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DS]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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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지원하는 AI 도구 공개
로봇 개발 기간 수개월에서 1주일로 단축할 수 있다며 자신감 보여
보스턴 다이내믹스, 엔비디아와 협력해 로봇의 한계 극복하고자
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속도를 높이는 AI 모델을 공개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된 시그래프(SIGGRAPH)에서 제조업체와 개발자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AI의 다음 물결은 로봇 공학이며 가장 흥미로운 로봇으로는 휴머노이드를 꼽았다. 엔비디아는 로봇 발전에 힘쓰는 가운데 플랫폼과 AI 모델을 개방했다. 따라서 전 세계 휴머노이드 개발자와 기업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로봇 개발에 속도 붙인 엔비디아

이번에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서비스 제품군인 엔비디아 NIM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사전에 완성된 컨테이너를 제공하여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믹젠(MimicGen) NIM 마이크로서비스는 애플 비전프로(Apple Vision Pro)와 같이 공간 컴퓨팅 장치에서 원격 제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성 모션 데이터를 생성하여 로봇 개발자에게 도움을 준다. 로보카사(Robocasa) NIM 마이크로서비스는 OpenUSD에서 시뮬레이션 지원 환경을 생성하여 개발자가 3D 테스트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리형 서비스인 오스모(Osmo)를 선보였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전통적인 구축형 환경 대신 클라우드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작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복잡한 로봇 개발 워크플로를 쉽게 확장할 수 있다.

게다가 사용자는 휴머노이드에 강화 학습과 같이 컴퓨팅 자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업에서도 시각화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비디아는 오스모를 사용하면 배포와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수개월에서 1주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며 성능에 자신감을 보였다.

엔비디아, 로봇 개발 비용과 시간 단축해

새로운 제품들은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동하도록 설계된 GR00T와 로봇 시뮬레이션용 애플리케이션인 아이작 심을 사용할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CTO인 아론 샌더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엔비디아가 오랜 기간 협력하여 로봇 공학에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로봇 업계의 발전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쁜 마음을 표출했다.

엔비디아는 고가의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다음 과정을 통해 로봇 개발자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개발자는 애플 비전프로와 같은 공간 컴퓨팅 장치를 착용하여 화면을 캡처한 다음, 미믹젠 NIM에서 이 데이터를 합성 데이터로 만들어 입력하고 GR00T에서는 미믹젠 NIM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또한 로보카사 NIM을 사용하면 로봇 재학습을 하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연구원이 모델링하고 개선하는 동안 오스모는 다양한 컴퓨팅 자원에 작업을 할당하여 기존에 개발자의 부담을 가중했던 관리 작업을 자동화한다.

푸리에인텔리전스(Fourier Intelligence)의 CEO 알렉스 구(Alex Gu)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은 매우 복잡하며 실제로는 지루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캡처해야 한다”며 로봇 개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새로운 기술과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면, 모델 개발 워크플로를 구축하는 데 획기적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