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이야기

전략 컨설팅의 실패와 머신러닝의 관계

전략 컨설팅의 실패와 머신러닝의 관계

우리 회사에 전략 컨설팅 방식의 비즈니스 접근 방식을 좋아하고, 그 방법으로 비지니스 의사결정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직원이 하나 있다. 그 분의 접근 방식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하다보니, 해당 설명이 왜 선형 회귀에서 비선형 회귀 또는 머신러닝으로 계산 알고리즘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지와 맞닿아있는 것 같아 글을 한번 정리해본다. 전략 컨설팅에서 하는 ‘케이스 풀이법’ 우선…

인공지능의 실체를 파악한 실리콘 밸리

인공지능의 실체를 파악한 실리콘 밸리

과거 9gag.com이라는 영어권 커뮤니티에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관련 글이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위의 댓글을 요약・번역하면, 투자자에게 회사 IR을 할 때는 AI기술 CEO에게 보고서를 올릴 때는 최신 머신러닝 알고리즘 관리자급 회의에서는 통계학 실제 개발에서는 단순 선형 회귀 방정식 으로 해석된다. 즉 영어권 국가의 대부분의 AI 업계 종사자들은 현업에서 쓰이는…

인공지능? 평균지능의 자동화 작업일뿐

인공지능? 평균지능의 자동화 작업일뿐

위는 인공지능이 기계 결함을 “듣고” 그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는 기사다. 교량이 무너질 것 같고, 긴 쇠파이프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을 때, 사진처럼 전파로 확인하는 기계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마치 의사가 사람 몸에 청진기 쓰듯이 쓰는 것이다. 당연히 안 될 이유가 없다. 근데, 말처럼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 오늘 글을 한 줄 요약하자면, 청진기 하나만으로 사람의…

타겟 마케팅 – 데이터 추적의 종착역

타겟 마케팅 – 데이터 추적의 종착역

크로스 디바이스 매칭 (Cross-Device Matching) 이라는 기술이 있다. 한 명의 이용자가 여러 기기를 쓰고 있는 걸 하나의 이용자로 묶어주는 기술, 여러명의 이용자가 1개의 기기를 공용으로 쓰고 있을 때 나눠주는 기술을 말한다. 예전에 파비 블로그에서 다룬 적이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유저들의 행동 패턴을 이용해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 유저 정보를 모아 1명의 유저인지 아닌지를 확률적으로 매칭시키고,…

데이터 사이언스의 학문적인 정의

데이터 사이언스의 학문적인 정의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 빅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면, 빈도수 기반으로 워드 클라우드를 뽑아내거나, 데이터와 관련된 그래프를 뽑아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혹은 나아가 빅데이터 분석의 키워드를 데이터 과학(Data Science)로 잡을 확률이 높고, 지적 & 철학적으로 훈련된 리그로 가면 복합지능(Integrated Intelligence)라는 표현을 진정한 키워드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빅데이터 분석의 핵심 키워드는 계산과학(Computational Science)이다. 그렇다면 계산과학이란 무엇일까?…

타겟 마케팅 – 6. DSP 성공의 방정식

타겟 마케팅 – 6. DSP 성공의 방정식

Demand Side Platform (DSP) 란 타게팅 광고 서비스를 해주는 외주 서비스다. 쇼핑몰들이 자기네 유저 데이터를 쌓고, 가공하고, 타게팅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지면을 구매하는 일련의 과정을 다 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주를 주고, DSP는 그런 회사들의 수요에 맞는 모델을 공급하면서 약간(?)의 마진을 얻는 구조다. 파비의 사업모델은 기존의 DSP와는 약간 다르게, 기업들을 찾아가서…

타겟 마케팅 – 5. Psychographic targeting

타겟 마케팅 – 5. Psychographic targeting

Cambridge Analytica라는 AdTech 스타트업이 있었다. 페이스북 유저들이 Like를 누른 정보들을 모은 다음, 각 유저별 성향을 뽑아내고, 그 성향에 맞춰서 타겟팅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였다. 수천만명의 유권자들에게 공통된 메세지가 아니라, 그 사람들의 스타일에 맞춰서 다른 메세지를 보낸다니, 이거 꿈 같은 미래형 서비스 아닌가? 근데 “있었다“라니? 왜 과거형일까?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선거 캠페인은 유저별로 다른 광고를…

타겟 마케팅 – 4.사기 클릭(Fraud Click) 찾아내기

타겟 마케팅 – 4.사기 클릭(Fraud Click) 찾아내기

Telltale이라는 영어단어가 있다. 남기고 간 흔적이 다 이야기해 준다는 뜻을 가진 단어다. 추리소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다. 그리고 빅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적용한다…. 는 비지니스에서 자주 등장해야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신경망 모델이라는거에 넣으면 그냥 척척 가르쳐주는거 아니야?”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비슷한 예시로, 주가 대폭락을 예측한다는 “인공지능” 모델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특이하게 움직이는 변수 k개의 특정…

타겟 마케팅 – 3. 기업들이 DSP를 써야하는 이유

타겟 마케팅 – 3. 기업들이 DSP를 써야하는 이유

기업들 세일즈 미팅이나 외부 특강을 가면 꼭 듣는 질문들이 있다. 우리가 가입자들 데이터를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이 갖고 있는데, 우리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는가? 우리가 자체 DMP를 만들어서 광고할 유저를 뽑아내는 것보다 타게팅 알고리즘이 더 나은가? 어차피 구매할려고 했던 유저들에게 다시 광고 보여줘놓고 효율 좋다고 우기는건 아닌가? 우리가 모든 앱 이용자들에게 광고 메세지를 보내는 건…

타겟 마케팅 – 2. 광고? 타게팅? Waste of money?

타겟 마케팅 – 2. 광고? 타게팅? Waste of money?

경제학에는 “매몰비용 (Sunk Cost)”라는 개념이 있다. 고가의 영화 티켓을 끊고 들어갔는데, 정작 영화가 너무 재미없다면? 돈이 아까워서 영화관에 죽치고 앉아 있는 것보다, 맘을 비우고 나와서 다른 재밌는 활동을 찾는편이 더 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본전”생각이 나서 꾹 참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는데 가장 적합한 개념이 아닐까 싶다. 광고 비용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대표적인 매몰비용이다. 중간에 중단하고 원금 회수가…

타겟 마케팅 – 1. 타겟 광고에 대한 반감 vs. 공감

타겟 마케팅 – 1. 타겟 광고에 대한 반감 vs. 공감

타겟 광고에 대한 엄청난 과장이 담긴 글을 하나 봤다. 사용자들이 어떤 페이지를 거쳐갔는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맞춤형 타겟 광고를 하는 서비스에 이용자들이 굉장한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단다. 저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광고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딱 저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Re-target 해주는 광고회사의 Senior Data Scientist 였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