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테크

‘짠테크’ 열풍에 OTT들 ‘속수무책’, “구독료 인상은 예견된 현상”

‘짠테크’ 열풍에 OTT들 ‘속수무책’, “구독료 인상은 예견된 현상”

글로벌 OTT 기업들이 월 구독료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고객 유치를 위해 펼쳐 온 저가 정책을 종료하고 이익 창출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구독료 상승 물결의 주된 원인은 인플레이션 현상 장기화, 제작비 증가에 따른 부담 가중 등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구독료 상승 이후 콘텐츠의 질적·양적 하락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OTT 기업들이 현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디즈니+’가 초래한 주가 하락, 살릴 수 있는 것도 ‘디즈니+’ 뿐?

‘디즈니+’가 초래한 주가 하락, 살릴 수 있는 것도 ‘디즈니+’ 뿐?

9일(현지 시각) 디즈니의 3분기 영업실적이 공개됐다.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결과에 10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주가가 일부 상승했지만, 여전히 디즈니플러스(이하 디즈니+)로 인한 주가 약세는 지속중인 것으로 보인다. 줄줄이 흥행 실패한 디즈니+, 디즈니 주가에도 영향 미쳐 디즈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회계연도 기준 올해 3분기(4~6월) 디즈니의 총매출액은 223억3,000만 달러(약 29조4,355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3달러(약 1,357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할리우드서 AI 반대시위 격화하는데, 디즈니는 AI 적극 도입

할리우드서 AI 반대시위 격화하는데, 디즈니는 AI 적극 도입

월트디즈니가 인공지능(AI)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AI를 전사적으로 활용하려는 연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8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디즈니의 AI 도입을 두고 “AI는 3억 달러(약 3,967억원)에 달하는 영화 제작 비용을 관리하고 비용 절감까지 실현할 수 있는 도구”라고 전했다. 테마파크부터 영화까지, 디즈니의 AI 통합 디즈니 AI 전담 TF의 주요 목표는 AI…

OTT 플랫폼 대신 ‘TV’에 승부 건다? FAST 채널 이어 ‘OTT TV’ 내놓은 LG유플러스

OTT 플랫폼 대신 ‘TV’에 승부 건다? FAST 채널 이어 ‘OTT TV’ 내놓은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터넷(IP)TV를 활용한 OTT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TV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유플러스(U+)TV 넥스트’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토종 OTT 경쟁에서 밀려난 LG유플러스는 ‘TV’를 활용해 콘텐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온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등지에서 OTT 대항마로 급부상한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유플러스 넥스트…

명실상부 대세 OTT ‘티빙’ 7월에도 국내 OTT DAU 1위 차지

명실상부 대세 OTT ‘티빙’ 7월에도 국내 OTT DAU 1위 차지

티빙은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국내 OTT 중 가장 높은 일일 평균 활성 사용자 수(DAU)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오리지널 및 독점 제작 등 콘텐츠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노력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켰다고 설명한다. 쿠팡플레이의 약진도 놀랍다. SK텔레콤과 지상파방송 3사가 합작한 OTT 웨이브를 넘어선 데다 국산 OTT 2위를 기록하며 티빙을 바짝 쫓고 있는 모양새다. 여전한 1위 넷플릭스, 바짝…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산업 ③ 관련 전공의 등장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산업 ③ 관련 전공의 등장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서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한단 통계가 발표됐다. 국제연합(UN)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20%를 차지할 때 ‘초고령 사회‘ 또는 ‘후기 고령사회(Post-aged Society)’로 구분된다. 즉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셈이다. 이에 늘어나는 고령 인구만큼 시니어케어와 관련된 직업군과 서비스가 부상함에 따라 국내외…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후기 고령사회(Post-aged Society)’ 또는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뒀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인구수는 5,141만4281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939만7,055명으로 전체의 약 18.3%를 차지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시니어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 요양보호사나 전문간병인의 수급난 등 사회적 혼란이…

