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정책

VISA_antitrust_TE_20241108

비자·마스터카드 반독점에 칼 빼든 EU “첫걸음은 수수료 점검부터”

가맹점 대상 비자·마스터카드 관련 설문조사 실시“IFR 수수료 인하 효과 거의 무력화” 지적 잇따라합의종결 10년 만, 다시 반독점 검색대 오른 비자 미국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반독점 갈등이 유럽으로도 옮겨가는 양상이다. 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이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수수료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다. 업계에서는 EU가 두 회사의 정산수수료법 준수 여부를 시작으로 시장 반독점 행태에 대해서도 강도…

school_smartphone_20241104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하자” 정치권 논의 급물살, 산업계 영향은

국내에서도 ‘교내 스마트 기기 사용 금지’ 법제화할까프랑스·영국·미국 등은 이미 관련법 제정해스마트폰·SNS 시장에는 악재, 에듀테크 시장에는 기회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면서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국회는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으며, 지금까지 교내 휴대전화 수거가 ‘인권 침해’라고 규정하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도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청소년의 스마트 기기…

KOR_CHIPSAct_TE_20241030

가열하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 당정 ‘반도체 특별법’ 통과 최우선 추진

당정 ‘반도체 지원 강화’ 강조반도체특별법 통과에 속도 전문가들 “인력 수급이 더 시급” 한 목소리 경기 둔화와 민생 악화가 계속되자 당·정이 반도체산업특별법 제정 등 민생 입법 추진에 뜻을 모았다. 당정은 이번 정기국회를 ‘경제 살리기 골든타임’으로 보고 정쟁과 관계없이 민생 입법에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당정, 민생입법과제 협의 29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만나 기업이 투자를 늘려야 서민 경제도…

electrical grid_TE_20241029

전국 곳곳 ‘님비 현상’ 가중, 정치권 가세에 전력망·인프라 확충 더 멀어질 판

하남시·한전 분쟁 속 ‘추미애 의원 법안’ 논란 예고하남시 “증설 약속한 적 없어” vs 한전 “MOU 맺어놓고 뒤집어”전력 수요 확대 형국에 지역 주민 반대로 송전선로 건설 지연 경기도 하남시에 증설하려는 동서울변전소를 두고 한국전력과 지역 주민 간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곳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이 변전소 증설을 어렵게 하는 법안을 발의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법안이 국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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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요금 평균 9.8% 인상, 업계 “해외 이전 가속화 우려”

산업부·한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계획 발표한전 “적자 해소와 전력망 확충 위한 인상”대한상의·한경협 “비용 함께 분담하는 방안 고민해야” 산업용 전기요금이 또 오른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산업계에서는 과거 싸고 안정적인 공급으로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 원천이었던 전기료가 이젠 비싼 요금과 수급 불안으로 기업 발목을 잡는 형국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부·한전, 전기요금 인상계획 발표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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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기술 탈취 처벌 강화 “스타트업 기술 빼앗으면 개발비도 배상해야”

중기부 ‘스타트업 혁신 기술 보호·구제 방안’ 발표기술 탈취 처벌, 시정권고에서 시정명령으로 강화특허법·중소기업기술보호법 등 관련법 개정 추진 정부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혁신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기술 탈취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이 기술 탈취로 손해가 발생하면 양도·판매에 따른 실손해 외에 기술개발 비용까지 손해액으로 인정하고 기술 탈취에 대한 행정 조치는 시정권고에서 시정명령으로 강화된다. 또한…

DATACENTER_DOWN_20241011

“수도권 말고 지방에 지어라” 데이터센터 분산 독려하는 정부, 시장은 ‘싸늘’

강력한 수도권 데이터센터 신설 규제에 신규 공급 줄어입지 분산 촉진하려면 관련 규제·혜택 구체화해야”데이터센터 신설 반대한다” 부정적 주민 여론도 걸림돌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공급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력·인프라 등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립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정부가 전력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수도권 데이터센터 신설에 제동을 건 결과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입지 분산을 위해서는…

AI_Act_TE_20241008

입법 속도내는 AI 기본법, 메타도 포기하게 만든 EU식 포괄 규제

“규제 일변도 AI 법안에 업계 우려 확산우버·에어비앤비 사태 재현될 수도업계 “모든 규제 담기보다 유연하게 설계해야” 지난달 국회 ‘AI 기본법 공청회’에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AI 기본법을 신속히 제정하겠다고 밝힌 뒤 법안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금지된 AI 기술의 규정 여부와 고위험 AI에 대한 규제 범위 등이 쟁점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규제 위주의 기본법이 제정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coin 20240702

가상자산 사기 피해 2년째 1조 넘어, 온라인스캠·리딩방 주의보

로맨스 스캠부터 코인 리딩방까지가상자산 투자 사기 기승, 전년 대비 피해자 28%↑미국도 가상자산 관련 투자 사기 증가세, 피해액 71% 지난해 가상자산과 관련된 불법행위 피해액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로맨스스캠(연애를 빙자한 사기 범행)’을 비롯해 주식 리딩방, 온라인스캠(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사기) 등 각종 사기 피해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그 피해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지만 법적 보호장치는 미흡한…

regulation_TE_20241007

OECD 회원국 중 ‘대기업 비중’ 최하위, 한국선 감옥 갈 각오하고 기업 운영

자산총액 5,000억 넘어서면 中企 대비 추가 규제 183개단순실수도 고발·기소 가능, 대상 넓어지고 처벌도 강화대기업 전환 시 규제 3배로, ‘피터팬 증후군’ 부추겨 기업 규제 입법이 그 끝을 모르고 확산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수록 규제는 강화되고 혜택은 크게 줄어든다. 이 같은 규제가 기업 규모 선택의 변수로 작용하면서 국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끝없는 기업 규제 입법…

international student_20241007

한국서 등 돌리는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정착률 30% 그쳐

이공계 석·박사 중도 탈락률 상승세, 국내 정착한 박사는 30%뿐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 들여온 정부, ‘머릿수 채우기’만 치중했나”환경 개선해달라” 학계 차별에 고통받는 외국인 유학생들 국내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이 한국을 이탈하는 사례 역시 나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계에서는 유학생의 잦은 이탈로 인해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 이하…

google_FamilyLink_TE_202400928

구글, 방통위와 2차전 예고 “자녀 위치 확인은 보호 위한 것”

