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중국이 열심히 금을 모으는 이유는 기축통화 목적이 아닌, ‘자산 다변화’

중국이 열심히 금을 모으는 이유는 기축통화 목적이 아닌, ‘자산 다변화’

중국의 금 매수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미국채 금리는 급등하는데도 불구, 금값 또한 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과거 통계적으로 보면 미국 국채 금리와 미 달러 가치가 오르면 금값이 떨어지고, 반대로 금리 및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이 올라갔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를 경우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중국이 금 매수가 곧 자국 내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나아가 달러의 기축 통화 지위를 위협하기 위한 물 밑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최근 중국 대내외적 여건을 살펴보면, 중국의 금 매입은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 아닌, 자산 다변화를 위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견해다.

中 사모펀드들, 올해 들어 해외 바이아웃 건수·규모 “뚝”

中 사모펀드들, 올해 들어 해외 바이아웃 건수·규모 “뚝”

올해 들어 중화권 사모펀드(PE)들의 해외 바이아웃(기업 인수·합병)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에 업계에선 중국의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외 투자자들의 ‘Sell China’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PE들 또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어 바이아웃을 비롯한 투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어디 쓸만한 사람 없나”, 인력난에 허덕이는 미국 자산운용 업계

“어디 쓸만한 사람 없나”, 인력난에 허덕이는 미국 자산운용 업계

최근 미국 금융업계에 ‘GP 지분 투자’, ‘GP 주도 컨티뉴에이션 거래’ 등 새로운 투자 전략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해당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가 없어 미국 GP(자산운용사) 업계는 골머리를 썩고 있는 모습이다. GP들은 경험이 풍부한 실무진을 구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높이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전히 눈에 차는 구직자를 찾지 못해 업계 전반이 관련 투자 시장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러-우 전쟁 및 고금리 기조로 ‘휘청거리는’ 외국인의 중·동부 유럽 지역 바이아웃

러-우 전쟁 및 고금리 기조로 ‘휘청거리는’ 외국인의 중·동부 유럽 지역 바이아웃

지정학적 불확실성 및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해 중부 및 동부 유럽의 외국인 바이아웃 매수가 3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러-우 전쟁의 여파로 인해 러시아 규제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중·동부 유럽 기업들 사이에서 러시아 관련 자산 매각이 크게 이뤄지는 모양새다.

올해 자금조달에 난항 겪고 있는 ‘부실채권 펀드’

올해 자금조달에 난항 겪고 있는 ‘부실채권 펀드’

미국 사모대출 펀드(Private Debt Fund, PDF)의 대표적인 펀드인 ‘부실채권 펀드(Distressed Debt Fund)’가 올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PDF의 직접 대출(Direct Lending), 메자닌(Mezzanine), 스페셜시추에이션(Special Situation) 등은 되레 올 상반기 자금 조달 규모가 커진 모습이다.

깜짝 ‘금리 동결’ 이후 연이어 추락하는 英 파운드화, “연말까지 하락 전망 우세”

깜짝 ‘금리 동결’ 이후 연이어 추락하는 英 파운드화, “연말까지 하락 전망 우세”

최근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고, 그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파운드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매도 포지션으로 바꾸기 시작하면서 월가에선 올 연말까지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재개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미국과 핵심광물협정 체결 추진 중” 단, 변수는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과 핵심광물협정 체결 추진 중” 단, 변수는 중국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과의 핵심광물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장관급 인사들이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를 직접 찾아가 협정 체결을 요청하는가 하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미국을 설득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나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니켈 등의 핵심광물이 미국 IRA 적용을 받게 될 경우 국내 자동차·배터리 제조사들도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밀월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과의 협정 체결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화웨이 스마트폰 ‘7nm’ 반도체 해부 들어간 미국 “1센트도 중국에 도움 되면 안 돼”

화웨이 스마트폰 ‘7nm’ 반도체 해부 들어간 미국 “1센트도 중국에 도움 되면 안 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의 신제품에 탑재된 7nm 반도체 양산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의 대중 견제 발언이 갈수록 수위를 높이자, 곧 발표될 반도체법 가드레일 최종안에 대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관심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사모펀드, 부채 부담 증가로 부실자산 처리방안 고심

