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미용 플랫폼 ‘그루머노트’ 개발사 버블클라우드, 팁스 최종 선정

모바일 CRM 솔루션 ‘그루머노트’ 통해 애견샵 디지털화 선도 애견샵 예약 관리부터 매출 확인, 고객 정보 기록까지 빠르게 시장하는 펫테크 시장 속 차별화된 입지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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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루머노트

온라인 상담 솔루션 기반 애견미용 O2O 플랫폼 ‘그루머노트’를 개발 중인 버블클라우드가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팁스(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민간 투자 지원 프로그램으로,최종 선정 기업은 향후 2년간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운영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버블클라우드는 지난 4월 충남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인 JB벤처스와 농식품 인공지능 선별 플랫폼 기업 ‘에이오팜’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태훈버블클라우드 대표는 “반려동물 미용은 성장성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부진한 분야이지만 당사의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활용 기술력을 통해 반려동물 미용샵 업무 자동화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오프라인 서비스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애견샵 디지털 관리 ‘그루머노트’

버블클라우드는 애견샵 디지털 관리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그루머노트’를 개발, 반려동물 미용 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했다는 점을 인정받으며 이번 팁스에 선정됐다. 그루머노트를 통해 애견미용사는 수기로 기록하고 확인해야 했던 예약/고객/매출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미용 메뉴를 선택해 계산 과정을 위탁할 수 있으며 일 매출, 월 매출, 결제 수단별 금액 등 샵 운영에 필요한 매출 통계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의 특징과 이용 기록을 기록해둔 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달 목욕 이용 횟수를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노쇼 리마인더 기능을 통해 예약일 하루 전 고객에게 확인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노쇼를 예방할 수 있고, 보호자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문자 대신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전송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미용 후 스트레스 관리, 빗질하는 법 등 다양한 미용 후 관리법도 공유할 수 있다.

사진=버블클라우드

견주가 아닌 사장을 위한 플랫폼

최근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도 함께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는 의미의 ‘팻팸족’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이에 따라 펫테크(반려동물을 의미하는 Pet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펫테크 시장은 인공지능(AI), 미디어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첨단 기술을 반려동물에 적용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기기, 자동 급식기, 비대면 의료 서비스 등 각종 분야가 기술 발전과 발맞춰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애견 미용 분아에서도 가성비 좋고 신뢰할 수 있는 애견샵을 찾고자 하는 견주들을 위해 스타일독, 반짝, 고펫 등 애견미용 예약 플랫폼이 다수 출시됐다. 하지만 애견샵의 디지털화를 위한 서비스는 그루머노트 외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속 편의성을 잡은 것이다.

펫테크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자 스타트업은 물론, 통신 3사까지 시장에 뛰어드는 등 점차 과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 속 버블클라우드의 독창적인 접근이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