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분석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② 글로벌 기업의 인도 소비시장 공략법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② 글로벌 기업의 인도 소비시장 공략법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경쟁의 반사이익으로 인도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 ‘기회의 나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의 시선도 자연스레 인도에 쏠리고 있다. 일찍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 테슬라 등도 새로운…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① 풍부한 인적자원 업고 우주 강국으로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① 풍부한 인적자원 업고 우주 강국으로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의 남극 지역 착륙에 성공하며 인류 달 탐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인구 1위의 대국이자 평균 연령 28세의 젊은 나라 인도의 잠재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생산가능인구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 성장세의 배경으로 풍부한 인적 자원과 가성비 전략이 거론된다….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③ 일반지주회사 CVC 규제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③ 일반지주회사 CVC 규제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보유가 허용된지 1년 반 만에 8개의 CVC가 신규로 설립되는 등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양새다.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일반지주회사 소속 기업형 벤처캐피털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국내에서 운영 중인 CVC는 12개사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8개사는 신규 등록, 3개사는 CVC 보유 후 지주회사로 전환했으며, 1개사는 지주 체제 바깥의 CVC를 지주…

[흔들리는 유니콘] ‘토스’, 컬리에 이어 또 다른 폭탄 되나?

[흔들리는 유니콘] ‘토스’, 컬리에 이어 또 다른 폭탄 되나?

금리 인상으로 유니콘들의 버블이 꺼지는 가운데,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자금 사정이 심상치 않다는 정보가 시장에 돌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2,810억원으로 2년 사이 10배가량 늘었다. 1분기 기준으로 유동자산은 7,500억원, 유동부채는 8,400억원이다. 추가 투자유치, IPO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IB 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장에서는 투자자를 모으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목소리가…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산업 ③ 관련 전공의 등장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산업 ③ 관련 전공의 등장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서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한단 통계가 발표됐다. 국제연합(UN)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20%를 차지할 때 ‘초고령 사회‘ 또는 ‘후기 고령사회(Post-aged Society)’로 구분된다. 즉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셈이다. 이에 늘어나는 고령 인구만큼 시니어케어와 관련된 직업군과 서비스가 부상함에 따라 국내외…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후기 고령사회(Post-aged Society)’ 또는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뒀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인구수는 5,141만4281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939만7,055명으로 전체의 약 18.3%를 차지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시니어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 요양보호사나 전문간병인의 수급난 등 사회적 혼란이…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④ 라피더스의 미래와 한국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④ 라피더스의 미래와 한국

라피더스는 일본 대기업의 지원과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는 협력 벤처로, 2027년까지 2나노미터 로직 반도체를 생산해 일본의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사명을 안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반도체 부활을 시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실패한 과거는 물론, 한국의 삼성이나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와 같은 업계 거물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할 때 마냥 장밋빛 미래를 점칠 수 없다. 경제산업성의…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니어케어 관련 사업이 글로벌 벤처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 및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존 시니어케어가 일상생활 전반을 돕는 노인돌봄서비스로 진화하는 추세다. 일부 글로벌 실버테크 기업은 이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비서 역할의 케어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나섰다. 2025년이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된다, 실버테크 급부상 벤처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③ ‘사무라이 반도체’ 부활의 사명, 라피더스(Rapidus)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③ ‘사무라이 반도체’ 부활의 사명, 라피더스(Rapidus)

‘라피더스(Rapidus)’는 일본 정부의 주도로 도요타자동차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이 공동 출자한 준공영 반도체 회사다. 히가시 테츠로 전 도쿄일렉트로닉스 회장, 고이케 아쓰요시 전 웨스턴디지털 일본 사장 등 반도체 공급망 베테랑들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8개 기업이 각각 70억 엔(약 667억원)을 출자하며 출범한 라피더스에 일본 정부도 700억 엔(약 666억원)을…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② 일본으로 모이는 세계의 반도체 기업들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② 일본으로 모이는 세계의 반도체 기업들

3가지 희망을 바탕으로 일본은 반도체 분야에서 유례없던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일본 기업만을 육성’하던 기존의 배타성에서 벗어나 해외 반도체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일본이 상당한 보조금을 타진한 덕분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한국), TSMC(대만), 인텔(미국) 등은 일본에 생산 기지와 R&D 센터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 투자 지난 5월…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① 3가지 희망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① 3가지 희망

지난해 일본은 전자 및 통신 기기 분야에서 2조 엔(약 18조1,280억원)이 넘는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등 IT 장비 시장에서 반도체의 영향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도체 영향력이 높아졌는데 왜 일본이 적자를 보게 될까. 전자·통신 기기는 제조 강국 일본의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지만 정작 일본의 산업 포트폴리오에는 최첨단 반도체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전기 자동차 △생성형…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② 해외 CVC의 운용 및 투자재원 조달 방식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② 해외 CVC의 운용 및 투자재원 조달 방식

