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경악스러운’ 美 국채 10년물 금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기록

‘경악스러운’ 美 국채 10년물 금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기록

미국 장기채 금리가 멈출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는 이번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에서 다소 매파적인 발언들이 쏟아져 양적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롭게 생긴 데다, 미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해 국채 발행량을 크게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권 공급량이 크게 늘 것이란 예상이 채권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모든…

독립계 투자사, 사모펀드 자금 없이 투자시장의 플레이어 되는 법

독립계 투자사, 사모펀드 자금 없이 투자시장의 플레이어 되는 법

1998년 스콧 디키즈(Scott Dickes)는 사모펀드 회사의 부사장직을 그만두고 하들리 캐피털(Hadley Capital)이라는 투자사를 설립했다. 이러한 결정은 사모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소규모 기업에 대한 투자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모험적인 시도로 현재 하들리 캐피털은 자금 확보와 투자, 기업 인수, 소유권 전환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함으로써 소기업의 성공을 촉진하고 있다.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 시키는 ‘유럽 금융서비스’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 시키는 ‘유럽 금융서비스’

올해 유럽 금융서비스 사모펀드(PE) 거래 가치가 267건의 거래에서 595억 유로(약 87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PE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유럽 금융서비스의 호조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피치북의 ‘2023년 2분기 유럽 PE 분석’에 따르면 다른 부문은 전년도 사모펀드 거래 가치를 넘어서지 못했으나, 금융서비스만이 전체 유럽 사모펀드 거래 가치의 15.2%를 차지하며 지난해(6.2%)의 2배를 상회했다. 또한 올해 7월 말 기준 사모펀드…

[미·중갈등] 中 반독점 규제에 막힌 인텔의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합병, 우리나라엔 호재?

[미·중갈등] 中 반독점 규제에 막힌 인텔의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합병, 우리나라엔 호재?

인텔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와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철회한다. 타워 세미컨덕터와의 M&A는 인텔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로 편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뛰어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첫 번째 단추였으나, 시작부터 중국 반도체 반독점 규제 기관에 의해 차질을 빚게 된 모양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최근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돈귀신’ 헤지펀드들 줄줄이 ‘탈중국’, G2경쟁 종료 임박?

‘돈귀신’ 헤지펀드들 줄줄이 ‘탈중국’, G2경쟁 종료 임박?

뉴욕타임스(NYT)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타이밍이 최악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비구이위안의 위기가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중국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 “비구이위안 사태 타이밍 최악”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비구이위안의 디폴트는 수년간 고통을 겪은 주택 시장의 붕괴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며 “이는 비구이위안이라는 한 회사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가진다….

中 부동산 개발 업체 줄도산 가능성에 출렁이는 글로벌 경제, 우리나라 영향은?

中 부동산 개발 업체 줄도산 가능성에 출렁이는 글로벌 경제, 우리나라 영향은?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연쇄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 및 실물 경제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중국 디플레이션 돌입이 기정사실화됐다고 보고 있다. 높게 점쳐지는 중국 디플레이션 압박에 글로벌 증시 또한 출렁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수출 실적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K-뷰티…

피치의 美 은행 영업환경 등급 하락 예고, 美 중소형 은행들 줄줄이 타격받을듯

피치의 美 은행 영업환경 등급 하락 예고, 美 중소형 은행들 줄줄이 타격받을듯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가 이번엔 미국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한 단계 추가로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실제로 영업환경 등급이 내려간다면, 미국 대형 은행사보다는 중소형 은행사가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은행사의 경우 단순히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이어지고 그치지만, 중소형 은행사의 경우 더욱 높아질 자금 조달 비용으로 인해 생존을 위해 허덕이게 될…

中 ‘부동산 공룡’ 컨트리가든 디폴트 리스크 직면, 우리나라 포함 글로벌 경제 악영향 배제 못해

中 ‘부동산 공룡’ 컨트리가든 디폴트 리스크 직면, 우리나라 포함 글로벌 경제 악영향 배제 못해

최근 ‘부동산 공룡’이라고 불리는 중국 메이저 부동산 개발회사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이 채권 이자 상환에 실패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컨트리가든을 필두로 여타 부동산 기업들의 디폴트 위기가 줄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금융시장 및 실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은 물론, 우리나라 또한 적잖은 타격을 받을…

‘위워크’ 구조조정 소식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초긴장’

‘위워크’ 구조조정 소식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초긴장’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파산 위기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거란 분석이 나왔다. 현지 업계는 위워크가 파산할 경우 오피스 공급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최대 자금 공급원들마저 상반기 신규 대출을 멈추면서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위워크 구조조정 시 공급…

[미·중갈등] 미 행정부, 중국 첨단기술에 대한 미국 투자 규제 행정서명

[미·중갈등] 미 행정부, 중국 첨단기술에 대한 미국 투자 규제 행정서명

미-중 갈등이 투자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사모펀드 및 밴처캐피탈이 중국 첨단산업에 대해 역외투자 제한조치를 행정서명했다. 이는 월가 자본의 중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 압박으로, 일각에선 이같은 ‘디리스킹’ 조치가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미 당국, “이번 투자 규제는 ‘디리스킹’ 목적일 뿐, ‘디커플링’ 아냐” 9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사실상 파산위기 놓인 위워크 “수익성 개선 안 되면 미국 파산법에 따른 조치 고려할 것”

