(LLM)

챗GPT가 출시된지 1개월이 지난 가운데, 각종 기초 서비스에 챗GPT를 응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학교에서 간단한 과제를 만들거나 과제 답변을 만드는데도 활용하고, 일반적인 문서를 만드는데도 활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이런 형태의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 가진 단점을 지적하는 내용도 부쩍 늘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나블라(Nabla)는 챗GPT를 이용해 건강보험 관련 업무를 할 수 있을…

‘1조원’ 대규모 실탄 장전하는 카카오엔터, 글로벌 도약 야심 통할까?

‘1조원’ 대규모 실탄 장전하는 카카오엔터, 글로벌 도약 야심 통할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진출에 야심을 드러냈다. 약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포부를 드러낸 가운데, 카카오엔터의 오리지널 콘텐츠 현주소는 어디쯤일까?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약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외 투자금뿐 아니라 국내 사모펀드 H&Q코리아 역시 최대 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카카오엔터의 콘텐츠 사업에 날개가 돋을 예정이다. 2021년…

카카오엔터, 1조 2천억원 규모 ‘프리 IPO’ 박차 가한다

카카오엔터, 1조 2천억원 규모 ‘프리 IPO’ 박차 가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1조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나섰다. 현재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절반씩 최대 1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국내 사모펀드 H&Q코리아도 1,000억~2,000억원을 함께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카카오엔터는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투자에서 약 1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1년 유희열 씨가 카카오엔터 지분 0.7%를…

[OTT 생존경쟁] 티빙 구독자 절반, 넷플릭스 양다리

[OTT 생존경쟁] 티빙 구독자 절반, 넷플릭스 양다리

티빙(TVING)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지만, 여전히 넷플릭스(Netflix)는 굳건했다 티빙의 지난해 12월 월간 이용자 수(MAU, 모바일인덱스)는 489만 7,851명이다. 같은 해 1월(418만 8,071명)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 플랫폼인 넷플릭스는 -7.0%(1,241만 2,118명→1,160만 2,073명), 웨이브는 -17.0%(492만 931명→408만 2,493명)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 해 동안 신규 설치 건수도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한 플랫폼도 티빙이다. 지난해 12월 티빙 설치 건수는 61만 2,404건이다….

[빅데이터] 규제 대폭 완화로 부동산 연착륙? 바닥 키워드 등장

[빅데이터] 규제 대폭 완화로 부동산 연착륙? 바닥 키워드 등장

‘집값’ 관련 키워드에 ‘바닥’이 등장했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부동산 연착륙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책이 발표된만큼 설명절 연휴를 지나며 조만간 반등의 기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꾸준히 제기되어 온 바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이제 ‘바닥’ 찍었다? 10일 잠실, 강동, 목동 일대 등의 서울 주요 지역에서 호가를 올리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사례가 잇따라…

중국·일본에서 인기 없는 애플페이, 국내 시장에선 먹힐까?

중국·일본에서 인기 없는 애플페이, 국내 시장에선 먹힐까?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국내 진출을 서두르는 가운데 출시되더라도 삼성페이만큼 점유율을 차지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페이 도입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흔들 수 있을까’라는 보고서를 내며 “애플페이가 도입돼도 이미 보편화된 삼성페이를 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NFC 기반 결제 단말기 보유수가 적은 국내 시장 상황과 수수료 문제 등을 근거로 애플페이의 한계를 지적했다….

네이버, ‘미국판 당근마켓’ 포쉬마크 1.5조원에 인수 완료

네이버, ‘미국판 당근마켓’ 포쉬마크 1.5조원에 인수 완료

네이버가 창사 이래 최대 M&A(인수·합병) 건인 포쉬마크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6일 공시했다. 포쉬마크는 북미 C2C(개인 간 거래) 패션 플랫폼으로, 총 인수가는 가용 현금에 대한 대가 등을 포함해 약 13억 1,000만 달러(약 1조 6,700억원)에 달한다. M&A가 완료됨에 따라 포쉬마크는 5일(미국 현지시각)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네이버는 C2C 시장이 사용자 간 다양하고 희소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거래하는…