구글코리아, 방통위 상대 항소자녀 위치정보 과태료 처분 불복1심 “위치 추적 시 자녀 동의 필요하다” 판결 구글코리아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법정 다툼 2라운드를 예고했다. 방통위는 앞서 구글 측이 만 14세 미만 자녀의 위치정보를 당사자 동의 없이 부모가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법 위반이라고 봤다. 1심 법원도 자녀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방통위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IPO-TE_20240925

줄줄이 일정 밀리는 기술특례상장, VC 엑시트도 빨간불

지난주 기술특례상장 추진 기업 ‘0”파두 사태’ 이후 증시 입성 문턱 높아져기관 투자 줄고 벤처 펀딩도 혹한기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에 대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의 심사 잣대가 엄격해지면서 국내 벤처캐피털(VC)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상반기 결산을 마치고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려던 기업들이 높아진 기술특례상장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높아진 문턱에 IPO 일정 연기 기업 속출…

FOFs_increase_TE_20240919

모태펀드 10% 증액에도 VC 업계 ‘우려’ 여전, “2020년 1조원 대비 예산 부족하다”

중기부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 5,000억원, 전 부처 총출자액은 약 1조원재정 확대안에도 업계선 볼멘소리, “증액 폭 과거 삭감률에 못 미쳐”모태펀드 점진적 축소 시사한 정부, ‘민간투자 활성화’ 목표 현실화 가능할까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10% 증액하기로 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위축된 VC 시장을 재활성하겠단 취지지만, 업계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 2020년 정부의 모태펀드 예산이 1조원에…

america_china_IRA_TE_20240830

IRA·CRMA 등 대중 압박 정책 본격화 수순, 배터리 광물 기업의 당면 과제는 ‘탈중국’

트럼프 행정부 LPO 폐지 방침 가시화, 바이든 정부도 FEOC에 따라 IRA 보조금 삭감EU도 ‘유럽판 IRA’ CRMA 본격 발표, 핵심광물 자원 중국 의존도 낮춘다규제 리스크에 대중국 의존도 낮추는 기업들,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방안 마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 광산업체와 배터리 재활용업체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탈중국 기조가 강화돼…

insurance_platform_TE_20240827

금융위의 유명무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흥행 참패 이유는?

7개월간 보험 계약 건수 6만2,000여 건에 불과가입 번거롭고 참여 보험사 적어 ‘유의미한 비교’ 불가보험사-플랫폼사 견해차 뚜렷한데 당국은 “개입 어려워” 금융 당국이 야심 차게 출시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한 계약 건수가 하루 평균 300여 건에 그치는 등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일부 보험사만 참여한 탓에 비교·추천이라는 목적이 무색해진 영향이다.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가 서비스와 관련해 갈등을 빚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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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전기차 화재에도 지지부진한 관리 체계 확립, 배터리 검증 ‘프리패스’ 논란도

잇단 전기차 화재에 ‘포비아’까지 확산했는데, 정작 배터리 안정성 평가는 미흡여전히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정부,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도 지지부진하기만적절한 대응으로 노트7 폭발 사태 견딘 삼성, 전기차 업계도 사후 처리 집중해야 전기차 화재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출시된 순수 전기차 중 상당수가 배터리 안정성 평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입 전기차는 대부분이 검증 대상에서…

foreigner_VE_20240318

[기자수첩] 높은 청년 실업률 뒤에 숨은 글로벌 경쟁

대졸 백수 400만 시대청년들의 눈 높이를 채워줄 수 있는 국내 기업 숫자 절대 부족오히려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을 위해 해외 인력들을 적극 채용해야 할 판국청년들이 눈 높이 낮추지 않으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밀리는 현상 계속될 것 전망사실상 ‘열패(劣敗)’된 인력들 포기해야 된다 지적도 올해 상반기 대학을 졸업한 후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office retrun TE 20240808

직원 불만에도 ‘Return To Office’, 생산성 떨어지는 재택근무 축소 양상

사무실 복귀 명령하는 기업들, 생산성 낮은 재택근무 지양되나직원들은 볼멘소리, RTO 정책 시행에 이직 결정하기도재택근무 속임수 사례 ↑,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윤리 문제 여전 미국발 경기 침체(Recession) 우려가 확산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리턴 투 오피스(RTO)’ 정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실시했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기 시작했단 것이다. 국내에서도 재택근무 기조가 철회되는 분위기다. 생산성 및 효율성이…

AI_te_20240603

[기고] ‘MIT공학 박사가 왜 하버드 MBA 밑에서 일해야 하나?’ 지적에 MBA도 기술 준(準)전문가 양성하도록 진화하는 중

MBA 출신에 대한 프리미엄 빠르게 사라지는 중기술적 이해 전무, 교육 과정도 대부분 학부 저학년 기초 과목 수준에 불과기술적 이해도 키워주는 MBA 출신 아니면 불필요한 학위라는 인식에 공감대 확산 지난 2014년 AMD의 CEO가 된 리사 수 MIT 공학 박사는 당시 “MIT박사가 하버드 MBA 밑에서 일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AMD에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