삼성·LG·CJ도 진출하는 차세대 케이블 TV ‘FAST’

삼성·LG·CJ도 진출하는 차세대 케이블 TV ‘FAST’

CJ올리브네트웍스가 FAST(무료 광고 지원 TV)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4월 케이블 TV 사업자 딜라이브에 FAST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있으며, CJ ENM의 22개 채널을 삼성 TV 플러스 국내·외 채널과 북미 FAST 1위 플랫폼 플루토TV 등에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확대로 여러 OTT플랫폼으로 흩어진 콘텐츠 시청을 위해 소비자는 지불해야 하는 구독료…

뛰어오른 ‘콘텐츠 가치’, 韓도 소비진작 정책 방향성 재고해 봐야

뛰어오른 ‘콘텐츠 가치’, 韓도 소비진작 정책 방향성 재고해 봐야

최근 미국에서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기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하는 도시들은 지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좋아진다는 걸 뜻하는 말이다. 워낙 많은 팬이 몰리다 보니 공연장 주변에선 실제 지진에 맞먹는 진동까지 관측되기도 했다. ‘스위프트노믹스’의 힘, Fed까지 ‘주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내달 9일까지 미국에서만 총 52회 일정의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이 열린 미국…

디즈니+發 아타튀르크 ‘역사 왜곡’ 논쟁, 역사 잊은 콘텐츠에 미래는 없다

디즈니+發 아타튀르크 ‘역사 왜곡’ 논쟁, 역사 잊은 콘텐츠에 미래는 없다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가 튀르키예 국부(國父)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공개를 취소했다. 이에 분노한 튀르키예 정부는 디즈니+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은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정부가 디즈니+의 아타튀르크 시리즈 공개 취소 사태와 관련해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OTT 플랫폼 활용이 보편화하며 콘텐츠 향유의 범위가 확장됐고, ‘전 세계 누구나’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니어케어 관련 사업이 글로벌 벤처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 및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존 시니어케어가 일상생활 전반을 돕는 노인돌봄서비스로 진화하는 추세다. 일부 글로벌 실버테크 기업은 이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비서 역할의 케어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나섰다. 2025년이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된다, 실버테크 급부상 벤처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경계 넘나드는 OTT-커머스, 남은 과제는 ‘밸런스 유지’

경계 넘나드는 OTT-커머스, 남은 과제는 ‘밸런스 유지’

넷플릭스의 성공을 보고 구독 모델을 적극 도입한 미디어 기업들이 구독자 증가의 한계에 부딪히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 나서고 있다. OTT 업체들의 눈에 든 건 바로 ‘커머스’ 사업이다. OTT 업체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저작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연계 상품을 만들어 내는 데 탁월하다. 그만큼 성장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OTT 업체의 커머스 사업이 마냥 순탄히 풀리는 건 아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OTT, 新수익모델 없이는 ‘지속 불가능’

발등에 불 떨어진 OTT, 新수익모델 없이는 ‘지속 불가능’

OTT 서비스의 수익성 보장을 위한 생존게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OTT 가입자 증가세가 역성장세로 돌아서고,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위한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끝없이 투입되며 가입자 기반 수익모델에 한계가 찾아온 탓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콘텐츠 제작비에 수익모델 발굴 나선 OTT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는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3,500원, 프리미엄 17,000원 등 3가지 요금제에 새로운 광고형…

궁지 몰린 넷플릭스, ‘광고 단가 인하’로 매출 저하 ‘돌파’?