억대 연봉자 100만 시대, 억대 연봉 전용 채용관, ‘리멤버 블랙’ 

억대 연봉자 100만 시대, 억대 연봉 전용 채용관, ‘리멤버 블랙’ 

연봉 1억원 이상, 소득 기준 대한민국 상위 5%에 속하는 직장인을 위한 하이엔드급 이직 시장이 열린다. 명함 앱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연봉 1억원 이상 채용 공고만 모은 억대 연봉 채용관 ‘리멤버 블랙’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도 총 근로소득 1억원 이상을 인증한 경우에만 가입 및 공고 조회가 가능하다. 연봉 1억원 이상의 채용공고만 모은 서비스는 리멤버 블랙이 국내…

[기자수첩] OTT 메뚜기족과 파트 쪼개기

[기자수첩] OTT 메뚜기족과 파트 쪼개기

OTT 전성시대다. 드라마 본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온 가족이 TV 앞에 앉아 방영시간을 기다리던 이른바 ‘본방사수’가 옛말이 된지 이미 오래다. 요즘은 OTT를 단기로 가입해 ‘몰아보기’, ‘배속시청’, ‘건너뛰기’ 등으로 드라마를 소비한다. OTT 플랫폼이 드라마 시청의 주요 창구로 확대되는 만큼, 가격 부담 등의 이유로 최근 화제작만 ‘몰아보기’를 이용해 빠르게 시청한 뒤 요금제를 해지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났다. ‘OTT 메뚜기족’들의…

중소기업 피 말리는 ‘기술 유출’, 정부 부처 대응에도 속수무책

중소기업 피 말리는 ‘기술 유출’, 정부 부처 대응에도 속수무책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세계 각국이 기술 우위 선점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 중 기술 후발국은 신속한 시장 개입, 개발 리스크 완화 등을 위해 경쟁국 M&A·핵심 인력 영입 등 기술 탈취 유형을 다각화하는 추세다. 특히 기술·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FTA 등 국가 간 교류 확대 등으로 인해 기술 및 인력 유출이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어 그…

해외 숙박 시장에 도전장 내미는 마이리얼트립, “전 세계 60만개 숙소 제공”

해외 숙박 시장에 도전장 내미는 마이리얼트립, “전 세계 60만개 숙소 제공”

마이리얼트립은 해외 숙박 예약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부킹닷컴과 제휴를 통한 채널링 서비스로 진행했다. 이제는 독자적인 시스템 설계로 세계 60만개 숙소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자는 마이리얼트립에서 항공·숙박·투어· 렌터카까지 모든 상품을 추천받고 원스톱으로 예약까지 가능해졌다. 조현아 숙박사업 실장은 “팬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력 사업인 해외 여행 상품 거래액은 이미…

컬리, 코스피 상장 ‘무기한 연기’

컬리, 코스피 상장 ‘무기한 연기’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코스피 상장 추진을 무기한 연기했다. 최근 투자심리 위축을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예심을 통과한 컬리는 상장작업을 2월23일까지 마쳐야 했다. 이달 말까지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결국 이번에는 철회를 결정했다. 2021년 말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4조원을 인정받았지만, 최근 1조원 안팎으로 떨어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매년 적자가 늘어나는 등 재무이슈가 겹쳤다. 4일 컬리…

韓·英 산학협력, AI 합성데이터로 암세포 분석한다

韓·英 산학협력, AI 합성데이터로 암세포 분석한다

이미지·영상 합성 솔루션 기업 씨앤에이아이(CN.AI)가 암 조직 이미지에서 유사분열상(mitotic figures) 진행단계를 분석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미트프로파일러’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미트프로파일러는 암 조직 이미지에서 유사분열 수치 분석을 통해 종양의 증식 규모를 정량화해 병리학자들이 종양의 진행 속도와 규모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병리학자가 분열된 세포 수를 종양 이미지를 보고 직접 세야 했다. 많은 시간이…

