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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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쿠팡 ‘흑자전환’ 성공, 월스트리트 예측보다 1년 빨라

쿠팡이 지난 3분기, 8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0일(현지 시각)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동안 51억133만 달러의 매출액과 7,742만 달러의 영업이익 9,067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래, 8년간 누적적자 6조원을 감수하며 인프라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것이 드디어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아마존, 알리바바 등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이…

메이드 인 차이나 홍수 속, 서빙 로봇 시장에 출사표 던진 RGT

메이드 인 차이나 홍수 속, 서빙 로봇 시장에 출사표 던진 RGT

알지티(RGT)는 지난 8일 자율 주행 로봇인 AI 서빙 로봇(이하 써봇)을 전국 120여 개 PC방 프랜차이즈에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장된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로 공간 인식이 가능한 써봇은 난도가 있는 움직임이 가능한 만큼, 결제와 서빙까지 지원한다. 알지티 정호정 대표는 “앞으로 서빙 로봇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서비스 업장에서 고객을 위한 서비스 품질의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4대 과기원 예산, 교육부 이관 추진에 논란 일어

4대 과기원 예산, 교육부 이관 추진에 논란 일어

정부가 ‘4대 과학기술원’ 예산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교육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카이스트·디지스트·유니스트·지스트는 교육부 산하 일반대학과 달리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과기정통부 산하 대학이다. 하지만 4대 과기원 예산이 교육부로 넘어가면 일반 대학과 동일한 통제를 받게 되는 만큼, 선도적인 연구·교육·창업 등이 어려워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대 과기원 총장과 기재부 예산실장 등이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

버추얼② 100억짜리 실패, 그 다음은?

버추얼② 100억짜리 실패, 그 다음은?

미디어 시장은 이제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로 향한다. 팬데믹으로 언택트 방송이 확장되면서 OTT 산업이 발전했고, 이와 함께 메타버스 기술 또한 진화했다. 가상공간이 열리자 가상인간도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도 모르게 일상에 침투한 버추얼(Virtual).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최근 방송계는 디지털 실감 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 제작으로 새로운 도전 중이다. 버추얼 휴먼, 가상세계, AI(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의 투입으로 야심찬…

버추얼① 가상인간, 진짜 인간의 영역 침범할까?

버추얼① 가상인간, 진짜 인간의 영역 침범할까?

미디어 시장은 이제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로 향한다. 팬데믹으로 언택트 방송이 확장되면서 OTT 산업이 발전했고, 이와 함께 메타버스 기술 또한 진화했다. 가상공간이 열리자 가상인간도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도 모르게 일상에 침투한 버추얼(Virtual).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TV광고 속에서 가상인간 로지가 미소를 짓는다. 외견은 인간이지만 어딘가 어색한 모습에 대중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그러나 업계는 뜨겁다. 로지를 광고 모델로…

요즘 10대, 페이스북 외면한다? Z세대 감성 모인 SNS는 뭘까?

요즘 10대, 페이스북 외면한다? Z세대 감성 모인 SNS는 뭘까?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메타의 두 SNS 서비스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달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페이스북의 인기는 눈에 띄게 식은 것이다. 8일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Z세대 SNS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848만 명으로 전년 동기(710만 명) 대비 19%(138만 명) 늘어나며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사용 시간도 52억 분으로 1년 전(38억 분)…

[OTT 탐구생활] ‘슈룹’ 누가 왕세자가 될 상인가?①

[OTT 탐구생활] ‘슈룹’ 누가 왕세자가 될 상인가?①

누가 왕세자가 될 상인가?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속 왕자들이 ‘세자’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중전이 낳은 적통 왕자부터 후궁 소생의 서자까지 누군가는 지키기 위해, 어떤 이는 빼앗기 위해, 또 다른 이는 벽을 넘기 위해 그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어머니 보호 속 곱게 자란 이들도 나름의 꿈과 목표, 그리고 사랑을 품고 있다. 경쟁을 통해…

‘곰표맥주’ 세븐브로이, ‘한정의견’으로 코스닥 상장 제동

‘곰표맥주’ 세븐브로이, ‘한정의견’으로 코스닥 상장 제동

대한제분과 협업해 내놓은 곰표 밀맥주가 인기를 끌며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일 세븐브로이맥주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20억5,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18억9,300만원으로 3029.7% 뛰었다. 그러나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며 코스닥 상장에는 제동이 걸렸다. 곰표 밀맥주의 흥행 이후 세븐브로이맥주는 속도감 있게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왔다. 2021년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중복상장에 뿔난 카카오게임즈 소액주주, 주주명부 열람 등사 요구

중복상장에 뿔난 카카오게임즈 소액주주, 주주명부 열람 등사 요구

3일 카카오게임즈 소액주주들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영구적 상장 철회’를 요구하며 소액주주연대를 결성하고 회사 측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에 보낸 성명서에서 “상법 제396조 1, 2항에 근거해 지난 9월 30일 기준 주주명부를 오는 4일까지 (소액주주연대 측에) 제출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 계획 전면…

OTT 효과 “韓 VFX 목표는 글로벌”

OTT 효과 “韓 VFX 목표는 글로벌”

OTT 시대의 도래와 함께 VFX(시각적인 특수효과, Visual Effects)도 확장되고 있다.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만큼 VFX 수요도 증가한 상황. 단순히 무언가를 지우고 입히는 기술을 넘어 이제는 콘텐츠 제작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VFX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한다. VFX란, 컴퓨터 그래픽스(CG)에 바탕을 두고 있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 기법을 말한다.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이나 부득이하게 촬영이 힘든 장면을 만들어…

