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테크

146조원 ‘저작권 도둑’ 잡아라, 넷플릭스·디즈니 등 손 잡고 ‘소송전’

146조원 ‘저작권 도둑’ 잡아라, 넷플릭스·디즈니 등 손 잡고 ‘소송전’

OTT 업계가 공개적으로 누누티비 등 영상 콘텐츠 불법 유통과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창의성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연합(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 ACE)’이 인터폴과 협조하면서 콘텐츠 불법 복제 기업에 소송하는 등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OTT 열풍 이후 콘텐츠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콘텐츠 불법 유통으로 2027년까지 1,130억 달러(약…

넷플릭스의 3조원 규모 국내 투자, 시장 자양분일까 독배일까

넷플릭스의 3조원 규모 국내 투자, 시장 자양분일까 독배일까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3조원대 투자 윤곽을 드러냈다. 그는 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작자를 위한 정당한 보상’과 관련한 넷플릭스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서랜도스 CEO는 후속작 투자 규모를 확대 및 창작 생태계 확대를 위한 교육을 국내 투자 전략의 골자로 꼽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의 국내 투자가 ‘독배’일 수도 있다는…

‘인어공주’와 함께 가라앉고 있는 디즈니, ‘인디아나 존스’가 구해줄 수 있을까?

‘인어공주’와 함께 가라앉고 있는 디즈니, ‘인디아나 존스’가 구해줄 수 있을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기업으로 명성 높은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지만 연이은 콘텐츠 실패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즈니가 하반기에 기대작을 내놓지 못하면 이같은 부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곧 개봉할 <인디아나 존스5: 운명의 다이얼>의 흥행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영업이익 감소에 구조조정 단행한 디즈니, 한국 OTT팀도 해체 지난 5월 발표한 디즈니의 1분기 실적은…

드라마도 예능도 ‘시즌제’ 열풍!

드라마도 예능도 ‘시즌제’ 열풍!

인기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돌아온다. 2023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 중 하나였던 SBS <모범택시2>와 최근 성황리에 종영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tvN <구미호뎐1938>에는 공통점이 있다.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로 제작된 드라마라는 것.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한국에서는 드물게 세 시즌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시즌제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능 또한 마찬가지다. 방송 전 여성판 <신서유기>로 불리며 우려와…

[OTT 생존경쟁] 디즈니가 과거 콘텐츠를 삭제하는 이유

[OTT 생존경쟁] 디즈니가 과거 콘텐츠를 삭제하는 이유

지난달 27일부터 디즈니+가 <윌로우>, <빅 샷>을 비롯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해 50여 개의 콘텐츠를 삭제했다. 향후 삭제 예정인 콘텐츠까지 포함하면 약 4억 달러(약 5,240억원)에 달하는 자산가치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 증권 업계의 예측이다. 1980년대 콘텐츠까지 확보하고 있는 누누티비에 환호를 보냈던 일반 구독자 입장에서는 사용자를 1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야 할 OTT 업체가 거꾸로 과거 콘텐츠를…

“일 더 하고 돈 덜 받는다” 들고 일어난 미국작가조합, 국내 상황은 더욱 암담하다?

“일 더 하고 돈 덜 받는다” 들고 일어난 미국작가조합, 국내 상황은 더욱 암담하다?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된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콘텐츠 시장의 중심축이 OTT로 옮겨가며 노동 강도가 높아진 상황임에도 불구, OTT 오리지널 드라마의 범람으로 ‘신디케이션’ 기회가 줄어 급여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국내 OTT 업계는 이번 WGA의 파업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로 인해 적자가 누적되며 토종 OTT 플랫폼이 줄줄이 휘청이는 가운데, 수익 감소로 신음하는 국내…

중소기업 71%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 있다” 다만 기업규모별 양극화는 깊어지는 중

중소기업 71%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 있다” 다만 기업규모별 양극화는 깊어지는 중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할 때 채용을 고려하는 기업 비율은 소폭 줄었지만,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오히려 늘었다. 특히 제조업 생산직에서 인력 수요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며 팬데믹 이후 중소기업 고용시장 내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채용계획 기업은 5.6% 하락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

영업손실 못 면하는 토종 OTT들, 넷플릭스 따라 ‘계정 공유 금지’ 길 걷나

영업손실 못 면하는 토종 OTT들, 넷플릭스 따라 ‘계정 공유 금지’ 길 걷나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해 말부터 새로 도입한 ‘광고형 요금제’의 전 세계 사용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수익 개선을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이 소비자들에게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넷플릭스는 “가구 구성원이 아닌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월 추가 요금 7.99달러(한화 약 1만5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아니면 새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계정 공유 금지 방침을 공지하기도…

범죄도시3, 관객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고 화끈한 스토리 [빅데이터 LAB]

범죄도시3, 관객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고 화끈한 스토리 [빅데이터 LAB]

<범죄도시3>가 개봉 1주일 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가 1,269만 명의 흥행 기록을 세운 것보다 더 ‘흥행대박’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범죄 느와르 시리즈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리암 니슨의 <테이큰> 시리즈 1, 2, 3편이 국내에서 각각 238만, 231만, 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속 시리즈가 더 큰 흥행을 거두기 쉽지…

쥐어짜는 OTT와 ‘속수무책’ 美 작가들 ② 韓은 안전 지역일까?

