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투자

체내 미생물이 ‘약’이 되는 시대, ‘미생물 조합’ 스타트업 2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체내 미생물이 ‘약’이 되는 시대, ‘미생물 조합’ 스타트업 2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마이크로바이옴 복합균주 솔루션 개발사인 ‘바이옴에이츠’가 지난 26일 총 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경남벤처투자가 재무적 투자자로, 한국콜마홀딩스와 대웅제약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바이옴에이츠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특허 기술을 출자받아 2022년 4월 설립된 기업이다. 자연계 미생물 간 작용하는 협력과 경쟁 관계를 활용, 함께 활용했을 때 치료 효능이 높은 미생물 협력 그룹을 설계하는 플랫폼 기술을…

프리 A 투자 유치한 ‘산군’, 침체기 속 ‘최후의 미소’ 지을 수 있을까

프리 A 투자 유치한 ‘산군’, 침체기 속 ‘최후의 미소’ 지을 수 있을까

건설 빅데이터 솔루션 ‘산업의역군’을 서비스하는 콘테크(ConTech, 건설+기술) 스타트업 ‘산군’이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로 참여하고 기존 투자자인 스트롱벤처스는 후속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롱벤처스는 당근마켓을 비롯해 클래스101, 숨고 등에 초기 투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 벤처캐피탈(VC)이다. 건설업 정보 비대칭성 조율하는 ‘산군’ 산군은 지난달 건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군클라우드’를 출시한 바…

‘시행착오’ 못 견디는 벤처투자 시장, 스타트업 수익성 찾아 줄줄이 ‘피봇’

‘시행착오’ 못 견디는 벤처투자 시장, 스타트업 수익성 찾아 줄줄이 ‘피봇’

최근 벤처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피봇(pivot)’을 선택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미래 가치와 성장성보다는 당장의 수익성을 증명해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미래 가치를 내세워 회사를 키우는 시대는 지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적자를 내고 있으면서도 성장성을 내세우며 몸집을 키워온 스타트업들이 최근 추가 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위기를 겪고…

대기업·VC ‘팁스’ 본격 참전, 스타트업 육성 역량 갖춘 AC만 살아남는다

대기업·VC ‘팁스’ 본격 참전, 스타트업 육성 역량 갖춘 AC만 살아남는다

올해 신규 팁스(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TIPS) 운영사에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중소형 벤처캐피탈(VC)과 △교보생명보험 △CJ ENM 등 대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하 창업지원법) 개정 이후 최초다. ‘AC들의 전쟁터’였던 팁스 경쟁에 중소형 VC와 대기업 CVC가 참전하며 관련 경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자체적인 역량을 갖춘 대기업 CVC에 업계 기대가 실리며 기존 AC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AC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자수첩] 계약조건 뜯어고치는 신규 투자자와 굴욕 감수하는 기존 투자자

[기자수첩] 계약조건 뜯어고치는 신규 투자자와 굴욕 감수하는 기존 투자자

22일(현지 시간) 벤처기업 투자 전문지인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를 맞아 후속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먼저 제시하는 벤처기업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톰베스트 벤처스(Thomvest Ventures)의 돈 버틀러 상무이사에 따르면 기존 투자자들이 ‘모든 채권자 동등 요건(Pari-Passu)’를 받아들일 때에도 신규 투자자들은 자신들만의 특정 요건을 강하게 요구하는 사례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금 소진으로 여력이 없는 벤처기업들과 기존 투자자들은 어쩔…

블록체인 스타트업 라디우스, 암호화폐 시장 존폐 달린 ‘확장성’ 문제 해결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라디우스, 암호화폐 시장 존폐 달린 ‘확장성’ 문제 해결한다?

블록체인 공유 시퀀싱 레이어(Sequencing Layer) 개발사 라디우스가 170만 달러(약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리드했으며 수퍼스크립트, 람다클래스, 크립토닷컴이 참여했다. 시퀀싱 레이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자에게 효용성이 높은 블록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라디우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공유 시퀀싱 레이어 개발 고도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롤업 및 RaaS(Rollup-as-a-Service) 제공사와도…

[정부Out] 한국에서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

[정부Out] 한국에서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정부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규제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국내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될 수 없다며 CVC 규제 철폐를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 및 개입 탓에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것은 맞지만, CVC에 대한 규제 철폐가 유니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유니콘 스타트업들은 다들 해외 VC들 투자 받았는데? 도산대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ARM 상장으로 AI 투자대열 재합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ARM 상장으로 AI 투자대열 재합류

지난 2020년 비전펀드2 투자 실패로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다시 AI 투자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2023년도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 참석해 비전펀드를 ‘공격 모드’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 이후 7개월 만에 첫 공식행사 참석이다. 실패했던 투자자, 실패에서 배운다 손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3년…

유저가 직접 광고 영상 만든다? 숏폼 플랫폼이 부른 ‘SNS 마케팅’ 대격변

유저가 직접 광고 영상 만든다? 숏폼 플랫폼이 부른 ‘SNS 마케팅’ 대격변

숏폼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닷슬래시대시(Dot Slash Dash)가 50억원의 프리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라운드에는 투자 전문기업 스탠더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120억원이다. 닷슬래시대시는 숏폼 비디오 SNS(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마케팅 채널인 ‘캠페인’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숏폼 비디오 플랫폼을 필두로 주목받는 ‘쇼퍼테인먼트’…

최저가와 엔터테인먼트로 고객 잡는다, ‘디스커버리 커머스’의 가능성

최저가와 엔터테인먼트로 고객 잡는다, ‘디스커버리 커머스’의 가능성

모바일 팀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 운영사 레브잇이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69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DST 글로벌 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본드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GS벤처스, GS, 끌림벤처스 전원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올웨이즈는 2021년 9월 출시된 모바일 커머스 앱으로, ‘팀구매’를 통한 초저가 상품과 디스커버리…

