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불황형 흑자’에 경기 불황 두려움 느낀 투자자들, MMF로 뭉칫돈 대거 쏠려

‘불황형 흑자’에 경기 불황 두려움 느낀 투자자들, MMF로 뭉칫돈 대거 쏠려

최근 국내 MMF(Money Market Fund) 잔액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MMF란 단기금융펀드로도 불리는데, 보통 금융사는 MMF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자금을 조성 받고 1년 이내의 단기 우량채권에만 투자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시중금리 변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언제든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 MMF는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개점휴업’ 대부업계 다시 문 열었지만, “본격적인 영업은 아직 아냐”

‘개점휴업’ 대부업계 다시 문 열었지만, “본격적인 영업은 아직 아냐”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부업계가 다시금 문을 열기 시작했다. 다만 예년과 비교하면 30% 수준에 그쳐 아직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건 아니라는 평가다. 업계에선 현 상황을 카드 사태 발 신용불량자 증가 및 글로벌 경제위기보다도 더욱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대부업계, 신규 대출 재개? 9일 대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엔 리드코프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성공담이 여러 개 게재됐다. 대부업계에 따르면 리드코프는 지난…

격동하는 글로벌 정세에 장기화 되고 있는 ‘불황형 흑자’

격동하는 글로벌 정세에 장기화 되고 있는 ‘불황형 흑자’

우리나라 6월 경상수지가 5월에 이어 흑자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출 및 수입의 절대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 이는 불황형 흑자에 불과하다는 평이다. 문제는 해당 현상이 계속될 시 우리나라의 제조업 생산 기반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내수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돼 자칫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우리나라가 겪었던 불황형…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계속되는 항공합병 난기류에 대두되는 산은 책임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계속되는 항공합병 난기류에 대두되는 산은 책임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 국가의 반대로 인해 진행이 더뎌지자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플랜B’를 가동시킨다는 소식마저 보도됐다. 하지만 산은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수년째 끌어온 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산은 경영진의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다. 애초부터 지적되던 미국과 EU를 설득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적 자금 8,000억원을 투입하고서도 민간…

과학계에선 아직 신중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시장에선 ‘묻지마’ 투자

과학계에선 아직 신중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시장에선 ‘묻지마’ 투자

‘상온상압’ 초전도체 NK99를 합성했다고 발표한 논문 소식에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초전도체 관련주에 대거 쏠렸다. 그러나 NK99에 대한 과학계의 입장은 신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연구가 표준적인 물리학 이론에 벗어나는 데다, 연구 과정이 아직 일반에 상세하게 밝혀지진 않은 만큼, 일상생활에 활용 가능한 초전도체가 개발됐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가지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이같은 ‘묻지마’ 투자에 대해선 주의를…

외화 보유고 감소세에 불안한 국민들, 그럼에도 ‘외환 유동성은 안정적’

외화 보유고 감소세에 불안한 국민들, 그럼에도 ‘외환 유동성은 안정적’

최근 거시경제 악화 및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 달러당 원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국내 외화보유액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자 일각에서는 금융 위기 도래와 같은 우려와 함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한국은행은 ‘외화 유동성커버리지 비율’ 분석을 통해 국내 외화 유동성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다. 수치상으로는 ‘외화 부족’ 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

팬데믹 이후 ‘2030·고학력자’ 중심으로 늘어난 여성 고용, 증가 추세 이어질까

팬데믹 이후 ‘2030·고학력자’ 중심으로 늘어난 여성 고용, 증가 추세 이어질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기에 크게 악화됐던 여성 고용이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로조건이 확산되면서 20~30대와 고학력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구조적 현상이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부정적 충격 완화에 기여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금감원, ‘2023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발표

금감원, ‘2023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발표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역대 전 분기 대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정부 및 금유당국의 ‘옥죄기’에도 국내은행들은 파죽지세로 ‘돈 잔치’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1분기도 당기순이익 역대 최고치 달성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023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전 분기(4.5조원) 대비 2조5,000억원(55.9%)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1조4,000억원(24%)…

외환보유액 57억 달러 급감했지만, “오히려 감소폭은 적은 편”

외환보유액 57억 달러 급감했지만, “오히려 감소폭은 적은 편”

지난달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 달 새 57억 달러(약 7조4,600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외환보유고 감소세는 세계적인 추세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경우 타국 대비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외환보유고가 감소하고 있다고 해서 덮어놓고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는 의미다.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 감소, 美 달러화 강세 등 영향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GDP·GNI 올해 1분기 소폭 상승,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GDP·GNI 올해 1분기 소폭 상승,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정부 및 한은이 예측했던 대로 국민 소득은 작년에 감소 했던 반면, 올해 1분기는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놔서는 안 된다고 보는 분위기다. 국민 소득 상승을 견인했던 주요 원인이 ‘최저임금 인상’이었던 만큼, 이에 물가 인상이 따라오면서 소비자의 실질적인 소득은 되레 마이너스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작년까지 감소세였던 국내총생산·국민총소득, 올해 1분기에는 상승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3.3% 상승하며 19개월 만의 최저치 기록, 올 하반기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은?

