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 ‘2030→2035년’으로 연기, 갑작스러운 전환에 당황한 자동차 업계
영국이 휘발유 및 경유 신차 판매 금지 시기를 2035년까지 연기하겠다며 탈탄소 전환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친환경 정책이라는 미래 전략보다 당장의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고통받는 가계를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중동, EU 등 주요국 모두 전기차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영국의 이번 조치가 내연기관차 퇴출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독일 등 일부 국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