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테크

넷플릭스보다 디즈니+가 성장 잠재력 더 높다?

넷플릭스보다 디즈니+가 성장 잠재력 더 높다?

넷플릭스(Netflix)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Disney+)의 성장 잠재력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2022년 실적보고를 끝낸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에는 80%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보고서를 낸 반면, 넷플릭스에는 50%에 불과한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를 묶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팩셋(FactSet)’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가 4%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반면, 디즈니는 올해…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⑨ ‘시한폭탄’ 국내 OTT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⑨ ‘시한폭탄’ 국내 OTT

국내 OTT 시장이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웨이브는 2024년 11월 전환사채(CB) 상환을 앞두고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왓챠는 레이스에서 탈락한 상황이고 웨이브가 CB를 갚아야 한다면 티빙이 유일한 경쟁자로 남게 된다. 이처럼 업계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티빙이 시장의 압박을 견뎌내고 업계에서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조차 여전히 불확실하다. 국내 OTT 시장은 CB 상환, 만연한…

금감원 특사경·검찰, ‘SM 주가 조종’ 혐의로 카카오·카카오엔터 압수수색 진행

금감원 특사경·검찰, ‘SM 주가 조종’ 혐의로 카카오·카카오엔터 압수수색 진행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SM 인수 경쟁 당시 카카오엔터가 하이브의 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웠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당국이 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카카오와 하이브 사이 분쟁은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됐지만, 이미 시작된 조사를 피할 수는 없었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서울남부지검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⑧ 홍콩에서 얻는 반면교사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⑧ 홍콩에서 얻는 반면교사

현재 한국의 OTT 및 콘텐츠 산업은 홍콩 영화 산업이 몰락하기 전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만연한 불법복제물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업계의 수익을 빨아들이고 있지만, 정부는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배우들의 출연료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스튜디오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OTT 플랫폼은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한국 영화 산업이 홍콩과 같은 운명을…

[OTT 생존경쟁] ‘토종 OTT의 절망’ 티빙-웨이브, 영업손실 1천억 이상

[OTT 생존경쟁] ‘토종 OTT의 절망’ 티빙-웨이브, 영업손실 1천억 이상

“이러다가는 다 죽어!”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기업이 위태롭다. 국내 OTT 플랫폼 대표주자 티빙(TVING)과 웨이브(Wavve)의 적자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매출 하락이 원인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제작비 증가를 근본적인 이유로 꼽았다. 티빙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762억원)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매출(1,315억원)의 2배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도의 595억원의 2배 정도인 1,248억원이다. 티빙…

[해외] 대학 재정 지원 스타트업 Frank, JP모건 1억7,500만 달러 매각 딜 사기 혐의 구속 기소

[해외] 대학 재정 지원 스타트업 Frank, JP모건 1억7,500만 달러 매각 딜 사기 혐의 구속 기소

미국의 대학 재정 지원 스타트업인 ‘프랭크(Frank)’를 JP모건에 1억7,500만 달러(한화 약 2,308억원)에 매각한 설립자가 구속 기소됐다. 프랭크 서비스 이용자 숫자를 과다하게 부풀려 매각 가치를 높였다는 이유다. JP모건에 따르면, JP 모건은 지난 2021년 인수 직후 실사에서 약 4,000,000명의 가짜 이용자를 발견했다. 합병 직후 이용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으나 무응답 및 반송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당자의 추적…

[위기의 K-콘텐츠] “제재? 안 통해” 누누티비 여전히 활개, 불법 사이트 증가

[위기의 K-콘텐츠] “제재? 안 통해” 누누티비 여전히 활개, 불법 사이트 증가

OTT 콘텐츠 불법 공유 사이트 누누티비가 몸을 사리기는커녕 신작 업로드로 방문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OTT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한다”던 누누티비 측이 넷플릭스 신작 <길복순>을 재빠르게 업로드하며 뻔뻔하게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OTT 플랫폼(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티빙 등) 제작 시리즈물 삭제 및 저작권 보호 강화를 약속했지만,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디즈니+ <카지노> 등 해외…

[高임금低고용] ③ 눈높이만 높아진 인력, 인력 시장에 신호 효과 부족해

[高임금低고용] ③ 눈높이만 높아진 인력, 인력 시장에 신호 효과 부족해

국내의 전문 연구 인력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인 김박사넷에 ‘AI 대학원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나이가 많다고 밝힌 연구자 A씨는 국내 AI 대학원 대다수가 수학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행 따라 다른 논문들을 거의 베껴 쓰다시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들을 따라 하는 연구자는 당장은 진정한 실력자와 큰 차이가 나…

[高임금低고용] ② 고등교육 강화해 고부가가치 사업 키워야

[高임금低고용] ② 고등교육 강화해 고부가가치 사업 키워야

구직 플랫폼 운영 기업 잡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대기업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정년퇴직 시기는 평균 49.5세다.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등으로 확장해도 평균 연령은 51.7세로 나타났다. 공무원, 교수 등의 일부 직군이 법으로 정한 정년인 60대 중반까지 직업이 유지되고 있으나, 실제로 직장인들은 ‘부장 달면 퇴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인사 전문가들은 업무 이해도, 체력 등을 종합했을 때…