규제애로 개선 나서는 정부, 진정한 ‘규제개혁’ 위해선 ‘협조 플랫폼’ 형성 우선돼야

규제애로 개선 나서는 정부, 진정한 ‘규제개혁’ 위해선 ‘협조 플랫폼’ 형성 우선돼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도 ‘제1차 미래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미래혁신위원회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생산, 판매마케팅 상의 기술혁신 관련 규제를 발굴하고 신기술·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계, 전자, 정보산업, 의료기기 등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외부 전문가 등 19인으로 구성돼 출범했다. 위원회는 향후 2년 동안 한병준 위원장(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현안을 논의하고 혁신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제1차…

‘한국어 잘하는’ 챗GPT로 주목받은 뤼튼, 언어 사전 없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한국어 잘하는’ 챗GPT로 주목받은 뤼튼, 언어 사전 없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AI(인공지능)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7개월 만에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KDB산업은행과 Z벤처캐피탈(ZVC), 우리벤처파트너스, 하나은행, 하나증권, KB증권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뤼튼은 국내 생성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 주자’라는 평가를 받는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의 생성 AI 모델을 결합한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초거대…

모태펀드 2차 정시 최종 선정, ‘민간 모펀드’ 못찾아 정부가 직접 메꾼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최종 선정, ‘민간 모펀드’ 못찾아 정부가 직접 메꾼다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19곳의 위탁운용사가 선정됐다. 이번 출자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중기부 모태펀드 계정이 현저히 줄었으며, 그 빈자리를 문화부 계정이 채웠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문화계정으로 모태펀드를 출자받은 벤처캐피탈이 IP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가 실패하면서 민간 모펀드가 채우지 못한 예산만큼을 다른 정부 부처가 메운 것 아니냐는…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 뭉칫돈 쓸어모으는 ‘콘텐츠 IP’ 스타트업들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 뭉칫돈 쓸어모으는 ‘콘텐츠 IP’ 스타트업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디오리진이 133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슈미트, 롯데벤처스, 현대기술투자, NH투자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기업은행, 라구나인베스트먼트, 구름인베스트먼트 등 10곳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벤처투자 혹한기에 시드 단계의 기업이 100억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실제 디오리진과 같은 국내 IP 스타트업은 투자 불황에도 고평가를 받으며 줄줄이 ‘뭉칫돈’을…

누적 900억원 유치한 반려동물 스타트업, 수익 대신 ‘적자’ 불어났다?

누적 900억원 유치한 반려동물 스타트업, 수익 대신 ‘적자’ 불어났다?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기존 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로부터 총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핏펫은 올해 3월 동화약품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및 신규 투자자인 KDB산업은행 등에서 2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핏펫은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 총 28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누적…

‘미국은 스타트업 잘만 키우는데’, 실적 저조한 국내 AC의 속사정은

‘미국은 스타트업 잘만 키우는데’, 실적 저조한 국내 AC의 속사정은

미국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션’은 업계에서 ‘스타트업 성장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와이콤비네이션의 성공 요인을 양질의 교육과 인프라 제공에서 찾는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그간 액셀러레이터 업계가 출자에 차질을 겪거나 ‘수탁 거부’를 당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더라도 와이콤비네이션처럼 교육과 인프라 제공이 선행되지 않으면 ‘돈만 버리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AC 업계…

가상자산 전문 VC ‘A16z’, 런던에 사무실 열었다?

가상자산 전문 VC ‘A16z’, 런던에 사무실 열었다?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영국 런던에 사무소를 개소한다. 운용자산(AUM) 350억 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a16z가 해외에 지사를 설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규제를 강화하는 것과 달리 영국은 규제가 비교적 명확하고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규제 명확한 영국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a16z는 최근 영국 런던에 첫 번째…

[기자수첩] 입 벌리고 사과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VC들

[기자수첩] 입 벌리고 사과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VC들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계획하던 한 스타트업 대표가 “광고비를 써야겠다”며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부탁하고, 각종 보도자료를 만드는 작업 중이라 일이 많다는 푸념을 털어놨다. 굳이 그렇게까지 많은 자료를 외부에 공개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니 “찾아서 볼 사람들이 VC하고 있나요? 자기 사업하지”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벤처투자사(VC)의 심사역들이 기업 자료를 미리 찾아보고 벤처기업과 미팅에 나서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것은 업계의 공공연한 상식으로…

벤처 투자 혹한기, ‘세컨더리 벤처펀드’가 해결책 되나

벤처 투자 혹한기, ‘세컨더리 벤처펀드’가 해결책 되나

최근 벤처 시장의 세컨더리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는 위축된 IPO 시장에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의 새로운 창구를 찾아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세컨더리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 주도 세컨더리 펀드의 자금 마련의 난항을 예상하는 한편 구주 거래 과정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VC 투자 시장의 새로운…

美 지역은행 사태로 생긴 ‘벤처 대출’ 시장 공백, 새로운 먹거리 찾아 뛰어드는 ‘대형 금융사들’

美 지역은행 사태로 생긴 ‘벤처 대출’ 시장 공백, 새로운 먹거리 찾아 뛰어드는 ‘대형 금융사들’

혹한기를 맞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 ‘벤처 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블랙록 등의 대형 금융사가 스타트업에 자금조달을 해왔던 미국 지역은행들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한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금융당국의 벤처 대출 공급 확대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벤처 대출 제도화 등에 따라 향후 벤처 대출시장이 활성화될 거란 주장이 나온다. 성장하는 글로벌 벤처 대출 시장,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