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투자

두나무·토스·크래프톤 등 보유 주식 전량 매각한 새한창업투자, 확보 현금으로 차입금 상환하며 겨우 위기 넘겨

두나무·토스·크래프톤 등 보유 주식 전량 매각한 새한창업투자, 확보 현금으로 차입금 상환하며 겨우 위기 넘겨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새한창업투자(이하 새한창투)가 유동성 ‘뇌관’으로 지목되던 대규모 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 조기 상환 결정에는 차입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출자자(LP)들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새한창투는 지난해 말 8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사채 및 95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 상환에는 담보로 잡혀있던 투자 자산들이 이용됐다. LP들은 새한창투가 공격적인 레버리지 투자를 이어가는 것에…

포스(POS) 내세운 ‘페이히어’ 200억 투자유치, 오프라인에 눈돌리는 핀테크 기업들

포스(POS) 내세운 ‘페이히어’ 200억 투자유치, 오프라인에 눈돌리는 핀테크 기업들

지난 13일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Payhere)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금 350억원을 넘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밴처캐피탈인 굿워터캐피탈이 리드하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새롭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해시드벤처스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완화 이후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며 오프라인 매장의 이용 고객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또 현금 대신 카드 및 모바일 페이로…

첫 투자 유치한 사피온, ‘국산화’ 넘어 새로운 ‘꿈’ 이룰 수 있을까

첫 투자 유치한 사피온, ‘국산화’ 넘어 새로운 ‘꿈’ 이룰 수 있을까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GS그룹 계열사 및 대보그룹 등으로부터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고 GS건설·GS네오텍·대보정보통신과 A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S계열사와 대보그룹은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Ascent Equity Partners)를 통해 사피온에 대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피온에 따르면 해당 투자 라운드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장에선 이번 투자가 최소 500억원 규모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가 현실이…

넛지헬스케어 300억 투자 유치, 투자사들 “캐시워크 글로벌 성공 가능성 높이 평가”

넛지헬스케어 300억 투자 유치, 투자사들 “캐시워크 글로벌 성공 가능성 높이 평가”

걷기만 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이는 넛지헬스케어의 첫 공식 외부 투자 유치다. 넛지헬스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캐시워크의 B2B,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사업 확대와 보행 기반 보상 제공 특허와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술을 결합해 아시아 진출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사무실 내 맞춤형 마이크로 스토어 ‘워커스하이’,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사무실 내 맞춤형 마이크로 스토어 ‘워커스하이’,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공간리테일 스타트업 워커스하이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벤처스, 롯데칠성음료, 한양대학교기술지주, 로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워커스하이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밖에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내 구축형 마이크로 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무실 내 휴게 공간이나 호텔, 공유오피스 등 도입 환경 및 기존 인테리어를 고려한 ‘맞춤형 스토어’를…

기업 탄소 배출 측정·감축 솔루션 ‘엔스코프’ 개발사, 2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기업 탄소 배출 측정·감축 솔루션 ‘엔스코프’ 개발사, 2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통합 탄소회계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엔츠가 인비저닝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2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엔츠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엔스코프’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소유한 모든 사업장, 공급망, 소비자 범위의 직·간접적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분석해 표준화된 탄소 정보로 보고한다. 박광빈 엔츠의 대표는 “기업 탄소 관리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면 단순히 측정,…

국내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 넘어 ‘빙하기’, 미국 등 해외 주요국 시장도 마찬가지

국내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 넘어 ‘빙하기’, 미국 등 해외 주요국 시장도 마찬가지

국내 벤처·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혹한기를 넘어 빙하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세계 각국의 고금리 긴축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투자 심리와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추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일부 기업은 폐업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서는 실정이다. 미국 등 주요국 벤처투자 시장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며, 이에 따라 VC 등 업계 전문가들도 올해 2분기 전망 역시 부정적일…

핑거랩스, 118억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포석 마련됐다”

핑거랩스, 118억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포석 마련됐다”

디지털 종합 마케팅 기업 FSN의 자회사 핑거랩스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위메이드플레이와 게임 및 메타버스 분야 전문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핑거랩스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투자 기업은 이노커스 글로벌 그룹과 FSN이 참여한 유상증자 등을 통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핑거랩스는 총 118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적자폭 확대에 현금흐름마저 악화, 투자 혹한기 속 K-유니콘 “울상”

적자폭 확대에 현금흐름마저 악화, 투자 혹한기 속 K-유니콘 “울상”

국내 주요 스타트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불리는 대다수 기업의 적자폭이 늘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CFO) 또한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및 미국 지역은행 사태 등으로 벤처·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불어닥치면서 기업들의 성장 전략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등 외형 성장은 늘었지만, 영업이익 등 실적은 “여전히 적자”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옥석 가리기 시즌, 2022 VC 실적 ‘반토막’

옥석 가리기 시즌, 2022 VC 실적 ‘반토막’

2022년 결산이 마무리되어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됐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 벤처캐피탈(VC) 업계는 대부분의 상위 벤처캐피탈이 상당한 손실을 경험하는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한 VC 업계 전문가는 “유동성 거품이 꺼지고 수영장의 물이 빠지면서 누가 수영복을 안 입었는지 그 적나라한 실태가 드러나고 있다”며 “살아남는 곳은 기업의 역량을 제대로 점검하고 도와줄 수 있는 VC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타깃 ’19금’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플링, 20억 시리즈 A 브릿지 투자 유치

