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빅데이터] 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억제에 따른 예정된 수순

[빅데이터] 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억제에 따른 예정된 수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동결했다. 지난해 내내 0.5%에서 3.25%까지 빠른 인상이 있었으나 올 2월부터 2개월째 동결을 선택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런 생각은 너무 과한 게 아닌가”라며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7차례 연달아 금리 인상 후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시점에 자칫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주택 공급 문제로 홍역 앓는 벵갈루루,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주택 공급 문제로 홍역 앓는 벵갈루루,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벵갈루루의 임대료가 지난해 초 이후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벵갈루루를 떠났던 직장인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임대인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임대료를 더욱 비싸게 받기 시작했다는 점도 임대료 상승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 주택 공급 부족으로 ‘몸살’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주도인 벵갈루루엔 구글,…

‘우주 버블’ 신호탄? 로켓 회사 ‘버진 오빗’ 파산

‘우주 버블’ 신호탄? 로켓 회사 ‘버진 오빗’ 파산

한때 상업용 우주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버진 오빗이 파산한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경이 2017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획기적인 공중 발사 시스템인 런처원을 통해 위성 발사 시장에 혁명을 일으키고자 했다. 야심찬 계획과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우주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결국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회사의 자산을 회수하고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구매자를 찾고 있다. 4일…

[빅데이터] 미·일 반도체 장비 규제에 희토류 자석으로 반격하는 중국

[빅데이터] 미·일 반도체 장비 규제에 희토류 자석으로 반격하는 중국

미국과 일본이 반도체 장비 수출을 막아서자 중국이 전 세계 90%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희토류 자석 공급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반격에 나섰다. 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산업 기술의 수출규제 품목을 담은 ‘중국 수출규제·수출제한 기술목록’ 개정안에 고성능 자석을 만드는 데 필요한 네오디뮴, 사마륨 코발트 자석의 제조 기술을 수출 금지 대상 품목으로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빅데이터] 소비자물가 4.2%↑ 작년 4월 이래 상승폭 최저, 석유發 인플레 잡혔나?

[빅데이터] 소비자물가 4.2%↑ 작년 4월 이래 상승폭 최저, 석유發 인플레 잡혔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최저치인 전년 대비 4.2% 상승폭을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 상승했다. 3월 인상폭이었던 4.8%보다 0.6%p 하락한 수치로, 작년 2월의 4.1%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물가 잡히면 금리 내리나? 지난해 초부터 진행된 인플레이션의 주원인은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블록 주가 20% 급락, 힌덴부르크 리서치 “잭 도시는 사기꾼”

블록 주가 20% 급락, 힌덴부르크 리서치 “잭 도시는 사기꾼”

트위터 전 CEO 잭 도시(Jack Dorsey)가 이끄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업체인 ‘블록’은 한때 급성장하는 모바일 결제 처리 업계의 선두 주자로 여겨졌다. 캐시앱 생태계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블록의 앞날이 순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금융 리서치 회사인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의 충격적인 보고서는 이러한 예상을 깨고 블록이 범죄 활동을 조장하고 캐시앱 거래 사용자 기반을 인위적으로…

몸값 100조 육박하던 스트라이프, ‘세금 납부’ 위해 몸값 40% 낮춰 투자자 찾는다

몸값 100조 육박하던 스트라이프, ‘세금 납부’ 위해 몸값 40% 낮춰 투자자 찾는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알린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가 투자 혹한기 속 자금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21년 투자 유치 당시 한화 10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스트라이프는 최근 40%가량 몸값을 낮춰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은 스트라이프가 기업가치 550억 달러를 목표로 투자 유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마지막으로 투자를…

가상자산 거래소 FTX 투자자들, 관련 투자했던 VC 및 사모펀드 대상 집단소송 제기

가상자산 거래소 FTX 투자자들, 관련 투자했던 VC 및 사모펀드 대상 집단소송 제기

지난 1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투자자들이 FTX에 투자한 다수의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해당 VC들 모두 2021년 FTX가 벌이는 사업에 대해 ‘정당성이 있는 듯한 분위기(air of legitimacy)’를 조성하는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지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소송을 두고 같은 투자자끼리 서로 손해배상을 해야…

美 “VC ‘좀비화’ 가속화될 것”,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아

美 “VC ‘좀비화’ 가속화될 것”,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아

최근 미국의 벤처 투자자들 사이에선 ‘좀비 VC(벤처 캐피털)’ 회사들이 늘어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벤처 시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 얼어붙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된 이른바 ‘좀비 기업’이 속출하고 있고 이들에 투자한 VC들도 ‘좀비화’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 벤처 시장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왓챠, 메쉬코리아 등…

AI 채팅 서비스 ‘챗GPT’ 유료화 개시, 수익성 전망은 “글쎄”

AI 채팅 서비스 ‘챗GPT’ 유료화 개시, 수익성 전망은 “글쎄”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 챗GPT가 구독형 유료화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출시했다. 12일 오픈AI(openAI)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10일 업데이트와 함께 한국에서도 구독형 유료화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서비스 구독료는 월 20달러(한화 약 2만5,534원)로 이달 초 미국에서 유료 서비스가 공개된 지 8일 만에 한국에서도 출시를 알렸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공개 이후 약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연일…

국회입법조사처, 『이슈와 논점』 보고서 통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진단

국회입법조사처, 『이슈와 논점』 보고서 통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진단

국회입법조사처는 「미국은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동향을 살펴보고, 경제 위험 신호들을 분석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전망·평가한다. 세부적으로는 물류, 노동시장, 부동산시장, 가계부채, 장단기 국채 금리차,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통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따져본다. 주요 경제지표 동향, GDP와 물가 지난해 5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통화 긴축 기조로 전환함에 따라 미국의…

