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분석

나 뭐 돼! K-웹툰 전성시대 [빅데이터 LAB]

나 뭐 돼! K-웹툰 전성시대 [빅데이터 LAB]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끌면서 원천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그 중심에는 웹툰(WEBTOON)이 있다. 가볍게 즐기던 ‘스낵 컬처'(인스턴트 문화) 대표 격이던 웹툰은 어떻게 콘텐츠시장의 핵심 요소가 됐을까?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웹툰 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1조원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64.6% 성장한 규모다. 인기 웹툰의 영상화, 게임화…

[OTT 생존경쟁] ‘나는 신이다’ 광풍, 득이거나 독이거나

[OTT 생존경쟁] ‘나는 신이다’ 광풍, 득이거나 독이거나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다큐멘터리까지. K-콘텐츠가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국내 미디어 업계에 봄바람이 부는 것일까?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버린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다. 8부작에 걸쳐 ‘신’을 자처하는 사이비 교주들의 만행을 낱낱이 드러낸 이 작품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침투해 있는…

[위기의 K-콘텐츠] 냉기 가득 OTT 시장, 돌파구는 어디에?

[위기의 K-콘텐츠] 냉기 가득 OTT 시장, 돌파구는 어디에?

모두들 애타게 ‘미디어 강국’을 외치는데 현실은 흐리기만 하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 냉기가 가득하다. 국내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OTT 플랫폼들이 지난 2월 일제히 구독자 감소를 맞으면서다. 굴지의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는 무려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잃었으며, 가장 선방한 디즈니+도 8만명의 가입자가 ‘구독 해지’를 누르고 떠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올해 2월 주요 OTT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 이용자…

[위기의 K-콘텐츠] ‘오리지널’ 없는데, 웨이브 왜 봐요?②

[위기의 K-콘텐츠] ‘오리지널’ 없는데, 웨이브 왜 봐요?②

“웨이브 왜 봐요?” 웨이브(Wavve)가 물었다. 오리지널 시리즈, 독점 해외 시리즈, 퀵(Quick) VOD 등을 자신 있게 내세웠지만,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의 가장 큰 장점은 ‘공중파 VOD’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웨이브의 [데일리 OTT 랭킹]은 지상파 예능·드라마가 상위권을 점령한다. 바야흐로 TV를 보지 않는 시대, 편성표에 따르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지상파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④ 개인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④ 개인

지난 2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2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33만원으로 전년 대비 4.1%(13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21년 기준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공무원, 군인, 사학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 약 1,992만 명과 국세청에서 제공한 48만 명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근로자 50%는 세전 250만원도 못 벌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차이는 거의 300만원…

[위기의 K-콘텐츠] 웨이브(Wavve) 위기, 콘텐츠시장에 ‘경고등’①

[위기의 K-콘텐츠] 웨이브(Wavve) 위기, 콘텐츠시장에 ‘경고등’①

“JUST DIVE!”를 외치더니 정말 허우적거리고 있다.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의 위기다. 티빙(TVING)에 국내 OTT 1위 자리를 내주더니 후발주자인 쿠팡플레이(Coupang Play)에도 추월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더 물러날 곳이 없다. 올해 1월 주요 OTT 애플리케이션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넷플릭스(1,257만) ▲티빙(515만) ▲쿠팡플레이(439만) ▲웨이브(401만) ▲디즈니+(216만) ▲왓챠(81만) 순이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Netflix)가 압도적인 수치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규모와…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③ 정부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③ 정부

한국 정부의 유니콘 기업 육성 정책은 최근 여러 방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는 좋지만, 정책의 실행에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허영심 많은 까마귀’라는 동화가 있다. 못난 까마귀가 깃털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온갖 화려한 깃털로 치장했다가 망신당하는 이야기다. 실적이 저조한 당나귀 기업에게 유니콘의 가면을 씌우고 금융 지원을 해 주는 정부 정책을…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② 스타트업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②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간판은 뭘까? 바로 외부 투자금을 많이 받았다며 회사 가치가 크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공식은 꽤 잘 통했다. 투자가 더 많은 투자를 불러 모으며 실제로 투자금만 한 가치가 있는 양 착시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벤처캐피탈 업계는 승승장구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많은 투자를 받아왔고, 일부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신문과 뉴스를 장식하기도 했다. 시리즈 D…

