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예금토큰’ 도입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는 금융기관 간 자금거래 및 최종 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wholesale) CBDC1)’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하여 자금거래 및 최종 결제를 수행하는 것과 유사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는 금융기관 간 자금거래 및 최종 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wholesale) CBDC1)’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하여 자금거래 및 최종 결제를 수행하는 것과 유사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 대위변제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신보는 이대로라면 오는 2025년에는 대위변제율이 5%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며 ‘셧다운’ 우려까지 거론했다. 신용보증기금(신보) 역시 상황이 비슷한 만큼 일반 보증 사업비 전용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 현금서비스를 비롯한 ‘급전 마련용’ 대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 이자가 연 15%를 웃도는 고금리 상품임에도 불구, 돈을 구할 곳이 없는 저신용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카드사 외에도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 이용자와 연체율이 동시에 뛰는 가운데, 금융권의 건전성 우려는 점차 커지고만 있다.
외형 확장과 수익성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반면, 연체율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은 더딘 상황이다. 올해들어 인터넷 은행들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금융권 관계자들의 따가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 열린 ‘인터넷뱅크 5주년: 뉴뱅킹, 메이크 머니-내 손안의 은행에서 모두의 은행으로 점프업‘ 토론회에서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이 약 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계편안에는 관리 체재 간소화와 감원 그리고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의 권한이 강화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 주가가 발표 직후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는 가운데 일각에선 프레이저가 취임 직후부터 13개국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단행한 점을 두고 향후에도 조직 간소화가 일관되게 진행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과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이같은 가계대출 급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권을 필두로 금융권 ‘옥죄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인터넷은행권에서도 할 말이 많은 분위기다. 정부가 먼저 주담대 수요를 이끌었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 주담대 규모 급증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8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0조8,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부동산금융 규모를 늘린 저축은행업계에 대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상승 중인 연체율은 물론,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상반기에만 962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수익성마저 악화됐다. 특히 최근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에 따른 ‘역머니무브’ 현상으로 저축은행들의 수익성 회복이 더욱 어려울 거란 우려가 나온다. ‘저축은행 업계’ 수익성과 건전성 저하 본격화 6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저축은행 등…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연이은 현장 점검을 나서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해당 현상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권은 사실상 당초 정부가 먼저 초장기 주담대를 장려했다며 뒤늦은 태세 전환에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다. 금융 당국, 가계대출 실태 점검 착수 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24일 하나은행을 필두로 급증하는…
월가의 주요 금융사들이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회사 방침으로 내걸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10개 도시의 평균 사무실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등 재택근무 축소 분위기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고용시장에선 낮은 실업률을 바탕으로 고용 인력들의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도입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골드만 CEO “20대 젊은 직원들 출근해 업무 배워야” 22일(현지…
지난 5년간 집계된 총 횡령 사고 액수가 무려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상호금융권은 일반 금융기관과 다르게 관리·감독의 규체가 제각기 상이한 만큼, 규제의 ‘사각지대’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같은 도덕적 해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상호금융권에 대한 규제를 일원화할 수 있는 ‘상호금융감독청’이 신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내후년 말 시행 예정인…
지속 하락하던 은행권 예금 금리가 4%대로 올라섰다. 2금융권도 4%대 예금 상품을 출시하며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고금리 상품을 출시한 지 1년이 도래해 가는 지금,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은행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 Sh수협은행’ 등 4%대 정기예금 출시 최고금리가 연 4%를 넘는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대포통장’ 개설을 막기 위해 하루 30만~100만원으로 제한된 신규 계좌 출금·이체 한도가 연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8일 국무조정실은 은행에 새로 계좌를 개설할 때 적용하는 출금·이체 한도와 관련해 “연내 한도 상향을 추진하라”고 8일 금융위원회에 권고했다. 금융위는 이를 수용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포통장 때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2015년에 본격적으로…
BNK 경남은행에서 500억원이 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은행권에서 ‘줄줄이’ 횡령사고가 발생하면서 고객 사이의 은행권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하는 모양새다. 고객 불안이 높아지며 관리·감독이 미비한 지방은행에 돈을 맡기지 않겠단 이들도 적지 않다. 미봉책에 미봉책을 거듭해 온 은행권의 ‘원죄’다. 경남은행 직원 A씨, PF 대출 상환 유용 등으로 500억원 횡령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투자금융부…
카카오뱅크의 올 상반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업계에선 카카오뱅크의 중저 신용대출자를 겨냥한 최저금리 ‘포용금융’이 이번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연체율을 줄인 부분도 카카오뱅크의 호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실적 발표 당일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사업 구조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고평가됐던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이제서야…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25bp 인상했다. 또 미래 금리 결정의 가이던스를 수정해 금리 동결 등 여러 선택지도 열어뒀다. 향후 물가 및 고용 지표에서 유로존 서비스 물가 압력 및 노동시장 압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ECB 입장에서 더 이상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이유는 없어졌다. ECB 총재의 발언에서 ‘톤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 또한 주요한 이슈 중 하나다….
중국이 거시건전성 조절계수를 다시 한번 매만졌다. 해외로부터 외환을 차입하는 기업들의 차입 능력을 키움으로써 환율을 안정화하겠단 목적이다. 다만 미-중 갈등 악화 및 서방 국가의 탈중국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단기적 환율 안정화가 큰 의미를 지니긴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中 인민은행, 거시건전성 조절계수 1.25→1.50으로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이 ‘역외대출 거시건전성 조절계수(跨境融資宏觀審慎調節參數·The macro-prudence parameter)를 현행 1.25에서 1.50으로 올려 중국…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제10차 실무작업반」 회의를 개최하고 지방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있어 지방은행의 중요성과 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잠재적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지방은행은 금융 생태계, 특히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올해 카드사 대환대출 잔액이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대출 이용자들의 상환능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로, 가계대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기존 대출을 다시 대출로 막기 때문에 이자율은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올해 들어 카드론 연체 돌려막는 현상 급증 29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사(신한,…
금융위원회가 금융 건전성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일환으로 은행과 은행 지주회사의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countercyclical capital buffer)을 위험가중자산 대비 1%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지난 24일 ‘금융위원회 제10차 정례회의’에서 나온 이 결정은 경제 리스크를 완화하고 은행권과 국민경제를 불리한 경기 변동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망을 강화하는 조치다. 지난 3월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급증한 여신의 향후 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금융위…
미 서부 지역의 주요 은행들이 연쇄 파산을 겪는 가운데, 파산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은행들이 기존의 거대 은행들인 경우가 많아 시스템 리스크 증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쳐은행(Signature Bank)에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구제금융이 들어갔던 주요 이유는 ‘시스템적 중요성(Systemically important bank)’이 없는 은행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4월에 미국 최대 은행 중 한 곳인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자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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