궁지 몰린 넷플릭스, ‘광고 단가 인하’로 매출 저하 ‘돌파’?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수입 확대를 위해 작년에 도입한 ‘광고 연동 요금제’의 수익구조를 손질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기존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수익 보장 규모를 줄이고 대신 그 외 파트너를 통해서도 광고를 팔기 위해 예비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불황 속에 광고 단가 인하 등 수익 개선안을 단행하는 기업이 다수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수익…

‘오겜2’에 빅뱅 탑이?, 넷플릭스의 ‘압도적 장악력’ 앞에 韓은 ‘무력’하기만

‘오겜2’에 빅뱅 탑이?, 넷플릭스의 ‘압도적 장악력’ 앞에 韓은 ‘무력’하기만

그룹 빅뱅 출신 탑이 마약 전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 배우 이정재는 같은 작품에서 회당 출연료가 10억원이 넘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영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수긍과 함께 넷플릭스의 시장 장악력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韓 신경 안 쓰는 넷플릭스, “그래도 될 정도로 영향력 크다는 것” K-콘텐츠의 세계화에 앞장선 <오징어 게임>의 시즌2로 제작이…

유통업계 진출하는 콘텐츠 IP, “시청하고 맛보고 즐겨요”

유통업계 진출하는 콘텐츠 IP, “시청하고 맛보고 즐겨요”

OTT를 비롯한 콘텐츠 IP들이 유통업계의 ‘마케팅 상품’으로 속속들이 변신하고 있다. 재미와 경험을 내세운 유통업계의 ‘콜라보 마케팅’ 수요와 콘텐츠 시장의 IP 활용 수요가 결합되면서다. 인기 게임, OTT 플랫폼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OTT 플랫폼 그 자체까지 실생활 속에서 ‘IP’로 활용되는 등 관련 경쟁 역시 치열해지는 추세다. 편의점에서 만나는 넷플릭스 드라마? 최근 편의점 업계는 젊은 소비자의 눈길을…

[OTT탐구생활] 할리우드는 70년째 ‘재상영분배금(Residual)’으로 뜨겁다

[OTT탐구생활] 할리우드는 70년째 ‘재상영분배금(Residual)’으로 뜨겁다

미국작가조합(WGA)은 재상영분배금을 ‘작가의 저작물을 재사용한 대가로 지급되는 보상금’이라고 정의한다. 국내의 저작인접권료와 유사한 개념으로, WGA가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계약을 맺고 작가에게 유통에 따른 수입을 배분하는 일종의 수익 공유다. 일반적으로 작가가 저작물의 크레딧을 받으면 해당 콘텐츠가 재사용될 경우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넷플릭스나 디즈니+같은 OTT 플랫폼에서 제작될 경우 재상영분배금이 적거나 없다. 기존에는 TV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가 해외, DVD, 타 방송국…

63년 만의 작가-배우 공동파업, 할리우드 ‘셧다운’

63년 만의 작가-배우 공동파업, 할리우드 ‘셧다운’

영화·방송작가 1만1,000여명이 소속된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이 지난 5월 2일 시작된지 2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에 TV와 영화 등 영상 제작물의 현장 촬영 및 제작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30% 가까이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할리우드 산업 자체가 쇠퇴하고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약 16만 명의 배우들이 소속된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도 지난 14일부터 파업에 나섰다. 배우조합의 파업은 1980년 이후 43년 만이며,…

계정공유 금지 ‘단맛’ 본 넷플릭스, 한국에도 적용할까

계정공유 금지 ‘단맛’ 본 넷플릭스, 한국에도 적용할까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제한의 적용 범위를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한다. 이번 적용 대상에는 한국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유 제한 정책이 매출과 구독자 증가에 도움이 됐다”며 “넷플릭스 글로벌 매출의 90%에 해당하는 지역까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정 공유 제한에 신규 가입자 589만 명 급증 지난 5월 미국을 포함한 100개…

‘넷플릭스 독주’ 막아라, 세계 각국 규제 강화·연합군 결성에 ‘총력’

‘넷플릭스 독주’ 막아라, 세계 각국 규제 강화·연합군 결성에 ‘총력’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시장 독주를 막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넷플릭스 등 ‘공룡 OTT’의 콘텐츠 업계 독점을 경계하는 양상이다. 캐나다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법(Bill C-11)’ 제정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국·일본 등에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대등한 경쟁을 위한 ‘콘텐츠 연합군’이 형성됐다. 국내에서도 OTT 플랫폼과 방송사업자 사이 의무·규제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