나영석 VS 김태호 PD 맞대결, 누가 웃을까? [빅데이터 LAB]

나영석 VS 김태호 PD 맞대결, 누가 웃을까? [빅데이터 LAB]

나영석과 김태호, 한국 예능계를 대표하는 연출가다. 한때 각 방송사를 대표하던 이들은 나란히 신상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맞대결을 펼친다. 콘셉트도 규모도 다르다. 나영석은 잘하는 걸하고, 김태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나영석 PD와 김태호 PD는 2000년대 초반 KBS와 MBC에 입사했다. 나영석은 KBS2 주말 예능 <1박 2일>로 이름을 알렸고, 김태호는 MBC 주말 예능 <무한도전>으로 스타PD가 됐다. 두 PD는 다른…

[기자수첩] 춘투(春闘)의 계절, 사람은 MZ로, 투쟁 방식은 여전히 구닥다리식

[기자수첩] 춘투(春闘)의 계절, 사람은 MZ로, 투쟁 방식은 여전히 구닥다리식

춘투의 계절이 왔다. 매년 연봉 인상액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노조원들이 공장을 둘러싸고 파업을 무기로 사용자를 압박하고, 사용자들이 양보해서 연봉을 인상해주는 연례행사 같은 절차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됐고, 제조업계에서는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는 행사다. 지난달 22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 1층 로비에는 울산, 창원, 충북 진천의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상경한 생산직 노조원 100여 명이 점거 시위를 벌였다. 내용은 연말…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 일그러진 보상체계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 일그러진 보상체계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유명 일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에서 나오는 대사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떨까? 실리콘밸리의 카페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알고리즘이나 특허를 궁리할 때, 서울의 카페에서는 ‘취준생’들이 실체 없는 스펙과 자격증, 적성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S.K.Y. 명문대를 나온 학생이라고 그 처지가 다를까? 큰(大) 배움(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대학은 학위 자판기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이런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회사를 가서…

승부조작 의혹 ‘피지컬: 100’, 퇴색된 영광 [빅데이터 LAB]

승부조작 의혹 ‘피지컬: 100’, 퇴색된 영광 [빅데이터 LAB]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연출 장호기)이 출연자 논란에 이어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3억원이 걸린 결승전에 제작진이 개입하여 재경기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넷플릭스 측은 “제작진의 부당 개입은 없었다”고 부정했다. <피지컬: 100> 승부조작 논란은 지난 2월 21일 최종회가 공개된 직후 불거졌다. “최종 결승전 게임 ‘밧줄 당기기’ 중 재경기로 인해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기자수첩] 한국판 디지털 시장법 – ④ 유럽 DMA 도입의 의미

[기자수첩] 한국판 디지털 시장법 – ④ 유럽 DMA 도입의 의미

원조 디지털 시장법 유럽연합의 디지털 시장법(DMA)은 2020년 12월 15일에 제안된 이후 많은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 법안은 2021년 12월 15일 유럽 의회에서 통과되었으며, 2022년 3월 24일 유럽 의회와 각료이사회 간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 합의는 디지털 부문에서 공정한 경쟁과 공평한 경쟁의 장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다. 특히 디지털 시장법은 유럽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디지털…

[기자수첩] 한국판 디지털 시장법 – ③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Ⅱ

[기자수첩] 한국판 디지털 시장법 – ③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Ⅱ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분야에 걸쳐 많은 기업의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이 모델은 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자와, 가치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만나고 연결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성장방식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양방향성으로, 생산자와 사용자 간의 무작위적인 연결 구조가 바로 양면 시장을 정의하는 요소다. 양면 시장과 네트워크…

