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와이콤비네이터 주관 데모데이, AI 분야에 투자 집중

와이콤비네이터 주관 데모데이, AI 분야에 투자 집중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가 주관하는 ‘2023 YC 데모데이 썸머’가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공개된 스타트업은 총 134개로, AI 관련 테크 스타트업이 전체 기업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데모데이 후 해당 AI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데모데이 AI 투자 집중화 현상을 두고 AI에 대한 섣부른…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② 글로벌 기업의 인도 소비시장 공략법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② 글로벌 기업의 인도 소비시장 공략법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경쟁의 반사이익으로 인도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 ‘기회의 나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의 시선도 자연스레 인도에 쏠리고 있다. 일찍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 테슬라 등도 새로운…

미씨컬게임즈로 보는 Web 3.0 게임 시장 전망

미씨컬게임즈로 보는 Web 3.0 게임 시장 전망

2021년 게임 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Web 3.0 게임이었다. Web 3.0, 일명 P2E(Play To Earn)의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은 사용자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의 기능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게임 내 탈중앙화 경제를 완성 시켜 게임 내 아이템, 가상 공간 등에 대한 디지털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공유한다는 계획이었다.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유동성은 충분했고 비즈니스를 위한…

IPO 관심주 ‘인스타카트’, ‘클라비요’ 터닝포인트 되나

IPO 관심주 ‘인스타카트’, ‘클라비요’ 터닝포인트 되나

지난달 25일 식료품 배달 기업 인스타카트와 마케팅 자동화 기업 클라비요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상장 서류 제출에 이은 하반기 IPO 최대어로 손꼽힌다. 유동성 악화로 IPO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두 회사의 IPO가 시장의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스타카트·클라비요 전세 역전 선봉대 되나…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① 풍부한 인적자원 업고 우주 강국으로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① 풍부한 인적자원 업고 우주 강국으로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의 남극 지역 착륙에 성공하며 인류 달 탐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인구 1위의 대국이자 평균 연령 28세의 젊은 나라 인도의 잠재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생산가능인구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 성장세의 배경으로 풍부한 인적 자원과 가성비 전략이 거론된다….

덤핑 공세로 글로벌 시장 접수 나선 中 배터리 기업, 韓 배터리 업계엔 악몽

덤핑 공세로 글로벌 시장 접수 나선 中 배터리 기업, 韓 배터리 업계엔 악몽

중국 배터리 기업이 올해 막대한 국가 보조금과 각종 혜택에 힘입어 내수시장 수요의 2배가 넘는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에 글로벌 배터리 업계는 중국에서 남아도는 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에 쏟아질 경우 배터리 가격 덤핑 현상이 야기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기업 역시 이같은 글로벌 단가 인하 흐름에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커 관련 대책이 시급한…

‘포스트 오일’ 시대 준비하는 사우디, 미국·일본 등 세계 각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포스트 오일’ 시대 준비하는 사우디, 미국·일본 등 세계 각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사우디아라비아가 엑시엄스페이스, 나일 등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일본과 중국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벤처시장 혹한기에도 적극적인 사우디 기관투자사 미국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트업 엑시엄스페이스(Axiom Space)는 시리즈 C…

벤처투자 금액 ‘반토막’, ‘얼음’된 VC 생태계 아래 ‘위기’ 현실화

벤처투자 금액 ‘반토막’, ‘얼음’된 VC 생태계 아래 ‘위기’ 현실화

올해 상반기 미국 내 벤처투자 금액이 반토막 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VC들이 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이에 우리 정부는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벤처·스타트업 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으나, 현장에선 실질적인 의미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美 벤처투자 전년 동기 대비 49%…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6분기 만에 흑자 전환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6분기 만에 흑자 전환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의 비전펀드가 6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8일 소프트뱅크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 1분기 비전펀드1·2와 라틴아메리카 전략부가 1347억 엔(약 1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IPO 앞두고 실적 개선  특히 비전펀드가 다수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와 일본 간편결제 플랫폼 사업자 페이페이(Paypay)의 기업 가치 상승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그룹…

‘프로라타 권리’는 투자자와 스타트업 모두에게 유익한가

‘프로라타 권리’는 투자자와 스타트업 모두에게 유익한가

최근 벤처캐피탈(VC)들이 자산 분산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 투자에 집중하는 가운데, ‘프로라타(Pro-rata)’ 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라타는 초기 투자자들의 지분율 유지를 위해 다음 라운드에 추가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자의 권리로, 대부분의 투자 계약서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많은 VC가 초기 투자 이후, 팔로우온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만큼 최근 프로라타 권리는…

HSBC 등 대형 은행들의 벤처대출 시장 진출

HSBC 등 대형 은행들의 벤처대출 시장 진출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직후, 많은 스타트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비은행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아야 했고, 비은행금융기관들은 LP(유한책임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높은 이자율로 대출을 제공했다. 하지만 벤처대출 시장에서 비은행금융기관이 우위를 점하는 현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SVB 파산 이후 그동안 비은행금융기관이 주류를 이뤘던 벤처대출 시장에 은행들이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스트 SVB 시대, 은행의 변화 최근…

