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치솟는 가격에도 “물건이 없다”, 전세대란 시작되나

치솟는 가격에도 “물건이 없다”, 전세대란 시작되나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이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에서 전세대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감소세에 접어든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 물건은 꾸준히 3만 건대의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며, 전셋값은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는 올해 초와 비교해 50%가량 전셋값이 폭등한 물건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공급대책을 통해 ‘인위적으로 부동산 경기를 부양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저가 아파트 거래 실종된 경기도”, 올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저’

“중저가 아파트 거래 실종된 경기도”, 올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저’

올해 1~9월 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에 매매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더불어 분양가도 급격히 오르면서 경기도에서도 중저가 아파트가 사라지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수도권 쏠림 현상이 아파트 가격 상승 등의 주택 문제 외에도 일자리 및 교육 문제, 과잉 경쟁경쟁 등을 낳는다면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집단지성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여 가장한 매매 그만”, 비주거용 부동산 상속·증여세 ‘시가’로 부과한다

“증여 가장한 매매 그만”, 비주거용 부동산 상속·증여세 ‘시가’로 부과한다

국세청이 빌딩 등 주거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을 시가로 평가해 상속세 및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시행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과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는 반응과 함께 조세전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생숙 이행강제금 2024년 말까지 유예”, 국토부 입장에도 거주자들은 “근본 대책 아냐”

“생숙 이행강제금 2024년 말까지 유예”, 국토부 입장에도 거주자들은 “근본 대책 아냐”

정부가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에 대한 이행강제금 처분을 2024년 말까지 유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수분양자들을 중심으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고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생숙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를 통해 논란을 종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대차3법이 불러온 전세시장 혼란, 관련 제도 개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임대차3법이 불러온 전세시장 혼란, 관련 제도 개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전국 아파트 전세 시장이 역전세난과 전세난을 오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전세 시장이 흔들리는 근본적 이유가 지난 정권이 도입한 ‘임대차3법’에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7월 임대차3법을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으나, 해당 시기에 전세 시장이 비교적 안정세에 들어간 데다, 제도 폐지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적잖아 아직까지도 관련 제도 개선은 ‘현재진행형’에 있는 상태다.

럭셔리 아파트 인기라는데, 지방·빌라 시장은 “부동산 회복? 먼 나라 얘기”

럭셔리 아파트 인기라는데, 지방·빌라 시장은 “부동산 회복? 먼 나라 얘기”

부동산 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럭셔리 주거 생활’을 전면에 내걸고 최고급 아파트 경쟁에 나선 단지들은 공사비를 추가 투입하면서까지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지방 비인기 지역과 빌라 물건들은 거래 자체가 끊겨 임차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본격화된 부동산 시장 옥석 가리기, ‘생활형 숙박시설’도 직격탄

본격화된 부동산 시장 옥석 가리기, ‘생활형 숙박시설’도 직격탄

정부가 숙박시설로 사용하지 않는 생숙에 대해 다음 달 15일부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물건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주들은 “내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형평성을 문제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뛰는 마포구 집값,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도 ‘껑충’

자고 일어나면 뛰는 마포구 집값,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도 ‘껑충’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84㎡ 아파트들이 20억원의 몸값을 목전에 두면서다. 남쪽으로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이들 마포구 소재 아파트들은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내 핵심 업무지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내세우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마포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올해 2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 역시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역전세난 우려는 일단락됐지만, 곧 다가오는 이사 철과 맞물려 추가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미분양 대란’ 슬그머니 고개 들자, 정부 “지방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검토”

‘미분양 대란’ 슬그머니 고개 들자, 정부 “지방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검토”

정부가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에 양도세 감면 등 세제 혜택 검토에 나선다. 또 주택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주택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제 완화도 손본다. 8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세금과 금융, 공급 계획 등을 담은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을 비롯해 PF 연대보증…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전년 대비 47% 증가, 지난달엔 연초 대비 ‘130배’ 급증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전년 대비 47% 증가, 지난달엔 연초 대비 ‘130배’ 급증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진행된 아파트 분양 1순위 청약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단지별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다. 청약 시장의 열기는 하반기에도 계속돼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6.62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대출 잔액 증가를 우려하며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갭투자 성지’로 떠오른 화성·평택, 전세가가 매매가 추월하는 ‘기현상’까지

