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테크

AI는 창작 영역의 침략자?

AI는 창작 영역의 침략자?

창작 영역 비상, AI의 침공이다. 바야흐로 AI(인공지능)의 시대, 콘텐츠 산업에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콘텐츠 업계에는 AI가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 여겨졌던 ‘창작’에 AI가 도입되면서 여러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미술부터 글쓰기, 게임 등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국작가조합(WGA)이 OTT 플랫폼 작가 처우와 근무 환경 개션, AI 사용 제한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할리우드…

흑인 ‘인어공주’ 소비 못하는 한국인, 유색 인종 열등감만 알린 꼴 [빅데이터 LAB]

흑인 ‘인어공주’ 소비 못하는 한국인, 유색 인종 열등감만 알린 꼴 [빅데이터 LAB]

24일 흑인 배우 캐스팅으로 논란에 휩싸인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국내 개봉했다. 국내 기사와 인터넷 여론에는 원작을 각색한 이야기에는 큰 관심이 없고, 인어공주 역할을 흑인 배우가 맡았다는 사실만 이슈화되고 있다. 앞서 개봉한 중국에서 흥행 참패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우려가 가득한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흑어공주’라는 비속어까지 등장했다. 흑인 배우 캐스팅만 언급되는…

美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시행, 한국은?

美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시행, 한국은?

미국 넷플릭스(Netflix)가 구독자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했다. 가구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계정 공유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미국 사용자 계정은 한 가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가구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구독자에게 “계정에 등록된 기기를 검토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권고하며 “가구…

[위기의 K-콘텐츠] 국내 혹평 받은 韓콘텐츠, 해외선 호평?

[위기의 K-콘텐츠] 국내 혹평 받은 韓콘텐츠, 해외선 호평?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우리는 그에 맞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가?”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몸소 체험한 배우 전도연이 질문을 던졌다. 최근 K-콘텐츠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팬데믹 시기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앱은 생활 필수템이 되었고, K-좀비 붐을 일으킨 넷플릭스 <킹덤>(2019)을 시작으로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가 진행됐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넷플릭스, 수익은 3천억 세금은 33억만?

넷플릭스, 수익은 3천억 세금은 33억만?

한국에서 33억원의 세금을 낸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로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성장세가 정체되자 그에 대한 대책으로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 저가형 광고 요금제는 한 달 구독료 6.99달러(한화  9,213원)로 콘텐츠 앞이나 중간에 광고가 삽입되는 형식이다. 현재 신규 가입자의 25%가량이 저가형 버전을 선택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OTT 구독자의 약 58%가 하나 이상의…

[OTT 생존경쟁] 디즈니+ 고집 꺾고 ‘전체공개’, 넷플릭스 성공 전략 따른다

[OTT 생존경쟁] 디즈니+ 고집 꺾고 ‘전체공개’, 넷플릭스 성공 전략 따른다

디즈니+가 달라졌다. “순간 화제성보다 꾸준한 인기에 만족한다”며 고집을 피우더니 결국 구독자의 입맛에 맞추기 시작했다. 글로벌 OTT 디즈니+에 변화가 포착됐다. 최근 공개한 <천재소녀 두기2> <크로스오버> <머펫 메이헴> 그리고 공개 예정 드라마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까지 모두 전체공개를 선택한 것. 지금까지 디즈니+는 시즌을 나누고, 주 1회 1편씩 회차별 공개 규칙을 지켜왔다. “몰아보기가 안 돼 불편하다” “답답하다” “기다리기 지루하다”는…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500만명 이용, 티빙도 도입 고려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500만명 이용, 티빙도 도입 고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은 낮추고, 광고를 도입한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광고 요금제의 성과를 발표했다. 사용자 수는 약 500만명. 연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18일(현지시간) 주가가 9% 넘게 올랐다. 그러나 내부 문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OTT 생존경쟁] OTT 사용자 3천만명 돌파, 넷플릭스 압도적 1위

[OTT 생존경쟁] OTT 사용자 3천만명 돌파, 넷플릭스 압도적 1위

OTT 앱 사용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OTT 앱 사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OTT 앱 사용자는 3,008만명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월 701만명을 기록했던 것보다 112.3%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 2022년 4월(2,979만명)에 비해서도 7.5%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OTT 앱 설치율도 58.7%로 2019년 동월(15.2%)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언제…

티빙-웨이브 합병 시나리오의 현실성

티빙-웨이브 합병 시나리오의 현실성

국내 OTT업계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간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지난 2021년 웨이브에서 최초로 제안한 이후 간헐적으로 논의가 이어지기는 했으나, 두 기업 모두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논의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IB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SK스퀘어는 각각 자사의 OTT 플랫폼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놓고 각종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K-콘텐츠 빨간불, 허정민 강판 논란부터 스태프 막말까지 ‘눈살’

K-콘텐츠 빨간불, 허정민 강판 논란부터 스태프 막말까지 ‘눈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된 한국 콘텐츠에 잡음이 들려온다. 캐스팅 번복으로 나타난 강판 논란과 촬영장 스태프의 막말 논란까지 고질적인 문제들이 아직까지 몸살을 일으키고 있는 것.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한 시라도 더 움직여야 할 판에 되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배우 허정민은 KBS2 새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캐스팅 무산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16일 새벽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영화에서만 보던 사람과 AI의 갈등 현실로?

영화에서만 보던 사람과 AI의 갈등 현실로?