게임 개발에 생성형 AI 활용한 ‘인월드AI’, 1년새 기업가치 3배 증가

게임 개발에 생성형 AI 활용한 ‘인월드AI’, 1년새 기업가치 3배 증가

전 세계 게임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게임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게임 개발자들에게 AI 등을 활용한 툴을 제공하는 게임 개발 산업은 4년 후에 그 규모가 1조 달러(약 1,29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월드AI, 최근 3천만 달러 규모 신규 투자 유치 최근 혁신적인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임 개발…

NATO, 기술 스타트업 지원 위해 10억 유로 펀드 조성

NATO, 기술 스타트업 지원 위해 10억 유로 펀드 조성

유럽·북미 국가 간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NATO 혁신기금(NATO Innovation Fund, NIF)의 첫 번째 펀딩을 마무리했다. 이는 2년 전 NATO가 발표한 ‘국방‧보안 분야 기술 스타트업 지원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로 NATO 회원국들은 총 10억 유로(약 1조4,207억원)를 혁신기금에 공동 투자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양자컴퓨팅 등 미래 혁신기술에 투자 NIF는 북대서양 국방혁신 액셀러레이터(Defense Innovation Accelerator for…

협력과 시너지, 생존을 위한 벤처캐피탈의 선택

협력과 시너지, 생존을 위한 벤처캐피탈의 선택

일반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은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유리한 가격에 인수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한다. 하지만 벤처캐피탈(VC)은 다르다. VC 산업에서는 버블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업들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팽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피치북(PitchBook)의 데이터에 따르면 VC는 2013년 859개에서 2023년 2,500개로 급증했다. 지난해 럭스 캐피탈(Lux Capital)의 공동 창업자인 조쉬 울프(Josh Wolfe)는 경기 위축이 지속되면 VC들은 투자금을 목표한 만큼 확보하기 어렵거나…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② 해외 CVC의 운용 및 투자재원 조달 방식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② 해외 CVC의 운용 및 투자재원 조달 방식

대기업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기업형 벤처캐피탈) 설립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따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이 강하다. 특히 CVC 설립 및 운영 환경이 비교적 자유로운 해외 주요국에서는 최근 CVC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범지구적 악재 속에서도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CVC를 통한 벤처투자를…

살아나는 글로벌 투자 경기, 반등세 이어갈 수 있을까

살아나는 글로벌 투자 경기, 반등세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한 해 동안 부진했던 사모펀드(PE)들의 엑시트(Exit, 자산 매각 또는 주식 상장)가 올해 2분기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바닥을 찍었는지 여부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유럽의 벤처 경기가 소폭 살아나는 가운데, 벤처캐피탈(VC)들은 초기 투자를 지양하고 후속 투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피치북의 ‘2023년 2분기 미국 PE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기록된 엑시트 총액은 873억 달러(약…

세계 6위 수준 한국 R&D 투자, 삼성이 절반 이끌 때 나머지는?

세계 6위 수준 한국 R&D 투자, 삼성이 절반 이끌 때 나머지는?

세계 6위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 절반을 삼성이 도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체 투자액의 최근 8년 증가 폭은 2배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같은 기간 10배 가까운 증가를 기록한 중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지나치게 무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49.1%’ R&D 투자 가장 큰…

채권 시장 불안에 미국 사모펀드들도 주식으로 자금 마련

채권 시장 불안에 미국 사모펀드들도 주식으로 자금 마련

미국 사모펀드(Private Equity, PE)들이 채권 시장 경색 탓에 인수 금융에서 채권 비중을 낮추고 주식 비중을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Add-on(이미 인수한 기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추가 인수&합병하는 것)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이자율 상승 탓에 기존 부채 비용이 크게 증가해 투자자들도 주식 비중을 높여 위험률을 낮추라는 요청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PE들은 최대한 많은 대출을 통해 고정된 금융…

“수출 통제 더는 못 버텨” 美반도체 업계 추가 수출 제한 공개반대

“수출 통제 더는 못 버텨” 美반도체 업계 추가 수출 제한 공개반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가 또 다시 전망되는 가운데 17일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SIA)가 성명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불확실하고 일방적인 수출 제재에 대한 경고와 함께,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유지하자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들은 반도체 전문가들과 사전에 논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추가…

중국, 수출 및 외국인 투자 모두 ‘급감’, 미중 갈등에 오히려 ‘불황 위기’에 직면

중국, 수출 및 외국인 투자 모두 ‘급감’, 미중 갈등에 오히려 ‘불황 위기’에 직면

중국의 수출액과 외국인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리오프닝을 통해 경제 회복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경기는 둔화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미중 분쟁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우리 경제에도 ‘반도체 수출 악화’ 등의 악영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오프닝에도 부진한 흐름 계속되는 ‘중국’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3일 중국의 6월 수출액이 2,853억 달러(약 361조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