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덫에 빠져버린 영국, 기업 탓하는 영란은행 총재
임금이 오르면 통화량이 늘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임금주도 인플레’, ‘임금·물가 스파이럴’(임금 물가 악순환)로 인해 영국이 고통받고 있다고 영란은행 총재가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중앙은행이 12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라는 강수를 두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41년 만에 최고치인 11.1%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11월(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