‘갭투자 성지’로 떠오른 화성·평택, 전세가가 매매가 추월하는 ‘기현상’까지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꽁꽁 얼어붙었던 아파트 가격이 5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다졌다’고 보는 수요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강동구, 강남구 중심으로 다수의 갭투자가 포착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화성시와 평택시가 갭투자의 성지로 떠올랐다. 시장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무리한 투자가…

전국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 ‘14개월 만에 상승’, 하반기 상승세 이어질까

전국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 ‘14개월 만에 상승’, 하반기 상승세 이어질까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서울에선 강남 지역 주도로 상승 전환이 일어났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세가 위축됐다가 올해 들어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매 호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최근 재차 상승 중인 주담대 금리와 지방의 미분양 적체 현상 심화에 따라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서울 전셋값 상승,…

공급 줄고 수요 강한 ‘소형 아파트’, 높아진 몸값에도 식을 줄 모르는 관심

공급 줄고 수요 강한 ‘소형 아파트’, 높아진 몸값에도 식을 줄 모르는 관심

부동산 및 청약 시장에서 소형 평형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 중심의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수요 증가와 중소형 평형 공급 부족이 맞물려 발생한 결과다. 향후 가속화될 고령화 전망 등을 고려할 때 1인 세대가 더욱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의 배경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14주 연속 상승’, 일단락된 역전세난 우려에도 “나무보다 숲을 봐야”

서울 아파트 전셋값 ‘14주 연속 상승’, 일단락된 역전세난 우려에도 “나무보다 숲을 봐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꾸준히 회복세를 그리면서 역전세를 우려하던 임대인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전셋값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 하반기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 7월 말부터 완화된 대출 규제로 집주인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서울 전셋값 14주 연속 오름세 2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시스템(R-ONE)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오르며 직전 주(0.09%)보다…

소비자들은 “경기는 나쁜데 부동산만 오른다”지만, 부동산 반등 통해 국내 경제 회복 도모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경기는 나쁜데 부동산만 오른다”지만, 부동산 반등 통해 국내 경제 회복 도모할 수 있어

2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7월(103.2) 대비 0.1포인트 내렸다. 석 달 연속 100을 웃돌았으나 지난 2월 -0.5포인트 하락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하락한 모양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총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보통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건설비용 증가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사례 속출, 시공권 포기하는 건설사까지 나타나

건설비용 증가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사례 속출, 시공권 포기하는 건설사까지 나타나

건설비용 증가로 재개발·재건축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조합과 시공사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사업 지연이 사업 중단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상황이 악화될 경우 ‘매몰비용 폭탄’이 건설업계를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거란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홍제3구역, 재개발 사업 진행 중단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에선…

역전세난 우려되던 부동산 시장, ‘전세난’으로 역전 중

역전세난 우려되던 부동산 시장, ‘전세난’으로 역전 중

한국은행을 비롯해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이 ‘올 하반기 심각한 역전세난’을 예상했지만, 부동산 시장은 정반대로 흐르는 모양새다. 전세대출금리가 안정되고,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해 거래가 활발해지자 공급량 대비 수요가 많아진 탓이다. 오히려 내년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최근 10년과 비교했을 때 급격히 줄어든 데다 전세 수요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역전세가 아닌 ‘전세난’을 우려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온다. 너도나도…

수도권 아파트 거래 증가가 부동산 회복 신호탄? ‘PF 시장은 찬바람 쌩쌩’

수도권 아파트 거래 증가가 부동산 회복 신호탄? ‘PF 시장은 찬바람 쌩쌩’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향후 부동산 시장의 원활한 신규 공급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부동산금융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어 연관 시장의 연결 고리가 파괴되는 ‘디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포착됐다. 전국 아파트 거래 4건 중 1건은 ‘경기도’ 17일 부동산 정보 분석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보다 12.9% 증가한 것으로…

중소 건설사 덮친 ‘돈맥경화’, 경제 ‘뇌관’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론 확산

중소 건설사 덮친 ‘돈맥경화’, 경제 ‘뇌관’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론 확산

건설현장이 고금리와 미분양 물량 적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LH 철근 누락 사태, GS건설 부실공사, 새마을금고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불안감 등 대내외적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자금 및 리스크 관리 여력이 취약한 중소 건설사는 고사 직전인 상황이다. 건설업계 위기론 ‘팽배’, 중소 건설사 한계기업 비중 증가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건설업계의 자금경색이 심화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