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분석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② 유럽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중심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② 유럽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중심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행사 ‘Viva Technology 2023’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Viva Technology’는 스타트업과 기술 리더, 기업인, 투자자들을 연결하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2016년부터 프랑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은 1개 국가와 체결하는 최고등급의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로 참여하게 됐다. 이처럼 해외…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①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베를린의 도약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①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베를린의 도약

최근 국내에서는 해외 스타트업들의 혁신 역량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유럽 권역에서 ‘스타트업이 강한 도시’로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이 손꼽히는 가운데, 최근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도시로 ‘베를린’을 꼽으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트업 조사기관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가 발표한 ‘2022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지표’에 따르면 독일은 스웨덴에 이어 유럽에서…

[OTT 생존경쟁] ‘구독자 이탈 가속’ OTT 성장 적신호

[OTT 생존경쟁] ‘구독자 이탈 가속’ OTT 성장 적신호

 OTT 업계가 성장 적신호를 마주했다. 엔데믹과 함께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대면 문화를 선호하면서 비대면 사업인 OTT는 성장 정체기를 맞이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확장 여력보다 하락세의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 생존을 위해 글로벌 OTT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정하고, 토종 OTT는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한다. 지난 3월 주요 OTT 애플리케이션 MAU(월간 활성이용자수, 모바일인덱스)는 ▲넷플릭스(1,244만명) ▲티빙(459만명) ▲쿠팡플레이(409만명) ▲웨이브(369만명)…

[정책리뷰] 헛도는 정부의 SW 진흥 전략 ⓛ 제도 개선은 어디에?

[정책리뷰] 헛도는 정부의 SW 진흥 전략 ⓛ 제도 개선은 어디에?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질적 전환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 각 분야의 DX(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산업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시장 성장을 위한 정부 차원의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 기초 체력 강화와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본 전략은 소프트웨어진흥법(제5조)에 근거한 법정…

[OTT 생존경쟁] CJ ENM, MCN 치우고 OTT 키우고

[OTT 생존경쟁] CJ ENM, MCN 치우고 OTT 키우고

CJ ENM가 선택한 미디어 시장 미래 대응 전략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을 정리한다. 자회사 티빙(TVING)이 독립 출범 이후 개발자 대규모 채용하는 것과 상반된 행보다. 경영 효율성을 위한 분명한 선택과 전략이다. CJ ENM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MCN ‘다이아 TV'(DIA TV)를 론칭했다.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출범한 후 2015년 현재의 ‘다이아 TV’로 사명을 바꿨다….

‘누누티비 시즌2’ 부활, 그 진실은? [빅데이터 LAB]

‘누누티비 시즌2’ 부활, 그 진실은? [빅데이터 LAB]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불법 복제 및 유통으로 물의를 일으킨 누누티비가 시즌2로 돌아온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의 부활 소문이 퍼졌다. 지난 14일 폐쇄 공지 후 나흘 만에 들려온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확인 결과 ‘누누티비 시즌2’는 사칭 계정에서 흘러나온 온라인 커뮤니티발 가짜 뉴스였다. 한 누리꾼이 올린 누누티비 텔레그램 채널 공지에 따르면 누누티비는 폐쇄…

[망 사용료] 법안 통과되면 화질 낮추겠다? 누누티비만 좋을 일③

[망 사용료] 법안 통과되면 화질 낮추겠다? 누누티비만 좋을 일③

국회가 추진 중인 망 사용료 법안이 통과될 경우 유튜브 측에서는 한국 사업 운영 방식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트위치가 그랬듯이 화질을 낮춰 서비스 하겠다는 방침일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달에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는 화질을 낮추거나 인터넷 서비스 비용이 인상될 경우 무려 71.2%의 응답자가 서비스 이용 및 구독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망 사용료 부담 주체가 누가 될 것이냐에는 여전히…

[기자수첩]갤럭시, 검색 엔진 빙(Bing)으로 바꾼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지적

[기자수첩]갤럭시, 검색 엔진 빙(Bing)으로 바꾼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지적

지난 1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으로 바꾸는 것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서비스 출시일인 2009년부터 구글의 경쟁 상대로 자리매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오픈AI의 챗GPT를 검색 엔진에 탑재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빙 사용자가 일일 1억 명을 넘어서자 챗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4를 추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② 말뫼의 눈물, 기적이 되다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② 말뫼의 눈물, 기적이 되다

‘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이 오는 4월 19일부터 2일간 열린다. 이번 포럼은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 창업진흥원이 양국의 창업 지원책과 기술사업화에 대해 공유하고, 분야별 투자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은 “스웨덴을 시작으로 해외 기술사업화 거점을 늘리는 한편 해외 진출 모델을 정립해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① 글로벌 기업의 탄생 배경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① 글로벌 기업의 탄생 배경

스웨덴의 혁신 역량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포럼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해외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19일부터 이틀간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IVA)과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양국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의 창업 지원책과 기술사업화에 대해 소개하고, 분야별…

‘불법’ 누누티비 폐쇄 “전방위 압박에 운영 중단”

