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크 스타트업 ‘산군’ 중기부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

21일 ‘산업의역군’을 운영하는 건설 빅데이터 솔루션 콘테크(ConTech) 스타트업 산군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는 중기부에서 운영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며, 매년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해 기술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에 2년간 최대 7억 원의 연구 자금과 해외 마케팅, 사업 연계 지원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산군은 팁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의 추천을 받아 선정될 수 있었다.

건설 업무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팁스에 선정된 산업의역군은 데이터룸을 활용하여 국내 12만 8천 곳의 건설사, 공사업체, 공사·자재 수요예측DB, 수주실적DB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여 구독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 데이터룸 오픈 후 10대 건설사 중 9곳을 포함해 160개 사의 건설업에 현직자들이 구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산업의역군은 복잡하고 산재하여 있는 건설 데이터를 쉽게 볼 수 있어서 기업정보 및 수요예측, 협력사 AI 추천 서비스까지 구독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업무 목적에 따라 데이터를 적용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건설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만 골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와 함께 건설 현직자들에게 익숙한 형태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직관적인 그래프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실리콘밸리 소재 글로벌 벤처캐피탈 500 스타트업이 콘테크(ConTech) 스타트업 ‘산업의역군’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전문건설사들은 온라인으로 영업을 개시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아 입찰 기회가 줄어들고, 원도급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불공정 하도급 등 여러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산군은 이러한 문제를 검증된 건설 데이터와 실제 현장의 목소리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근로자의 안전성을 위한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군은 산업의역군과 동시에 ‘안전의역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 예측을 통해 건설사고를 예방하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장 관리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근로자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건설 빅데이터 안전 플랫폼이다.

안전의역군은 수집한 사고 데이터를 AI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과 공용, 날씨, 지역, 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해준다. 또한 사고 위험예보 및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동일한 현장 조건의 사고 위험률과 사고원인, 유형, 사례 등을 학습자료로 제공한다. 모바일 서명 및 자동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출력 인원들이 모바일로 손쉽게 서명할 수 있고, 서명된 내용을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AI 분석으로 사고 위험률과 사고 원인 학습

김태환 산군 대표는 “건설 빅데이터를 통해 발주처와 수주처의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건설의 하도급 문제를 혁신하겠다”며 건설 현장에 제기되는 문제를 설명했고 “국토부의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에 발맞춰 민간 영역에서 건설 데이터 활용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군은 지난 8월 한국부동산원에서 건설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2022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는 현대건설·한화건설과 함께 혁신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광을 얻었다. 그 외에도 나이스디앤비, 스트롱벤처스, 글로벌500, 씨엔티테크에서 투자를 유치했고, 한국산업은행 KDB NextONE, 신용보증기금 NEST, NEXT 챌린지에 선정된 바 있다.

건설 빅데이터 솔루션 산업은 건설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조건에 맞는 협력사를 빅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수 있고, 모바일을 통해 대형 건설사의 수주실적을 한눈에 파악한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발달한다면 건설 현장의 편리함이 제공되고, 업무 속도가 빠르게 향상되어 건설 산업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