[기자수첩]지옥의 삼위일체 : OTT·웹소설·웹툰 불법 공유 – ⑤ 강 건너 불구경에 뜨끈한 VPN

[기자수첩]지옥의 삼위일체 : OTT·웹소설·웹툰 불법 공유 – ⑤ 강 건너 불구경에 뜨끈한 VPN

불법 공유 포털과 온라인 불법 복제의 무분별한 확산이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플랫폼의 생명력을 갉아먹고 있다. 몇몇 정부는 불법 사이트에 대한 방문 차단을 위해 해당 사이트의 IP 주소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사용자가 VPN(가상 사설망) 서비스를 사용하여 IP 차단을 쉽게 우회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IP 차단이 온라인 불법 복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기자수첩] 지옥의 삼위일체 : OTT·웹소설·웹툰 불법 공유 – ④ 뜬눈으로 코 베이는 통신3사

[기자수첩] 지옥의 삼위일체 : OTT·웹소설·웹툰 불법 공유 – ④ 뜬눈으로 코 베이는 통신3사

불법 동영상 공유 문제는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뿐만 아니라 망 사용료를 받을 수 없는 통신사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트위치·넷플릭스 등 망 사용료 논란이 불거지는 와중에도 넷플릭스보다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는 불법 공유 사이트에 대한 논의는 소홀히 되고 있어 의아스럽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불법 공유 사이트를 통해 국내 사용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동영상 콘텐츠를 무단으로 시청할 수…

[기자수첩] 한국판 디지털 시장법 – ②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Ⅰ

[기자수첩] 한국판 디지털 시장법 – ②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Ⅰ

최근 몇 년 동안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우버 등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들은 모두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성공했다. 이 모델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 그룹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 집단을 연결한다. 운영자는 이 두 집단 간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여 가치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거래를 활성화하여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한국의 많은 온라인 플랫폼은 세계적으로…

[OTT 생존경쟁] 예능 보다 쇼핑, 영화 전 게임 “OTT는 진화 중”

[OTT 생존경쟁] 예능 보다 쇼핑, 영화 전 게임 “OTT는 진화 중”

예능 보다가 쇼핑, 영화 보기 전 게임, 드라마와 웹툰 병행. 성장 한계에 직면한 OTT 플랫폼이 다양한 방면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바바요(babayo)와 연계한 온라인 커머스몰을 오픈했다. 판매 제품은 주력 콘텐츠인 종합격투기 관련 용품인 글러브, 마우스피스를 비롯해 먹방 프로그램과 관련해 한우, 한돈 세트 등 정육 상품이다. 바바요는 콘텐츠 재생 플레이어 하단에 연관…

[기자수첩] 한국판 디지털 시장법 – ① 거대 플랫폼 기업과 노아AI

[기자수첩] 한국판 디지털 시장법 – ① 거대 플랫폼 기업과 노아AI

2022년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는 독과점 온라인 플랫폼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 사건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독과점을 막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소수의 플랫폼이 장악하고 있는 온라인 중개 서비스 시장은 빠르게 독과점화되고 있으며 이는 참여 사업자들에게 과도한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플랫폼 사업자들은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기자수첩] 지옥의 삼위일체 : OTT·웹소설·웹툰 불법 공유 – ③ 콘텐츠 생산자들의 피,땀,눈물

[기자수첩] 지옥의 삼위일체 : OTT·웹소설·웹툰 불법 공유 – ③ 콘텐츠 생산자들의 피,땀,눈물

콘텐츠 불법 유통은 한국저작권 보호원 10대 이슈 전망 조사에서 지난 3년간 꾸준히 상위 이슈로 선정돼왔다. 2020년 8위, 2021년 7위, 2022년 4위로 매년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문제다. 소위 K-콘텐츠의 글로벌한 부상에 기생하여 불법복제 및 유통이 전 세계적으로도 증가하고 있어 플랫폼과 창작자 모두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문화 콘텐츠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저작권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