‘중국의 테슬라’ BYD, 독일의 美포드 공장 인수 추진, 테슬라와 글로벌 시장에서 겨룬다

‘중국의 테슬라’ BYD, 독일의 美포드 공장 인수 추진, 테슬라와 글로벌 시장에서 겨룬다

중국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BYD)가 미국 포드자동차의 독일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수 시장을 뒷배로 전기차 부문에서 세력을 불린 비야디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거듭나려 한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독일 포드 운영진은 독일 자를루이 공장 매각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거래…

포드, 美컨슈머리포트 자율주행 1등. 콧대 높던 테슬라 7위로 체면 구겨

포드, 美컨슈머리포트 자율주행 1등. 콧대 높던 테슬라 7위로 체면 구겨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자율주행 성능 평가에서 7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점을 내세우며,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FSD)’이란 이름의 옵션을 2,000만원 가격으로 판매하는 테슬라의 자존심이 구겨졌다는 평가다. 미국 소비자 단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글로벌 자동차브랜드 12개의 자율주행 기술을 비교하고 순위를 매긴 보고서를 공개했다. 자율주행 기능과 성능(capabilities and performance), 운전자 집중…

‘묻지마식 투자로 손실 입힌 VC에 소송 가능’ 美 증권거래위원회 규칙 도입 움직임, 국내 투자 시장도 영향받나

‘묻지마식 투자로 손실 입힌 VC에 소송 가능’ 美 증권거래위원회 규칙 도입 움직임, 국내 투자 시장도 영향받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벤처투자회사인 벤처캐피탈(VC)의 묻지마식 투자 행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블룸버그 등 복수의 외신들은 “SEC는 VC가 검증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무리하게 투자해 투자자가 손실을 입을 경우, 투자자가 V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SEC는 VC가 신탁 의무를 위반해 투자자에게 손해를 끼치고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계약을 금지하는…

[빅데이터] 미국 12월 CPI 6.5%, 인플레 잡히면서 금리 상승기 끝물 기대

[빅데이터] 미국 12월 CPI 6.5%, 인플레 잡히면서 금리 상승기 끝물 기대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3.25%에서 3.5%로 기준금리가 상승하며 현재 미국의 4.25%~4.5%와 최대 1% 차이를 두게 됐다. 기준금리 결정 방식으로 통화정책을 집행하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 기준금리 상승이지만 시장은 차분한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13일 코스피(KOSPI)는 0.89% 상승해 2,386.09로 마감했다.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은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이 이미…

‘규제 완화’ 훈풍 타고 텐센트의 ‘위닥터’ IPO 재추진, 中 테크 공룡들 기지개 켠다

‘규제 완화’ 훈풍 타고 텐센트의 ‘위닥터’ IPO 재추진, 中 테크 공룡들 기지개 켠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투자한 온라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닥터(WeDoctor)가 오는 4월 말까지 미국이나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규제 완화 훈풍을 타고 그간 위축됐던 IT업계가 활력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위닥터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위닥터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미국이나 홍콩에서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기업공개를…

맞춤형 광고 시대의 위기? EU로부터 또 다시 벌금부과 받은 ‘메타’

맞춤형 광고 시대의 위기? EU로부터 또 다시 벌금부과 받은 ‘메타’

글로벌 플랫폼 기업 메타(구 페이스북)가 유럽에서 맞춤형 광고 위반으로 약 5,3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고객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가입 시 맞춤형 광고에 동의하도록 하는 이용약관이 EU(유럽연합)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했다며 벌금을 부과하고 3개월 내 EU 규정에 맞춰 기존 체계를 바로잡을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DPC는 “메타가 투명성 관련 의무를 위반했다”며 “맞춤형 광고에 개인정보를…

[빅데이터] 미국 11월 CPI 7.1%, 내년 6%대 진입 전망에 금리 인상도 끝날 듯

[빅데이터] 미국 11월 CPI 7.1%, 내년 6%대 진입 전망에 금리 인상도 끝날 듯

13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CPI)이 11월간 당초 예상했던 7.3%보다 낮은 7.1%로 보도됨에 따라 금리 인상을 바라보는 기대치도 빠르게 바뀌는 중이다. 지난 6월 9.1%까지 치솟았던 미국 CPI가 반 년이 채 안 되어 7.1%까지 내려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크게 조정할 것이라는 시각이 강해졌다. 이미 지난달 발표에 10월 CPI가 7%대로 내려오면서 금리 상승 폭을…

[빅데이터] 무역수지 적자 폭 500억 달러, 수출 부진 탓 아니라 에너지 가격 탓

[빅데이터] 무역수지 적자 폭 500억 달러, 수출 부진 탓 아니라 에너지 가격 탓

지난 10월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4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대비 약 2.3배 수치다. 지난 12월 1일~10일간 통계청의 발표치를 추가하면, 474억6,400만 달러 적자를 보이고 있고, 올해 500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태다. 1996년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206억2,400만 달러,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에는 132억6,7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 적자,…

[빅데이터] 수출 내리막세, 11월도 마이너스, 수출진작 해결책 있나?

[빅데이터] 수출 내리막세, 11월도 마이너스, 수출진작 해결책 있나?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국가별, 분야별 수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수출액 증가세가 6월부터 한 자릿수로 꺾였다가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10월 들어서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1월에도 20일까지 집계 결과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주원인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제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 그리고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이 겹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