대기업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기업형 벤처캐피탈) 설립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따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이 강하다. 특히 CVC 설립 및 운영 환경이 비교적 자유로운 해외 주요국에서는 최근 CVC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범지구적 악재 속에서도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CVC를 통한 벤처투자를…

[OTT탐구생활] 할리우드는 70년째 ‘재상영분배금(Residual)’으로 뜨겁다

[OTT탐구생활] 할리우드는 70년째 ‘재상영분배금(Residual)’으로 뜨겁다

미국작가조합(WGA)은 재상영분배금을 ‘작가의 저작물을 재사용한 대가로 지급되는 보상금’이라고 정의한다. 국내의 저작인접권료와 유사한 개념으로, WGA가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계약을 맺고 작가에게 유통에 따른 수입을 배분하는 일종의 수익 공유다. 일반적으로 작가가 저작물의 크레딧을 받으면 해당 콘텐츠가 재사용될 경우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넷플릭스나 디즈니+같은 OTT 플랫폼에서 제작될 경우 재상영분배금이 적거나 없다. 기존에는 TV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가 해외, DVD, 타 방송국…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① CVC의 운용 방식 및 일반 VC와의 차이점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① CVC의 운용 방식 및 일반 VC와의 차이점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여파로 인해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기업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과 CVC 부문의 파트너십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CVC 시장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2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CVC 시장이 2023년에도 스타트업에 불어닥친 광범위한 경기 침체 극복에…

[기자수첩] 새마을금고發 투자 업계 위축

[기자수첩] 새마을금고發 투자 업계 위축

지난 10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실사가 진행되면서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됐던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사모펀드들은 당국의 실사에 불편함을 표하며 새마을금고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및 박차훈 회장 자택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가운데,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부동산PF, 기업금융, 사모펀드 출자 등의 투자 업무에서 박 회장 및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이 ‘리베이트(불법 수수료)’를 받았다는…

대세는 ‘O4O(Online for Offline)’, 온라인에서 벗어나는 OTT

대세는 ‘O4O(Online for Offline)’, 온라인에서 벗어나는 OTT

넷플릭스, 티빙, 쿠팡 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4대 OTT 업체의 이용자 합계가 국민의 절반인 2,500만 명에 달하며 국내 OTT 시장은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여 총 4,000억원 규모를 차지했다. OTT 산업이 무서운 성장을 거듭하자 유통업계에서도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4O) 전략이 점점 더 부상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거나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연계하는 등 OT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OTT,…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지난해 사회관계망 ‘틱톡’ 등을 통해 MZ세대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조용한 퇴사(최소한의 업무만 하고 열정을 다른 곳에 쏟는 것)’에 이어 최근 ‘요란한 퇴사’가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요란한 퇴사란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만두게 된 직장에 대한 악담과 불평을 공개해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행동을 말한다. 일례로 틱톡 사용자인 크리스티나 줌보(Christina Zumbo, 계정명…

[OTT 생존경쟁] 국내 OTT 업체들의 넷플릭스 따라잡기 시대는 끝났다

[OTT 생존경쟁] 국내 OTT 업체들의 넷플릭스 따라잡기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를 제외한 모든 OTT 업체들이 손실을 보고 있으며, 손실액 합계는 200억 달러(약 26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화됐던 OTT시장의 생존 경쟁에서 넷플릭스가 유일한 승리자임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OTT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국내 미디어 업체들의 사정도 글로벌 후발주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금력이 부족했던 왓챠는 지난해 7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넘어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기자수첩] 5월 소비자 물가 전월 대비 0.6%p 하락에도 ‘물가 전이’ 탓에 하반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듯

[기자수첩] 5월 소비자 물가 전월 대비 0.6%p 하락에도 ‘물가 전이’ 탓에 하반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듯

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11.12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상승해 전월 3.3%보다 0.6%p 하락한 수치다. 통계청의 2023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2%대로 떨어진 가운데, 물가 상승을 이끈 주 품목은 전기·가스·수도 품목으로 무려 25.9%가 상승했다. 이미 휘발유, 경유 등의 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 정책 등으로 인상 압력을…

[ADtech]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 광고주들 선택은 ‘CTV/OTT’

[ADtech]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 광고주들 선택은 ‘CTV/OT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총 광고비는 2021년 대비 1.6% 성장해 약 15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온라인 광고 점유율은 50.9%로 전년 대비 0.7%p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전체 광고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오는 2023년 말에는 총 광고비 규모가 16조8,981억원으로 성장하고 온라인 광고 점유율도 2022년 대비 2.3%p 증가한 5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광고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