AI(인공지능)가 미디어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작가 조합 WGA(이하 미국 작가 조합)에 속한 1만 1,000명이 15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OTT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의 결과로 최근 성장 정체기를 맞이하며 노동력 강도는 커지고, 임금은 줄어드는 등 열악한 노동 환경과 처우가 계속돼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미디어 제작 환경과 소비 방식의 변화는 작가들의 생계를 위협하며 시장의 혼란을…

[위기의 K-콘텐츠] 나영석 PD “PPL 없으면 적자, 콘텐츠 제작구조 문제”

[위기의 K-콘텐츠] 나영석 PD “PPL 없으면 적자, 콘텐츠 제작구조 문제”

나영석 PD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수익을 공개하며 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12일 나영석 PD는 만화가 이말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콘텐츠 관련 여러 고민을 털어놨다. 연봉 40억원 이상, 예능계 스타PD 원톱으로 꼽히는 나영석은 지난 1월 CJ ENM을 퇴사하고 CJ ENM 산하 레이블인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 CJ ENM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대기업의 규정으로…

넘쳐나는 콘텐츠 홍수 속 K-드라마가 표류하고 있다!

넘쳐나는 콘텐츠 홍수 속 K-드라마가 표류하고 있다!

그 많던 드라마들은 어디로 갔을까. K-콘텐츠가 위기를 맞고 있다. 다양한 OTT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코로나19 기간동안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 K-드라마가 글로벌 인기를 누리면서 갈 곳 없는 자금들이 K-드라마에 쏠렸다. 하지만 대세와 흐름만 믿고 편성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제작된 드라마가 넘쳐나면서 시장은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게다가 경기 악화까지 지속되며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채널까지…

음주운전 김새론 품고, 촬영장 사고까지…넷플릭스 ‘삐그덕’

음주운전 김새론 품고, 촬영장 사고까지…넷플릭스 ‘삐그덕’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 1위 넷플릭스의 행보에 잡음이 들려온다.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출연한 신작 공개를 강행하고, 촬영장 인재(人災)까지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일각에서는 콘텐츠 찍어내기의 폐해가 시작됐다고 우려했다. 12일 넷플릭스는 신작 <사냥개들> 공개 일자를 6월 9일로 확정했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K-드라마, 새로운 글로벌 취향 되다

K-드라마, 새로운 글로벌 취향 되다

“기존 한류를 좋아하던 팬들은 로맨스 장르와 스타 캐스팅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제는 K-드라마 인지도 상승과 함께 다양한 장르물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다.” 11일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를 소비하는 글로벌 시청자의 취향이 다변화·다양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및 중동·인도 등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과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위기의 K-콘텐츠] “K-콘텐츠, IP 확보 못하면 넷플 하청공장 전락할 것”

[위기의 K-콘텐츠] “K-콘텐츠, IP 확보 못하면 넷플 하청공장 전락할 것”

넷플릭스 K-콘텐츠 대규모 투자의 양면성.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국내 투자 발표를 두고 국내 OTT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콘텐츠 실패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며 글로벌 진출 확장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K-콘텐츠와 수많은 제작사가 IP(지적재산권)를 모두 뺏긴 채 넷플릭스의 콘텐츠 제작 하청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근 한국…

엔데믹 시대, OTT와 한류 콘텐츠의 전망

엔데믹 시대, OTT와 한류 콘텐츠의 전망

방송 콘텐츠 산업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2 한류백서』에 따르면 방송영상 독립제작사(이하 독립제작사) 수출액이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독립 제작사가 넷플릭스를 비롯한 여러 OTT 플랫폼에 직접 콘텐츠를 수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방송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부추긴 모양새다. 지상파와 pp 수출액은 2021년 기준 각각 2억 1,333만 달러(약 2,775억원)와 2억 1,990만 달러(약 2,861억원)로 나타난 한편,…

OTT 몰아보기, 구독 해지의 원인?

OTT 몰아보기, 구독 해지의 원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의 강점으로 꼽히는 ‘몰아보기’ 형태의 시청이 오히려 구독 해지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언론정보학보에서 발표한 ‘OTT 서비스의 이용자는 왜 구독을 해지하는가?'(고려대 미디어학과 이보미·김혜수) 연구에 따르면 이용자의 몰아보기(Binge-watching, 방송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영화 등을 한꺼번에 몰아 보는 것)행위가 시청할 만한 콘텐츠를 고갈시켜 구독을 계속할 필요성을 낮추고 있다. 드라마 여러 편을 한꺼번에 몰아 볼 경우 콘텐츠가 빨리 소진되고,…

OTT 시대, 공영방송의 갈 길은?

OTT 시대, 공영방송의 갈 길은?

유료 플랫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대, 공영방송의 갈 길은? 3일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김은규)와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소장 엄경철)는 ‘공영방송 재원구조의 정치적 독립성’ 관련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수신료 징수 효율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이 ‘국민참여 토론’ 결과를 토대로 수신료 분리징수를 추진하는 상황이 KBS 공적 기능 약화 및 공영미디어에 대한 정치적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 가운데 OTT가…

“OTT 호황에 임금 줄었다” 美 TV-영화 작가 1만명 파업

“OTT 호황에 임금 줄었다” 美 TV-영화 작가 1만명 파업

“OTT 시대가 열리며 노동 강도는 세졌고, 임금은 줄었다.” 미국 TV, 영화 작가들이 15년 만에 파업했다. 코로나19 시기 새롭게 자리 잡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 문화가 미디어 환경을 바꾸었고, 이로 인해 작가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작가 조합(WGA)에 속한 1만 1,000명이 2일(현지시각)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07년 저작권료 인상 요구 파업 이후 15년 만이다. 이들은 높아진 업무 강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