위메이드, 암호화폐 시장 위축·각종 악재 딛고 660억원 투자 유치

위메이드, 암호화폐 시장 위축·각종 악재 딛고 660억원 투자 유치

  위메이드가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경제 및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총 660억원(약 4,6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거시환경 및 심화된 장내 변동성에도 불구, 국내 유수 금융 투자자들과 해외 전략 투자자로부터 좋은 조건으로 유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신한자산운용에 3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에 210억원 △키움증권 150억원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일…

[OTT 탐구생활] 돌+아이가 세상을 구한다

[OTT 탐구생활] 돌+아이가 세상을 구한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올바른 것을 옳다고 믿으며 악(惡)과 마주한다! 돌아이가 세상을 구한다. 세상의 잣대를 거부하고 제멋대로 사는 이들을 우리는 흔히 ‘돌아이(또라이)’라 부른다. 4차원적 사고와 엉뚱한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킬 것 같은 뉘앙스지만, 알고 보면 남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 뚝심 있는 사람이란 표현이 더 맞겠다. 그렇게 세간에서 모난 돌처럼 여겨지던 이들은 세상을 구하는 ‘정의의…

[OTT 생존경쟁] “OTT별 콘텐츠 전략 달라야” 해외 기업에서 답을 찾다

[OTT 생존경쟁] “OTT별 콘텐츠 전략 달라야” 해외 기업에서 답을 찾다

“우리나라 콘텐츠가 글로벌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규모 면에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 JTBC 미디어정책담당 임석봉 실장은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22 차세대 미디어주간’ 행사에 참석해 국내외 OTT 경쟁현황과 콘택트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의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편당 약 800억원, HBO의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편당 약 280억원의 제작비를…

[빅데이터] 체납국세 100조 넘었다, 11%는 강남에서 발생

[빅데이터] 체납국세 100조 넘었다, 11%는 강남에서 발생

국세청의 최신 체납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0조7,221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21년 6월 이후 1년간 1조9,854억원이나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국회에 통과된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을 400조5,000억원 예상했다. 올 6월 기준으로 약 25%에 해당하는 세수를 걷어들이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 누계 체납액은 국세징수권 소멸시효(최대 10년)가 지나지 않은…

딥브레인AI ‘AI 점원’, 리테일 업계에 새 바람 불러 일으킬까

딥브레인AI ‘AI 점원’, 리테일 업계에 새 바람 불러 일으킬까

인공지능 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의 ‘AI 점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6일 딥브레인AI가 글로벌 IT기업 레노버와 함께 진행한 리테일 테크 산업 관련 공동 웨비나에서 AI 점원을 공개해 참석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AI 휴먼 솔루션 기반 ‘AI 점원’ 딥브레인AI가 공개한 AI 점원은 자연어 이해(NLU)와 음성인식(STT) 기술, 시나리오 기반 챗봇 기능이 포함된 AI 휴먼 솔루션 기반의…

전국 아파트 거래 절벽 심각, ‘레고랜드’가 원인?

전국 아파트 거래 절벽 심각, ‘레고랜드’가 원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부동산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A씨는 “올여름부터 2건, 이번 달(10월)에는 한 건도 (체결) 못 했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015년 3억원, 5억원대에 분양했던 아파트 단지가 무려 8억원, 10억원 (각각 마곡 7단지 주공아파트, 13단지 현대 힐스테이트 기준) 수준으로 오른 것이 지난 2018년, 그리고 지난해에는 18억원까지 호가가 치솟았으나 실제 거래는 그…

[OTT 생존경쟁] “웹소설·웹툰 영상화? 결국 재미가 관건”

[OTT 생존경쟁] “웹소설·웹툰 영상화? 결국 재미가 관건”

바야흐로 OTT 시대, 콘텐츠 홍수 속 원천 IP(지식재산권) 확보와 발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TV, 영화, OTT 등 영상 미디어 플랫폼의 확장에 따라 소재의 다양화가 핵심 키로 부각됐기 때문. 웹툰·웹소설의 영상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동시에 IP의 파워도 강해졌다. 오죽하면 플랫폼은 적자인데 IP를 보유한 제작사는 몸집을 불리는 형국이다. 웹툰의 영상화는 2006년 <다세포 소녀>부터 시작됐다. 이후 <다모>(2003), <풀하우스>(2004), <궁>(2006),…

[빅데이터] 3분기 기업실적 악화, 장기침체 준비하라는 신호

[빅데이터] 3분기 기업실적 악화, 장기침체 준비하라는 신호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은 했으나 기대치보다 더 나빴다. 28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이유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20.38포인트(0.89%)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 가까이 하락, SK하이닉스는 7% 넘게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두 기업만으로 종합주가지수에 20포인트 이상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게 나왔다. 특히 메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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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이브이모빌리티’와 협약 맺고 매출 증대 기대

지난 28일,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전기차 전용 판매 플랫폼사인 ‘이브이모빌리티'(EV Mobility)와 전기차 분야의 매출 증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전기차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의 대표 블랙박스 외 공기청정기, 무선 거치대, 틴팅 풀시공…

[빅데이터] 레고랜드 사태, 시장 자금 경색의 주원인?

[빅데이터] 레고랜드 사태, 시장 자금 경색의 주원인?

레고랜드 기업회생 발표의 후폭풍으로 지자체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 및 기업들의 채권 발행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상이 계속되며 자금시장이 경색되던 중에 폭탄을 맞았다는 평도 나온다. 지난 2008년 김진선 당시 강원도지사는 레고랜드 유치를 위해 강원도가 출자한 ‘강원중도개발공사’ 설립을 진행했다. 이어 최문순 지사가 2,000억원대의 지급보증을 약속하면서 레고랜드 사업이 시작됐다.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신용도가 낮아 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탓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