사실상 파산위기 놓인 위워크 “수익성 개선 안 되면 미국 파산법에 따른 조치 고려할 것”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파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유오피스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자 추후 정상적인 영업 및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공유 오피스계의 선두주자였던 위워크의 부실 수준이 드러나자 국내에서도 공유 오피스 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해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 위워크 주가, 전고점 대비 85% 하락 CNBC에 따르면 위워크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미국 중소형 은행 신용등급 일제히 하락, 상업용 부동산 위축이 주된 이유로 꼽혀

미국 중소형 은행 신용등급 일제히 하락, 상업용 부동산 위축이 주된 이유로 꼽혀

10개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락했다. 고금리 기조로 은행들의 보유 국채 자산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금 인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해당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줄고 있단 이유에서다. 특히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이 크게 위축되면서 해당 자산의 담보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이 크게 악화한 게 이번 신용등급 하락의 주 배경으로…

유럽 사이버보안 시장, 사모펀드 투자 확대로 성장세 이어가

유럽 사이버보안 시장, 사모펀드 투자 확대로 성장세 이어가

올해 들어 유럽에서 사이버보안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Private equity, PE)의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까지의 거래액은 47억 달러(약 6조1천억원)로,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거래액인 76억 달러(약 9조8천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미국은 사이버보안기업에 대한 사모펀드 투자가 전년 대비 급감했다. 7월 말 기준 거래액은 46억 달러로 지난해 거래액 509억 달러(약 66조2천억원)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올 2분기 美 기업 전반적으로 호조세, 다만 하반기에도 흐름 이어갈지는 미지수

올 2분기 美 기업 전반적으로 호조세, 다만 하반기에도 흐름 이어갈지는 미지수

미국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올 2분기 ‘예상외’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올 2분기 호실적 대부분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까지 미국 실적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반면,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대내외적으로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호실적’에 대한 입장이 갈린다. 2분기 미국 기업들, 대부분 예상외 호실적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美 장기채 금리 급등세가 불러온 모기지 시장 위축, 경기 침체 가능성 대두돼

美 장기채 금리 급등세가 불러온 모기지 시장 위축, 경기 침체 가능성 대두돼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과 장기채 금리의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택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채 30년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기지 금리가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가계 위축으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의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 걱정은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일각에선 오히려 적정한 경기 침체는 미국 장기채 금리를 끌어내려…

심화하는 러·우 갈등과 OPEC의 추가 석유 감산 조치로 촉발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하는 러·우 갈등과 OPEC의 추가 석유 감산 조치로 촉발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최근 격동하는 국제 정세로 국제 원유·곡물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됐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같은 배경에 힘입어 아직 근원 인플레이션을 완벽하게 잡아내지 못한 미 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국제 원유·곡물 상승세 전환, 전문가들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국제 유가가…

[미·중갈등] 유럽 축구 시장마저 지배하고 있는 미국 자본, 문제는 ‘미국만’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

[미·중갈등] 유럽 축구 시장마저 지배하고 있는 미국 자본, 문제는 ‘미국만’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

최근 미국 자본이 유럽 축구 시장에 대거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미국 PE 업계는 이전부터 스포츠 분야에 대한 투자의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일각에선 미국이 유럽 스포츠 시장을 잠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자국 중심’ 경제 정책들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으로 극단적으로 쏠리는 데다, 그 외 국가들의 유동성은 메말라 가고 있는 만큼, 스포츠를…

피치의 美 신용등급 강등에 고개 저은 월가, “12년 전만큼 영향력 크지 않을 것”

피치의 美 신용등급 강등에 고개 저은 월가, “12년 전만큼 영향력 크지 않을 것”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을 두고 월가 내 비판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재정 상황이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견고한 고용시장 등 전반적으로 경제 여건이 양호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강등 시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다. ‘JP모건·골드만삭스’ 등 월가, 미 신용등급 강등한 피치 비난 이어져 피치는 1일(현지 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미·중갈등] 유럽 IPO 시장에 켜진 ‘적신호’, 이유는 미국에 ‘자본력’ 쏠리고 유럽엔 ‘노동력’만 남았기 때문

[미·중갈등] 유럽 IPO 시장에 켜진 ‘적신호’, 이유는 미국에 ‘자본력’ 쏠리고 유럽엔 ‘노동력’만 남았기 때문

유럽 IPO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위축됐다는 평이다. 이에 IPO를 앞둔 유럽 기업들은 자국 증시에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대거 쏠리는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는 유럽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유럽이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늪’에 빠진 만큼, 당분간은 유럽 IPO 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매년 ‘역대급’인 日 최저임금 인상 릴레이, 생활고·물가 ‘두 마리 토끼’ 잡기 작전?

매년 ‘역대급’인 日 최저임금 인상 릴레이, 생활고·물가 ‘두 마리 토끼’ 잡기 작전?

최근 들어 최저임금 인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이 또다시 ‘역대급’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일본 중앙최저임금심의회(후생노동성 자문기구)는 지난 28일 2023년도 최저임금 평균 목표치를 전년 대비 4.3% 인상한 1,002엔(약 9,187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인상폭(41엔)이다. 임금 인상 발표 이후 정계, 경영계, 노동계 등 일본 사회 각층의 희비가 교차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일본의 이 같은 행보가 일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