[高임금低고용] ① 평균 급여는 인상, 취업자 수는 감소 중

[高임금低고용] ① 평균 급여는 인상, 취업자 수는 감소 중

메리츠증권의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29만원이었다. 2021년에도 2억492만원을 기록한 바 있는 메리츠증권은 이로써 2년째 임직원 평균 급여가 2억원대인 기업이 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대기업 120곳의 임직원 인건비는 2조원 이상 증가했으나, 거꾸로 고용 인원은 4,500명 이상 감소했다. 12개 주요 업종별 매출 상위 10개 기업들 기준이다. 평균 급여는 인상, 취업자 수는 감소…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⑦ 콘텐츠 전문 VC 육성해야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⑦ 콘텐츠 전문 VC 육성해야

콘텐츠 전문 VC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제작사 환경은 몇몇 PD가 목숨을 걸고 특정 프로젝트에 베팅하거나 넷플릭스가 아예 진출하지 않는 경우로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있을까? 침체의 원인은 높은 리스크와 낮은 수익률로 인해 초기 기획 및 개발 단계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극한직업’, ‘명량’, ‘신과 함께’, ‘기생충’과 같은 영화의 성공에서 알 수 있듯이…

[OTT 생존경쟁] OTT 이용률 85.4%, 유튜브 압도적 1위

[OTT 생존경쟁] OTT 이용률 85.4%, 유튜브 압도적 1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률이 85%를 넘어선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Youtube)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OTT 서비스 플랫폼별 이용행태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OTT 서비스 이용률은 85.4%에 이른다. 3년 전인 2019년(41.0%)보다 약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OTT 플랫폼별 이용률은 유튜브가 94.1%로 월등히 높았다. 이어 넷플릭스(Netflix, 31.2%), 티빙(TVING, 11.2%), 웨이브(Wavve, 6.8%) 순으로 나타났다….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⑥ OTT 버전 스크린쿼터제의 필요성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⑥ OTT 버전 스크린쿼터제의 필요성

최근 몇 년 동안 OTT 플랫폼의 부상은 콘텐츠 업계를 재편하고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OTT 플랫폼의 입지가 커지면서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콘텐츠의 생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 쿼터 OTT 버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크린쿼터제는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해외 컨텐츠로부터 국내 영화…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⑤ 정부는 뭐하나?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⑤ 정부는 뭐하나?

윤석열 정부는 올해를 국내 OTT의 해외 진출 원년으로 선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를 K-OTT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국내 OTT의 글로벌 마케팅과 맞춤형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거점 연계와 콘텐츠 현지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옛 미디어혁신위원회)도 다음달 17일 출범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27번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과 58번 ‘K-콘텐츠 초격차 산업화’ 실천과제를 주도한다는…

‘비연담’으로 본 BL 인기 비결 [빅데이터 LAB]

‘비연담’으로 본 BL 인기 비결 [빅데이터 LAB]

봄과 함께 BL(Boy’s Love)이 피어나고 있다. BL 콘텐츠가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만개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부터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티빙-웨이브-왓챠), 왓챠<신입사원>, 영화 <여덟 번째 감각>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배우 차서원, B1A4 공찬 주연작 <비연담>(피비 작가 동명 웹툰 원작)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회복 심쿵로맨스다. 지난해 BL 열풍을…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④ 냉정한 자아비판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④ 냉정한 자아비판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국내 OTT 플랫폼과 콘텐츠 기업들은 전 세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 OTT 플랫폼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해야 한다. 이 문제의 핵심은 국내 OTT 플랫폼과 콘텐츠 기업이 자력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여부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

김보통-송길영, 전문가들이 진단한 지금 K-콘텐츠는?

김보통-송길영, 전문가들이 진단한 지금 K-콘텐츠는?

K-콘텐츠가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로 거듭났다.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콘텐츠 대표 전문가와 함께하는 ‘콘텐츠 인사이트: K-콘텐츠 거장과의 만남’을 개최했다. 이날 넷플릭스 흥행 드라마 <D.P.>의 웹툰 원작 『D.P:개의 날』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김보통 작가는 웹툰·드라마 부문 ‘웹툰이 슈퍼 IP의 근간이 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카지노’ 강윤성 감독 “넷플릭스 거절에 디즈니行”

‘카지노’ 강윤성 감독 “넷플릭스 거절에 디즈니行”

강윤성 감독이 <카지노> 공개 플랫폼으로 해외 OTT를 선호한 까닭은? 강윤성 감독은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개최한 ‘콘텐츠 인사이트: K-콘텐츠 거장과의 만남’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확장된 한국 콘텐츠시장과 위기를 맞이한 영화 산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영화‧드라마 부문 ‘OTT 시대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근 해외 OTT 디즈니+(Disney Plus) 오리지널…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③ 유일한 대안은?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③ 유일한 대안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전례 없는 인기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은 이러한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계속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이 넷플릭스를 상대로 더 많은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Viu는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잠재적 대안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디즈니+ 독점한 아크미디어, 그 배후는?

디즈니+ 독점한 아크미디어, 그 배후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Disney +)가 한국 진출을 선언한 후 2년이 지나도록 OTT업계 脫꼴찌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오리지널로 공개한 <카지노> 덕분에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2021년 말 500억원을 투입한 <무빙>으로 K-콘텐츠 투자를 알렸으나, 지난해 말부터 관심의 집중이 된 <카지노> 이외에는 딱히 흥행작이 없었던 탓이다. 지난해 10월까지 디즈니플러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모바일인덱스)는 179만명이다. <카지노>의 흥행 덕분에 지난 1월 217만명까지 늘었다가 2월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