쥐어짜는 OTT와 ‘속수무책’ 美 작가들 ② 韓은 안전 지역일까?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며 근로 여건 악화를 우려한 미국 작가들이 대규모 파업을 시작했다. 다만 이 같은 AI의 습격은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또한 이미 주도권이 기존 미디어에서 OTT로 넘어온 상황인 데다 챗GPT 등 AI를 활용한 작품 제작에도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상황 “美보다 더…

쥐어짜는 OTT와 ‘속수무책’ 美 작가들 ① ‘기회’만 많아진 오늘날

쥐어짜는 OTT와 ‘속수무책’ 美 작가들 ① ‘기회’만 많아진 오늘날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며 근로 여건 악화를 우려한 미국 작가들이 대규모 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전만큼 파업의 영향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OTT 커뮤니케이션 작가들의 작업 수행 능력을 대신할 수 있을 만큼 발달했기 때문이다. WGA, OTT 대상 대규모 파업 돌입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작가조합(WGA)은 1만1,500여 명 규모의 조합원들과 함께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변화하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사업 모델

변화하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사업 모델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OTT)들이 운영 방식에 있어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급속한 성장의 시대가 저물어 감에 따라 기업들은 수익성 정체에 직면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OTT 비즈니스의 기존 수익 모델이 정점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는 믿음이 확산되며 광고 도입과 콘텐츠 축소라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수익화 모델 도입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리테일 강자인 아마존이…

OTT 계정 공유 난맥상, 유료 요금제로 정리될까

OTT 계정 공유 난맥상, 유료 요금제로 정리될까

“넷플릭스 4인팟 1명 자리 충원합니다” 여느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시글이다. 넷플릭스를 위시한 대부분의 OTT 스트리밍 플랫폼은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사용자에게 무제한적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보통 4인까지 계정 공유가 가능하다. 하나의 계정을 4명에서 공유하면 혼자 사용할 때보다 구독료가 훨씬 저렴해진다는 장점이 있어 계정 공유는 거의 상식처럼 통한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디지털전환시대 콘텐츠…

‘저소득·3高’ 늪에 빠진 자영업자들, ‘못 버는 사람’부터 무너진다

‘저소득·3高’ 늪에 빠진 자영업자들, ‘못 버는 사람’부터 무너진다

최근 5년간 자영업자 수가 180만 명가량 급증한 반면, 자영업자 평균 소득은 오히려 매년 감소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 현상’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며 다수의 자영업자가 ‘빚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양상이다. 특히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제2금융권 대출 잔액이 늘고,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함께 급증하는 등 ‘벼랑…

‘토종 OTT’ 이용자 수 회복세 이어갈 수 있을까?

‘토종 OTT’ 이용자 수 회복세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6월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눈에 띄게 반등했다. 특히 티빙은 전월 대비 20만 명 이상 증가해 총 514만7천 명의 MAU를 기록했다. 이어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다른 토종 OTT 플랫폼도 상승세를 보였는데, 웨이브는 391만 MAU를, 쿠팡플레이는 0.47% 성장해 431만 MAU를 확보했다. 반면 왓챠는 MAU가 181만 명에서 179만 명으로…

이젠 예능도 ‘여성’이 대세다!

이젠 예능도 ‘여성’이 대세다!

요즘 대세는 여성 예능. 드라마에 이어 예능에도 거센 여풍(女風)이 몰아치고 있다. <닥터 차정숙>, <퀸메이커>, <종이달> 등 ‘여성 서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사로잡더니 이번엔 여성 출연자를 앞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끌고 있는 것. 특히 예능계 대표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나영석, 김태호 PD는 <뿅뿅 지구 오락실2>, <댄스가수 유랑단> 등 여성 멤버들을 앞세운 프로그램을 앞다퉈…

서울시민 절반이상 “OTT 구독료 비용 부담”

서울시민 절반이상 “OTT 구독료 비용 부담”

서울시민의 51.9%가 디지털 콘텐츠 시청 비용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이 발표한 『2023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2022년 기준)』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 경험률은 영상스트리밍(63.1%), 음원스트리밍(49.8%), 게임(36.5%)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콘텐츠 이용 시간(일주일 기준)도 영상스트리밍(3.4시간)이 가장 높았으며, 월 지불비용도 영상스트리밍이 0.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장애인과 다문화이주민은 디지털 콘텐츠 이용을 위해 비용을 거의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OTT 생존경쟁] 이나영·BTS→BL드라마, 극장으로 향하는 OTT 콘텐츠

[OTT 생존경쟁] 이나영·BTS→BL드라마, 극장으로 향하는 OTT 콘텐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극장이 손을 잡았다. OTT 콘텐츠가 영화관으로 향한다. OTT는 폐쇄적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시청자를 만나고, 극장은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 발걸음을 유도하는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감독 이종필, 제작 더램프주식회사)가 오는 6월 7일 CGV에서 개봉한다. 배우 이나영 주연의 이 작품은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위기의 K-콘텐츠] 제작비 300억인데, 편성 미지수 “드라마 제작 감소”

[위기의 K-콘텐츠] 제작비 300억인데, 편성 미지수 “드라마 제작 감소”

“연기할 곳이 없다. 드라마 편수는 거의 10분 1로 줄었고, 올해 제작되는 한국 영화는 8편이다.” 영화 <드림팰리스> 개봉을 앞둔 배우 김선영이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미디어 환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가 밝힌 수치적 정확성보다 중요한 건 업계에 몸담은 이의 체감 정도다. 제작되는 드라마, 영화 수가 줄면서 노는 날이 더 많아졌다는 말. 이는 곧 K-콘텐츠의 위기를 의미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넷플릭스, 중남미 이어 2분기부터 영·미 시장도 계정 공유에 과금한다

넷플릭스, 중남미 이어 2분기부터 영·미 시장도 계정 공유에 과금한다

넷플릭스(Netflix)가 결국 미국과 영국에서도 계정 공유 단속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예견된 일이었지만 그간 계정 공유 단속을 정확히 언제, 어떻게 시행하겠다는 구체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던 탓에 ‘허풍’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있었던 정책이다. 단속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가입자 이탈 조짐이 보이자 일각에서는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억’ 가입자가 계정 공유 중?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