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미·중갈등] 中 반독점 규제에 막힌 인텔의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합병, 우리나라엔 호재?

[미·중갈등] 中 반독점 규제에 막힌 인텔의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합병, 우리나라엔 호재?

인텔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와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철회한다. 타워 세미컨덕터와의 M&A는 인텔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로 편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뛰어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첫 번째 단추였으나, 시작부터 중국 반도체 반독점 규제 기관에 의해 차질을 빚게 된 모양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최근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수도권 아파트 거래 증가가 부동산 회복 신호탄? ‘PF 시장은 찬바람 쌩쌩’

수도권 아파트 거래 증가가 부동산 회복 신호탄? ‘PF 시장은 찬바람 쌩쌩’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향후 부동산 시장의 원활한 신규 공급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부동산금융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어 연관 시장의 연결 고리가 파괴되는 ‘디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포착됐다. 전국 아파트 거래 4건 중 1건은 ‘경기도’ 17일 부동산 정보 분석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보다 12.9% 증가한 것으로…

‘돈귀신’ 헤지펀드들 줄줄이 ‘탈중국’, G2경쟁 종료 임박?

‘돈귀신’ 헤지펀드들 줄줄이 ‘탈중국’, G2경쟁 종료 임박?

뉴욕타임스(NYT)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타이밍이 최악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비구이위안의 위기가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중국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 “비구이위안 사태 타이밍 최악”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비구이위안의 디폴트는 수년간 고통을 겪은 주택 시장의 붕괴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며 “이는 비구이위안이라는 한 회사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가진다….

中 부동산 개발 업체 줄도산 가능성에 출렁이는 글로벌 경제, 우리나라 영향은?

中 부동산 개발 업체 줄도산 가능성에 출렁이는 글로벌 경제, 우리나라 영향은?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연쇄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 및 실물 경제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중국 디플레이션 돌입이 기정사실화됐다고 보고 있다. 높게 점쳐지는 중국 디플레이션 압박에 글로벌 증시 또한 출렁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수출 실적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K-뷰티…

중소 건설사 덮친 ‘돈맥경화’, 경제 ‘뇌관’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론 확산

중소 건설사 덮친 ‘돈맥경화’, 경제 ‘뇌관’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론 확산

건설현장이 고금리와 미분양 물량 적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LH 철근 누락 사태, GS건설 부실공사, 새마을금고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불안감 등 대내외적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자금 및 리스크 관리 여력이 취약한 중소 건설사는 고사 직전인 상황이다. 건설업계 위기론 ‘팽배’, 중소 건설사 한계기업 비중 증가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건설업계의 자금경색이 심화되는…

주택임대 주체 ‘개인 80%’로 압도적, 정부가 나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해야

주택임대 주체 ‘개인 80%’로 압도적, 정부가 나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해야

전·월세 등 국내 임대주택 중 개인 간 임대차 계약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정부는 ‘뉴스테이’ 등의 제도를 도입하며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을 추진해 왔지만, 반복되는 법 개정 등의 사업적 리스크 확대로 기업들의 참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전히 시장 체질 개선의 방안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한편, 대기업 위주로 민간주택 임대사업이 활성화된…

피치의 美 은행 영업환경 등급 하락 예고, 美 중소형 은행들 줄줄이 타격받을듯

피치의 美 은행 영업환경 등급 하락 예고, 美 중소형 은행들 줄줄이 타격받을듯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가 이번엔 미국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한 단계 추가로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실제로 영업환경 등급이 내려간다면, 미국 대형 은행사보다는 중소형 은행사가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은행사의 경우 단순히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이어지고 그치지만, 중소형 은행사의 경우 더욱 높아질 자금 조달 비용으로 인해 생존을 위해 허덕이게 될…

심각한 불경기에 ‘성실 차주’도 ‘2030세대’도 채무조정 신청한다

심각한 불경기에 ‘성실 차주’도 ‘2030세대’도 채무조정 신청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됐던 2021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국내 가계·기업부채가 총 4,458조원에서 4,833조원으로 8.4% 증가했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인 2,162조원보다 2.2배 많은 빚이 민간에 누적된 것이다. 이에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았다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빚을 갚지 못하고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폭증하고 있다. 채무조정 신청 건수 급증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돈 부족해진’ 삼성전자, 투자 자금 마련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전략적 자산인 ASML 지분 매각

‘돈 부족해진’ 삼성전자, 투자 자금 마련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전략적 자산인 ASML 지분 매각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시설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ASML 지분을 매각했다. ASML은 반도체 생산업체로, 삼성전자가 전략적 협업 관계 유치 차원에서 지난 2012년 지분 3%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제패 및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살을…

‘순살 아파트’ 우려 속에 ‘후분양’ 관심↑, 건설사들도 ‘울며 겨자 먹기’

‘순살 아파트’ 우려 속에 ‘후분양’ 관심↑, 건설사들도 ‘울며 겨자 먹기’