5월 소비자물가 3.3% 상승하며 19개월 만의 최저치 기록, 올 하반기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5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에도 석유류·농축수산물 가격 등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주요국 통화 긴축 지속 우려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올 하반기 물가 하락폭은 점차 둔화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한은 “팬데믹 정상화 속 이례적인 금리인상기, 당초 우려보단 국내경제 충격 적어”

한은 “팬데믹 정상화 속 이례적인 금리인상기, 당초 우려보단 국내경제 충격 적어”

국내외 금리인상 이후 국내경제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경기 침체 충격을 어느 정도 감내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간 충격을 완충하는 데 도움이 됐던 요인들이 오히려 경제활력과 생산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향후 거시정책은 적절한 인플레이션 리스크 관리와 함께 수출 부진 및 내수 경기 침체 확산을 막기 위한 정책 지원 등의 유동성…

한은 “국내 경제, 주요국 통화정책·중국 경제 회복 양상에 따라 회복세 달라질 것”

한은 “국내 경제, 주요국 통화정책·중국 경제 회복 양상에 따라 회복세 달라질 것”

올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은 물가 수준에 고통을 겪는 국내 경제도 지난해보다 둔화된 성장률을 보이며 하반기에나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향후 경제 전망은 중국 경제의 회복 양상 및 IT 경기 향방, 국내외 금융여건, 미·중 갈등 전개양상 등과 관련한 이슈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해외여행·직구 급증하더니, 1분기 ‘국외 카드사용’ 14.8% ↑

해외여행·직구 급증하더니, 1분기 ‘국외 카드사용’ 14.8%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이 3년여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해외 직구’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1년 새 카드 해외 사용액 작년 1분기 대비 50% 급증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한은 “고령·여성·외국인 동원해도 노동력 공급 둔화 불가피”

한은 “고령·여성·외국인 동원해도 노동력 공급 둔화 불가피”

전 세계의 선진국은 고령 인구가 크게 증가하며 전례 없는 인구 통계학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서도 노동인구 구성에 있어 흥미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게 되면서 55세 이상 고령층이 경제 활동에 계속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성별, 교육 수준, 산업 등의 요인이 노동력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령층의 노동력 참여가 모든…

한은 “복잡하게 연계된 주요 리스크, 정교한 정책 운용 필요”

한은 “복잡하게 연계된 주요 리스크, 정교한 정책 운용 필요”

한국은행(BOK)이 일련의 복잡한 리스크를 헤쳐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을 가로막는 여러 요인이 있어 한국은행과 정부 모두에게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30일 한은 홍경식 통화정책국장과 최인협 정책총괄팀 과장은 한은 블로그에 올린 ‘향후 정책 운영 여건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들은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데다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반도체 수출 부진에 ‘교역조건’ 25개월 연속 하락세, 다만 하락폭은 줄어드는 추세

반도체 수출 부진에 ‘교역조건’ 25개월 연속 하락세, 다만 하락폭은 줄어드는 추세

반도체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악화되며 25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됨에 따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향후 국내 물가상승률이 더욱 안정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모두 연속 내림세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2023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금액지수는 118.32(2015년 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16.0% 하락했다….

금융권 가계대출 1,600조 관리 가능하다는 금감원,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

금융권 가계대출 1,600조 관리 가능하다는 금감원,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

최근 국내 금융 생태계가 가계대출 증가와 연체율 상승으로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금융당국 전문가들은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가계대출 동향 및 건전성 점검회의’에서 업계 및 민간 전문가들이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연체율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나, 취약 차주 지원과 각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6%에서 1.4%로 낮춰, 금융위기·코로나 제외 시 역대 최저수준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6%에서 1.4%로 낮춰, 금융위기·코로나 제외 시 역대 최저수준

한국은행(BOK)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조정했다. 이는 세 번째 조정으로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예상치인 1.6%에서 0.2% 하향 조정된 1.4%로 더 낮아졌다. 이번 하향 조정은 심각한 국내외 불확실성, IT 부문의 부진, 인플레이션과 고용률 변동 등을 배경하에 이뤄졌다. 금리 및 인플레이션 미국과 점점 벌어지는 금리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올해 초 2월과 4월에…

‘생산자물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농산물·도시가스 큰 폭 하락이 주도, 둔화 흐름 지속되나

‘생산자물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농산물·도시가스 큰 폭 하락이 주도, 둔화 흐름 지속되나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하락했다. 농산물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이달 초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도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과 달리 국내 물가 수준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변동, 생산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대표적인 경기동향 판단지표 가운데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