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노미스 ‘지텍스 노스스타 두바이’에서 노코딩 AI 플랫폼 선보여
중동 최대 규모 IT 행사, 스타트업 기술 소개·투자 유치의 문 에이아이노미스, 코딩 없이 맞춤형 AI 생성하는 ‘노코딩 AI 플랫폼’ 소개 데모 요청, 투자 문의, 향후 MOU 체결 및 협업 제안 등 성과 올려
25일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에이아이노미스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지텍스 노스스타 두바이 2022′(GITEX North Star Dubai 2022)에 참가해 노코딩 AI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중동 최대 IT 행사 ‘지텍스 노스스타 두바이’
지텍스 노스스타 두바이는 중동·북아메리카·남아시아 지역 정보통신전시회 중 열리는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170개의 국가에서 총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노스 스타 컨퍼런스(North Star Conference) 등 각종 성공한 투자자 및 기업가들의 연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각종 확장 전략, 자금 조달, 혁신 방안 등을 탐구하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은 슈퍼노바 챌린지(Supernova Challenge),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 챌린지(Creative Innovation Challenge) 등을 통해 연구·개발한 솔루션을 많은 사람 앞에서 선보일 수 있다. 심사위원단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기술을 선보이고, 잠재적인 투자자 및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인 셈이다.
서울시 외국인투자유치 촉진기구 ‘서울투자청(인베스트서울)’은 지난 6월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지텍스 노스스타 두바이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 바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항공권 및 체재비 (기업당 1인, 최대 300만원), 서울기업관 내 홍보부스 (기업당 10sqm), 사전 마케팅 및 해외투자자 매칭 지원, 피칭 역량 강화, 현지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노 코딩 AI’ 플랫폼
지텍스 노스스타 두바이 AI 부스에 참가한 에이아이노미스는 현재 개발 중인 ‘노코딩 AI 플랫폼’을 각국 투자자와 기업들에 소개했다. 이는 복잡한 코딩 없이 실무자가 직접 원하는 AI를 텍스트로 입력하면 맞춤형 AI를 생성할 수 있는 자연어·노코드 기반 AI 컨설팅 툴이다. 실제 AI/딥러닝을 개발하고 훈련할 수 있어 AI 전문인력이 없거나 적은 비용으로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적합하다.
이용자는 CSV, JSON, IMAGE 파일 등 다양한 포맷의 데이터 파일을 업로드하고, AI 모델을 구성하여 훈련 및 훈련 그래프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이 학습 및 하이퍼파라미터 파인튜닝도 가능해 웹에서 코딩 없이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훈련된 모델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 배포를 지원한다. 이용자가 웹페이지의 구성 요소들을 선택하고 배포 버튼을 누르면 페이지가 생성되며, URL을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로 현장에서 웹캠이나 센서를 연결해 훈련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아이노미스는 노코딩 AI 플랫폼을 통해 복수의 바이어들로부터 데모 요청과 현지 VC(벤처캐피털)들의 투자 문의를 연결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인도, UAE 기반 IT회사 HGX 테크놀로지스 측은 직원들 교육을 위한 AI 서비스로 에이아이노미스의 노코딩 AI가 적절한 것 같다며 향후 MOU 체결 및 협업을 제안해 왔다.
김시원 에이아이노미스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자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고 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후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증강 사무실 ‘메타 노미스’
에이아이노미스는 노코딩 AI 플랫폼 외에도 AI 딥러닝을 통해 아바타의 몸짓과 표정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메타버스 증강 사무실 메타 노미스(META-NOMIS)를 서비스하고 있다. 메타 노미스는 재택근무로 인해 발생하는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고,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바타와 공간을 로우폴리곤으로 디자인해 불쾌감을 줄이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게 로우폴리곤 사무 공간을 제작해준다. 메타버스 내 사무 공간과 실제 사무 공간을 연동해 조명 등을 현실과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타 노미스는 웹캠을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반영한다. 인공지능 포즈 인식 기능을 통해 메타버스 내 아바타가 이용자의 행동을 따라 하는 식이다. 화상 채팅보다 부담감을 줄이되, 몸짓과 고개의 끄덕임 등 비언어적 표현을 가상 공간 안에 구현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한편 에이아이노미스는 내달 노코딩 AI 플랫폼 MVP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올 12월엔 화이트 캐슬 파트너스와 글로벌 투자유치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