후분양 단지가 전국에서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아파트를 60% 넘게 지은 시점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식이다. 후분양 단지는 선분양에 비해 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 우려가 거의 없고, 실물 확인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위험 부담이 줄어든다.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에 따른 부실시공 리스크도 적다는 평가다. ‘후분양’ 흐름 시작됐다, 후분양…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제도 개선 통해 ‘성과급 제로’ 현상 및 운용역 이탈 막겠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제도 개선 통해 ‘성과급 제로’ 현상 및 운용역 이탈 막겠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운용역의 성과급 최소 지급 요건에 대한 개선안 마련의 의지를 밝혔다. 그간 국민연금기금 운용역들은 운용본부의 전주 이전 및 낮은 성과급 등 저조한 복지 처우에 많은 불만을 토로해 왔으며, 실제 국민연금기금 이탈 인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운용의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기금 소진 시점이 뒤로 길게 늦춰지는 효과를 거두는 만큼, 일각에선 정부 당국의 제대로…

일단락 된 역전세 폭탄돌리기, 지방은 아직 회복세 더뎌

일단락 된 역전세 폭탄돌리기, 지방은 아직 회복세 더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2개월 만에 0.02% 상승폭을 나타냈다. 8월 1주 기준 매매가는 0.09%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급락하던 부동산 가격이 다시 소폭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초 팽배했던 역전세(주택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상황) 우려가 어느정도 해소됐단 평가도 나왔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은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

中 ‘부동산 공룡’ 컨트리가든 디폴트 리스크 직면, 우리나라 포함 글로벌 경제 악영향 배제 못해

中 ‘부동산 공룡’ 컨트리가든 디폴트 리스크 직면, 우리나라 포함 글로벌 경제 악영향 배제 못해

최근 ‘부동산 공룡’이라고 불리는 중국 메이저 부동산 개발회사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이 채권 이자 상환에 실패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컨트리가든을 필두로 여타 부동산 기업들의 디폴트 위기가 줄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금융시장 및 실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은 물론, 우리나라 또한 적잖은 타격을 받을…

superconductor_20240213

‘스스로 불러온 재앙’ 테마주 폭탄, 전문가 지적에도 ‘한탕주의’ 못 놓는 개미들

포모(FOMO·Fearing of missing out) 현상과 맞물리며 테마주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테마주 열풍’이 한반도를 휩쓴 모양새다. 이에 금융당국은 테마주 확산 억제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으나,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빠지는 개미들을 억제하기란 역부족이다. 꼬리에 꼬리 무는 테마주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 2차전지로 시작된 테마는 반도체, 초전도체를 지나 최근엔 비만, 중국 단체관광 관련주까지 그 불씨가 옮겨붙은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선…

‘위워크’ 구조조정 소식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초긴장’

‘위워크’ 구조조정 소식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초긴장’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파산 위기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거란 분석이 나왔다. 현지 업계는 위워크가 파산할 경우 오피스 공급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최대 자금 공급원들마저 상반기 신규 대출을 멈추면서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위워크 구조조정 시 공급…

‘불황형 흑자’에 경기 불황 두려움 느낀 투자자들, MMF로 뭉칫돈 대거 쏠려

‘불황형 흑자’에 경기 불황 두려움 느낀 투자자들, MMF로 뭉칫돈 대거 쏠려

최근 국내 MMF(Money Market Fund) 잔액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MMF란 단기금융펀드로도 불리는데, 보통 금융사는 MMF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자금을 조성 받고 1년 이내의 단기 우량채권에만 투자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시중금리 변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언제든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 MMF는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ABL생명 매각, 노틱인베스트 팔부능선 넘었다?

ABL생명 매각, 노틱인베스트 팔부능선 넘었다?

지난해부터 매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ABL생명 인수전에 최근 들어 사모펀드들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KDB생명이 매각 시도 10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진척을 보인 탓에 다음 매물인 ABL도 매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 인수전에는 노틱인베스트먼트, JC플라워, 파운틴헤드PE 등 사모펀드 운용사가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업계에서는 노틱인베스트먼트(이하 ‘노틱’)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는다….

‘韓 디즈니’ 꿈꾸던 카카오, 금융당국 서슬퍼런 칼날에 ‘리스크’ ↑

‘韓 디즈니’ 꿈꾸던 카카오, 금융당국 서슬퍼런 칼날에 ‘리스크’ ↑

금융당국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데, 그 칼날이 카카오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김 센터장에 돌아간 것이다. 오너 리스크가 현실화된 가운데, 시장 내 카카오의 입지가 다소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금감원 특사경, 김범수 센터장 ‘압수수색’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검찰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미·중갈등] 미 행정부, 중국 첨단기술에 대한 미국 투자 규제 행정서명

[미·중갈등] 미 행정부, 중국 첨단기술에 대한 미국 투자 규제 행정서명

미-중 갈등이 투자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사모펀드 및 밴처캐피탈이 중국 첨단산업에 대해 역외투자 제한조치를 행정서명했다. 이는 월가 자본의 중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 압박으로, 일각에선 이같은 ‘디리스킹’ 조치가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미 당국, “이번 투자 규제는 ‘디리스킹’ 목적일 뿐, ‘디커플링’ 아냐” 9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실적 탄탄해도 ‘반도체’ 아니면 안 산다? IPO 시장 ‘테마주 선호’ 풍조의 그림자

실적 탄탄해도 ‘반도체’ 아니면 안 산다? IPO 시장 ‘테마주 선호’ 풍조의 그림자

올해 최초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넥스틸이 일반 청약에서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양호한 실적과 저렴한 공모가에도 불구, 전체 공모 주식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주매출 물량 및 ‘테마주 유행’ 풍조로 인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유행 테마’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분위기가 IPO 시장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올해 최초 코스피 상장사, 부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