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열심히 금을 모으는 이유는 기축통화 목적이 아닌, ‘자산 다변화’
중국의 금 매수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미국채 금리는 급등하는데도 불구, 금값 또한 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과거 통계적으로 보면 미국 국채 금리와 미 달러 가치가 오르면 금값이 떨어지고, 반대로 금리 및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이 올라갔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를 경우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중국이 금 매수가 곧 자국 내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나아가 달러의 기축 통화 지위를 위협하기 위한 물 밑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최근 중국 대내외적 여건을 살펴보면, 중국의 금 매입은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 아닌, 자산 다변화를 위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