‘불법’ 누누티비 폐쇄 “전방위 압박에 운영 중단”

“겉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해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백기를 들었다.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위와 같은 폐쇄 결정 입장문을 게재하고 14일 자정 운영을 중단했다. 사태의 심각성에 칼을 빼든 정부가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것에 압박을 느낀 것과 더불어 국내외 불법 이용자의 급증으로 인한 트랙픽 문제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넷플릭스도 0원, 왓챠는 71억②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넷플릭스도 0원, 왓챠는 71억②

지난 2021년 왓챠가 국내 통신사에 지불한 망 사용료는 71억5천만원으로 알려졌다. 왓챠는 구글, 애플 등의 앱 스토어 서비스들에도 79억5천만원을 지불했다. 매출액 700억원 대의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150억원 이상을 지불한 것이다. 반면 누누티비가 국내 통신사들에 지불한 망 사용료는 0원이다. 현재 서버가 위치한 산토 도밍고 지역에 지불하는 망 사용료에 대한 정보는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으나 IT업계…

[기자수첩]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 달러 패권

[기자수첩]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 달러 패권

12일(현지 시간) 발표된 올 3월의 전년 대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0%를 기록했다. 다음 달에는 4%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 업계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았다는 확신이 어느 정도 잡힌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이하 ‘연준’)이 다가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한다. 오히려 대외 여건이 안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 카드를 언제 꺼내 들지 고민해야 하는…

[해외직구2023] ④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

[해외직구2023] ④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

국토교통부가 제2차 철도 물류 산업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의 철도 물류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요지는 2027년까지 5년간 철도 수송량 5천만 톤 달성, 철도 수송비용 20% 절감과 더불어 수도권↔부산간 컨테이너 수송분담률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현행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컨테이너 철도운송이 20%까지 상승할 경우 국내 물류업체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어 과거에는 해외…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내는 망 사용료①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내는 망 사용료①

지난달 29일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의 망 사용료 재판이 열렸다. 2023년 첫 재판이다. 쟁점은 두 기업의 그간 무정산 합의 여부가 있었느냐와 합의와 별개로 망 사용료가 실제로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감정 평가를 받아보자는 부분이다. 지난해 11월 7차 변론에 이어 이번 8차 변론에 이르기까지 주요 쟁점은 양측이 무정산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였으나, SK브로드밴드가 새로운 안을 들고 나온 셈이다. 지난해…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도 하락세, 이용자 30% 감소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도 하락세, 이용자 30% 감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부동의 1위 넷플릭스(Netflix)의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전환과 함께 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사용자 이탈이 가속화된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부가통신사업자 별 일평균 이용자 수 및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국내 일평균 이용자 수는 11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169만명)보다 30.5% 감소했다….

[기자수첩] AI 영어교육 업체 뤼이드, 2021년까지 누적 투자 2,840억원, 2022년 매출액은 50억원, 순손실은 529억원

[기자수첩] AI 영어교육 업체 뤼이드, 2021년까지 누적 투자 2,840억원, 2022년 매출액은 50억원, 순손실은 529억원

지난 2021년 AI 토익, 산타토익 등으로 알려진 뤼이드(Riiid)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로부터 1억7,500만 달러 (한화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가까이 지내는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당시 소프트뱅크의 한국 지사 문규학 매니징파트너는 “뤼이드는 획일화된 교육 방식에서 개인화 학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며 “뤼이드의 AI/머신러닝 플랫폼이 교육기업, 학교, 그리고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학습…

[해외직구2023] ③ 물류 혁신이 열어준 직구의 문, 국내 이커머스 흔든다

[해외직구2023] ③ 물류 혁신이 열어준 직구의 문, 국내 이커머스 흔든다

지난 3일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함께 ‘로켓그로스(Rocket Growth)’ 제도를 도입했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제품 보관·포장·재고관리·배송·반품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로켓그로스 서비스 출범 소식이 들려오자 기존 택배시장 선두업체들인 CJ대한통운과 한진 등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국내에 적극적으로 진출 의지를 표명한 알리익스프레스에 물류 창고 제공 등의 전폭적인 지원책을 당근으로 제시하면서 물류 시장을…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⑩ Anti-Netflix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⑩ Anti-Netflix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스트리밍 업체의 지배력이 계속 커지면서 지역 미디어 산업과 문화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제안된 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사 TF1과 M6의 합병과 같은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이 시도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상당한 규제 장벽에 부딪혀 스트리밍 플랫폼의 역할과 잠재적인 독점적 경향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高임금低고용] ④ 취업난 vs 구직난, 20:80 사회의 한 단면

[高임금低고용] ④ 취업난 vs 구직난, 20:80 사회의 한 단면

연세대 경제학과의 김정식 교수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 기준 한국의 대졸 초임은 경쟁국인 홍콩, 대만의 2배에 이른다. 대졸 취직자들의 생산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가정하면 한국이 훨씬 더 많은 급여를 주는 셈이다. 특히 홍콩이 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이 선진국 수준의 급여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