지비소프트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근로자 건강에 도움 될까

지비소프트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근로자 건강에 도움 될까

지난 3일, 비접촉 생체 신호 측정 솔루션을 만든 지비소프트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KB-솔리더스 헬스케어 투자조합, 코메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투자금은 모빌리티·라이프케어·메디컬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이용한다는 게 지비소프트의 계획이다. 지비소프트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근태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올해부터 비시장성 자산 가치 평가 기준 강화, 벤처캐피탈 업계도 긴장 중

올해부터 비시장성 자산 가치 평가 기준 강화, 벤처캐피탈 업계도 긴장 중

4일, 투자업계를 통해 지난 1일을 기점으로 금융당국이 ‘비시장성 자산 공정가액 평가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비상장주식·사모사채·메자닌과 같은 비시장성 자산의 가치 평가를 할 때 적용되는 강화된 기준으로, 금융당국이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TF(태스크포스)를 결성하여 만들었다. 가이드라인 적용 범위는 일반 사모펀드 및 공모펀드로 한정됐다. 운용사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일반 사모펀드 및 공모펀드에 편입된 비시장성 자산을 상대로 해마다 최소…

숏폼 콘텐츠로 35만 구독자 사로잡은 바바요, 올해도 기세 이어갈까?

숏폼 콘텐츠로 35만 구독자 사로잡은 바바요, 올해도 기세 이어갈까?

지난해 5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레드오션 속 출사표를 던진 기업이 있다. 바로 IHQ의 신규 모바일 OTT인 바바요(babayo)다. 바바요는 이미 경쟁자가 많은 OTT 시장 속 후발자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했고 숏폼·정보화 콘텐츠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 8개월이 지난 지금, 바바요는 이미 포화 상태인 OTT 시장 속에서 자리를 잡았을까. 2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는 숏폼…

[빅데이터] ‘구독자를 잡아라’ OTT 시장 경쟁 심화,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빅데이터] ‘구독자를 잡아라’ OTT 시장 경쟁 심화,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새해를 맞이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OTT 시장은 여전히 레드오션인 데다 콘텐츠가 흥행할수록 망 사용료가 커지는 부담도 안고 있다. 암울한 금융시장 속 투자금이 더 들어올 곳도 없는 상황에서 국내 OTT 업계가 추가 구독자 확보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OTT 화제성…

“이젠 케이블TV도 OTT 시대다” CMB, 서비스 영역 확장

“이젠 케이블TV도 OTT 시대다” CMB, 서비스 영역 확장

국내 종합 유선 방송국 CMB가 OTT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OTT 박스를 출시한 CMB는 올해 케이블TV 처음으로 실시간 방송에 OTT 콘텐츠를 더한 앱TV ‘레인보우TV’와 함께 VOD 플랫폼인 ‘오초이스’ 앱을 연달아 출시했다. OTT와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발맞추며 케이블TV의 역할을 재정립하려는 모습이다. 무상 배포된 OTT박스, 2025년까지 누적 50만대…

지역기반 원격진료 플랫폼 ‘메듭’, 성공적인 프리A 투자 유치

지역기반 원격진료 플랫폼 ‘메듭’, 성공적인 프리A 투자 유치

지난 21일 지역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MEDB)’이 6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메듭’을 운영하는 메디르는 2021년 10월 퓨처플레이와 500 글로벌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지난해 3월, 메듭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지 두 달 만에 카카오와 두나무앤파트너스로부터 2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이 30억원을 넘겼다. 또한 지난해 12월 IMM인베스트먼트와 KT인베스트먼트, 기존 투자사인 500 글로벌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로부터 317억원 마일스톤 수령

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로부터 317억원 마일스톤 수령

지난 2일,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파킨슨병 치료제) 첫 미국 임상 1상 첫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임상실험을 통해 초기 안전성과 내약성을 단계별 용량 투여를 통해 결정한다.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로부터 단기 마일스톤 2,500만 달러(한화 약 317억원)를 수령한다. 사노피는 유럽 최대의 제약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430억 달러, 한화로 50조원을 넘겼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