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DS] AI와 인간의 예술 콜라보, 관객 참여᛫몰입 강화한다 (3)
NFT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프로젝트 상업성과 작품성 모두 지킨 비결은 노골적인 소유 자극 아닌 비전의 설득력
[해외DS] AI와 인간의 예술 콜라보, 관객 참여᛫몰입 강화한다 (2)에서 이어집니다.
박물관 경험의 재정의
Living Architecture: Casa Batlló는 가우디의 기발한 미학, 1,000개 이상의 디지털 프로젝션, 21개의 오디오 채널, 바이노럴 사운드, 향기를 갖춘 역동적인 다중 감각 공간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 기술은 박물관 경험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모든 나이와 배경의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어서 같은 가우디 아카이브에서 두 번째 아트워크를 제작했는데, 이 아트워크는 실제 공간과 메타버스에서 모두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경험하고 기념할 수 있는 작품이다. NFT 아트워크는 복제할 수 없는 디지털 아트로서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RAS는 리빙 아키텍처에서 가우디의 건물과 그 기억을 근본적으로 해석하여 역동적인 NFT로 표현된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건물의 상징적인 정면 외벽을 캔버스로 삼아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동적 추상화를 선보였다. 이 디지털 작품은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 플라자에서도 전시되었습니다. 작품의 시각적, 물리적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 전시회의 사전 판매를 위한 맞춤형 향기와 오디오 사운드트랙을 제작하여 작품이 도시 환경에 어우러지도록 보완했다.
이 작품은 2022년 5월 10일 크리스티의 21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138만 달러에 판매되었고, 수익금의 10%를 신경장애 성인 및 아동과 함께 일하는 기관에 기부했다. 리빙 아키텍처는 머신러닝 도구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험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바르셀로나에 센서를 설치하여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도시의 날씨와 파사드에 투사된 예술 작품에 따라 NFT 작품이 변화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디지털 아트의 본질은 대량 유통이 아닌 ‘질 좋은 메시지’ 전달
고객 참여를 지속적인 정서적 연결로 정의할 수 있다. 카사 바트요 프로젝트는 바로 이러한 연결을 제공했으며, NFT 예술 작품의 판매로 그 정점을 찍었다. 카사 바트요의 디렉터인 게리 고티(Gary Gautier)에는 “이 랜드마크는 바르셀로나, 뉴욕, 메타버스, 수천 개의 주택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던 전례 없는 시청각 쇼 덕분에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세계 문화유산과 레픽 아나돌의 디지털 아트워크가 결합한 미술사에 길이 남을 특별한 순간을 지켜보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NFT 프로젝트는 다양한 감각적 참여 채널을 통해 다양한 청중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RAS의 비전을 완벽하게 반영했다. 기계와 인간 간의 이러한 의미 있는 협업이 미적 표현뿐만 아니라 정신적 세계와 가상 세계 모두에서 다양한 형태의 심리적 성취감과 권한을 부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생산적인 실험으로 RAS 내부에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NFT 시장을 향한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의 접근에서 조심성과 깊은 고민 그리고 비전의 일관성이 돋보인다. 한국에서 최근 몇년 간 뜨거웠던 ‘메타버스’와 ‘NFT’ 키워드는 금세 사그라들었다. RAS의 성공 사례가 한국의 디지털 아트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 예술 분야에서 NFT의 본질은 소유욕을 자극하기 위한 비즈니스 수단이 아니라 의미 있는 스토리와 관객의 몰입과 참여다. ‘MZ 세대’가 메타버스와 NFT의 ‘큰손’이었다고 한다. 식상하고 기발함이 없으면 금세 질려하는 고객들이기에 작품성과 예술성에 뿌리를 두지 않은 시장에 관심이 사라졌을 것이다.
RAS의 프로젝트 주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사람들이 가장 쉽게 그리고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공통 재료가 문화유산이란 점을 잘 파악한 듯하다. 한국은 아카이브의 천국이다. 이 둘을 멋지게 이어주는 아트 프로젝트가 꽃피우면 그 파급 효과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스토리와 명분이 명확하고 현대 사회에 질문 던지며 관객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작품을 많은 이들이 타는 목마름으로 기다리고 있다.
Redefining the museum experience for visitors
For Living Architecture: Casa Batlló, we synthesized the vast data from Gaudí archives into ethereal data pigments and eventually into fluid-inspired movements. In the Mind of Gaudí was part of Casa Batlló’s monumental re-opening after the pandemic, a series of immersive and interactive tours that created new connections between the masterpiece and its visitors.
The installation used a 360-degree art experience in the LED cube, billed as the world’s first 10D experience, to offer unprecedented insight into the Catalan architect’s mind, using the world’s largest digital Gaudí library. The technology that we used to represent Gaudí’s eccentric aesthetic, a dynamic multi-sensory space with more than 1,000 digital projections, 21 audio channels, binaural sound, and scent, redefining the museum experience and attracting audiences from around the globe and from all ages and backgrounds.
We went on to build a second artwork from the same Gaudí archive, one that can be experienced and celebrated both physically and in the metaverse as an NFT (non-fungible token). NFT artwork is digital art that can’t be duplicated, and therefore has value as a unique item. In Living Architecture, RAS radically interpreted Gaudí’s building and its memories, making it the first UNESCO World Heritage Site to be represented in a dynamic NFT.
Using the building’s iconic façade as a canvas, we displayed an algorithmically generated, dynamic abstraction. The digital piece was also shown at Rockefeller Plaza in Manhattan, New York. To amplify the visual and physical impact of the work, we created a custom scent and audio soundtrack for the pre-sale of the exhibition which complemented the urban environment.
The work was sold at Christie’s 21st Century Evening Sale on May 10, 2022 for $1.38 million. We donated 10% of the proceeds to institutions that work with neurodiverse adults and children. Three days prior, we had projected a mapping version of the piece on the facade of Casa Batlló before 47,000 people. Living Architecture embodied how advanced our experimentation with machine learning tools and blockchain technology have become; we used sensors in Barcelona that collect real-time environmental data which caused the NFT piece to change along with the city’s weather and the art projected on the façade.
An ongoing experiential artwork
Technologist and startup CEO Sagi Eliyahu defines customer engagement as an ongoing emotional relationship that can best be described as the sum of multiple moments or the customer’s overall emotional connection that results from the totality of the experience. The Casa Battló project offered exactly this connection, culminating in the final sale of the NFT artwork. As Gary Gautier, Casa Batlló’s director, put it, “The landmark was seen around the globe thanks to an unprecedented audiovisual show that was watched from Barcelona, New York, the metaverse, and thousands of houses, live. Those who had the chance to watch it, we watched a unique moment in the art history: bringing together a World Heritage site and the digital artwork from Refik Anadol.”
The ultimate NFT project perfectly reflected RAS’s vision of reaching a diverse audience through multiple channels of sensory engagement. We see such meaningful collaborations between machine and human not only as aesthetic representations but also as productive experiments that can be used to create multiple forms of psychological fulfillment and empowerment in both the psychical and virtual world.
The NFT sale allowed us to contribute to a worthy cause, raising further awareness of such work as the meaningful merging of science, technology, and the arts to address global issues. It also demonstrated the potential of metaverse architectures to reaching a broader audience through decentralized creativity, as well as the innovative use of blockchain currencies, to raise funds for charities, providing tangible solutions to diverse global probl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