여성 타깃 ’19금’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플링, 20억 시리즈 A 브릿지 투자 유치

여성들을 위한 센슈얼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플링(PLING)’을 운영하는 센슈얼모먼트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시리즈 A 투자에 단독 참여했던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가 단독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2020년 12월 설립된 센슈얼모먼트는 국내 최초 센슈얼(Sensual)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플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플링 앱 내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접목하고, 다양한 목소리로…

폐배터리 분리막 재활용해 ‘의류 소재’ 만드는 라잇루트, 22억 투자 유치

폐배터리 분리막 재활용해 ‘의류 소재’ 만드는 라잇루트, 22억 투자 유치

글로벌 리사이클 기업 라잇루트가 22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 등이 참여했다. 라잇루트는 폐기된 배터리 분리막을 고기능성 소재로 재활용한 섬유 ‘텍스닉’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의 ‘빈폴골프’가 라잇루트와 손잡고 텍스닉 소재로 만든 가방 등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과도 협업을 준비 중이다. 라잇루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산업용 로봇 개발 ‘나우로보틱스’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연내 증시 데뷔

산업용 로봇 개발 ‘나우로보틱스’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연내 증시 데뷔

나우로보틱스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신용보증기금 투자 유치 이후 첫 VC(벤처캐피탈)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에는 지앤텍벤처투자,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하나증권 등이 참여했다. 나우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제조기업이다. 직교 로봇,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10억 프리 A 브릿지 투자 유치한 트위그팜, ‘혁신가’로 부상할 수 있을까

10억 프리 A 브릿지 투자 유치한 트위그팜, ‘혁신가’로 부상할 수 있을까

디지털 콘텐츠 번역 솔루션 전문기업 트위그팜이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코스닥 상장사 아이씨에이치가 참여했다. 앞서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트위그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자연어 처리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 트위그팜은 앞으로 자사의 딥러닝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머신비전’ 아이코어 5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노릴 것”

‘머신비전’ 아이코어 5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노릴 것”

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전문기업 아이코어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SV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아이코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머신비전 분야의 선도국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과 일본 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코어는 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전문기업인 만큼 이번 자금도 관련 부품 개발에 집중 투자할…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하겠다 나선 VC협회, 실효성 있을까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하겠다 나선 VC협회, 실효성 있을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와 벤처기업협회가 벤처투자 정책 개선 및 투자지원 활성화를 위해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에 나선다. VC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윤건수 VC협회 회장과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나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우선 중간회수와 재투자라는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가 정착할 수 있도록 회수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비상장주식 거래는 어떻게 이뤄지나 최근 IPO(Initial Public…

CFTC 제소에 바이낸스 ‘뱅크런’ 악몽 도래, 일주일 새 2.7조 이탈해

CFTC 제소에 바이낸스 ‘뱅크런’ 악몽 도래, 일주일 새 2.7조 이탈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소송당했다. 여기에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악재까지 겹치며 바이낸스는 사실상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완전히 잃을 것으로 보인다. 불과 몇 달 전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가 뱅크런으로 무너지는 걸 지켜봐야만 했던 투자자들은 다시금 불안감에 몸을 떨고 있다. SVB·FTX 이어 바이낸스까지, 신호탄은 이미 쏘아 올려졌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日 디스플레이의 자존심 ‘JOLED’ 추락, ‘도미노 파산’ 현실 되나

日 디스플레이의 자존심 ‘JOLED’ 추락, ‘도미노 파산’ 현실 되나

일본 디스플레이의 마지막 자존심이 산산조각났다. JOLED가 파산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OLED는 누적 부채 규모 337억 엔(한화 약 3,35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JOLED는 차차 사내 직원을 모두 해고하고 보유 기술을 공기업 성격의 JDI에 매각할 계획이다. 일본 디스플레이 산업의 부활을 기대하고 설립된 ‘민관 연합군’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다. ‘다크호스’였던 JOLED, 추락은 한순간에 당초 일본은 2000년대…

복수의결권 제치고 한 발 앞서나간 ‘민간 모펀드법’, 실질적 의미 있을까

복수의결권 제치고 한 발 앞서나간 ‘민간 모펀드법’, 실질적 의미 있을까

벤처 업계가 염원하던 복수의결권이 또 한 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발이 묶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민간 모펀드 설립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한 발짝 나아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벤처 업계는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 모펀드 활성화는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업계는 가장 바라던 복수의결권보다 현실성 떨어지는 민간 모펀드 설립이 우선 실현될 가능성이…

‘또’ 불발된 복수의결권, 업계 “반대 위한 반대는 이제 그만”

‘또’ 불발된 복수의결권, 업계 “반대 위한 반대는 이제 그만”

벤처·스타트업 복수의결권 도입 법안이 또 한 번 좌절됐다. 당초 반대 의사를 피력하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수 의결을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섰으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쟁점 없이 논의만 길어지는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 전체 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재논의·처리할 방침이다. 국회 법사위는 27일 전체 회의에서 복수의결권 도입을 담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