사모펀드, 부채 부담 증가로 부실자산 처리방안 고심

경기 불황과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부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사모펀드(PE)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당장 재정 위기에 직면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부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사들은 대출금 상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코브라이트론 비중 늘어나면서 채권자 부담 증가 지난달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Bain Capital), 칼라일그룹(Carlyle Group), KKR 등 주요 PE 기업들이 가치가 급락하거나 재정적인…

도요타, 전기차 생산 방식 2026년부터 테슬라 기준으로 변경

도요타, 전기차 생산 방식 2026년부터 테슬라 기준으로 변경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본 아이치현 공장에서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 시스템 현황을 공유했다. 아이치현에는 현재 3개의 공장이 배터리 및 전기차 기술과 관련된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중으로, 3개 공장 중 배터리 생산을 담당하는 테이호 공장이 그 중 하나다. 테이호 공장은 전기차 업계에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및 양극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하는 곳이다.

코스메틱 산업의 VC 거래와 M&A 딜, ‘불황형’ 투자로 변해

코스메틱 산업의 VC 거래와 M&A 딜, ‘불황형’ 투자로 변해

경기 침체 여파로 코스메틱(화장품) 산업에 대한 VC 투자가 둔화함에 따라 VC 거래 규모가 소형화되는 추세다. 투자 전문 씽크탱크 피치북데이터는 올해 코스메틱 산업에 대한 VC 거래 건수와 규모가 전년 대비 하락세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변동에 따라 코스메틱 산업 투자 전략이 불황형 투자로 변하는 중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글로벌 기준 금리 동결 기조 이어질 듯, 전문가들 “금리 인하 어려우니 자유무역으로 경기 침체 극복?”

올해 글로벌 기준 금리 동결 기조 이어질 듯, 전문가들 “금리 인하 어려우니 자유무역으로 경기 침체 극복?”

미국·영국·EU 중앙은행들의 9월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최근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의 감산 조치로 유가와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기준 금리 인하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기준 금리 인하 등의 통화 정책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를 해결하긴 사실상 어려워지자, 일각에선 경기 부양책을 무역 정책의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오일머니’ 앞세워 전기차 글로벌 기업들 불러 모으는 사우디, “목표는 1위”

‘오일머니’ 앞세워 전기차 글로벌 기업들 불러 모으는 사우디, “목표는 1위”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자국 전기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현대,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한국 전기차 관련 업체는 물론, 미국과 중국 기업들을 포함해 공장 건설 및 부품 수급 계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전기 자동차 신규 시장인 사우디에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핵심 ESS, 올해도 투자 이어져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핵심 ESS, 올해도 투자 이어져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 침체로 인해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에 대한 VC 투자가 둔화됐으나, 전체 거래 건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ESS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요인으로 높은 시장 수요를 지목했다.

잉글랜드 에버턴 FC, 美 사모펀드 777파트너스에 매각

잉글랜드 에버턴 FC, 美 사모펀드 777파트너스에 매각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PE) 777파트너스(777 Partners)가 5억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 에버턴(Everton FC)를 인수했다. 지난 15일 에버턴은 공식 성명을 통해 “777파트너스가 파하드 모시리(Farhad Moshiri)가 보유한 에버턴 주식을 전부 인수한다”고 밝혔다. 모시리가 보유한 주식의 지분율은 94.1%다. 첼시 등 PE 보유 클럽,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 논란 777파트너스는 이탈리아 제노아(Genoa), 프랑스 레드스타(Red Star FC), 스페인 세비야(Sevilla…

새로 시작된 총성 없는 글로벌 전쟁, 지금 세계는 ‘광물자원 확보’에 총력

새로 시작된 총성 없는 글로벌 전쟁, 지금 세계는 ‘광물자원 확보’에 총력

전기차 등 첨단산업의 핵심 원료인 광물 자원을 둘러싼 글로벌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미국은 리튬, 갈륨 등 주요 광물자원을 무기화하는 중국 위상을 낮추기 위해 우방국들을 자신들이 주도 공급망에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맞서 이미 전 세계 광물자원의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도 본격적인 광물 수출 제한에 나서며 패권 경쟁을 심화하고 있다. EU,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주요국도 자체 채굴과 공급망 구축에 나선 가운데 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화에 따라 주요국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