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中 컨트리가든 디폴트 위기 극복할까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中 컨트리가든 디폴트 위기 극복할까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역외 채권에 대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달 한 차례 유예기한을 확보한 달러 채권의 이자 지급 기한이 도래하면서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자국의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다수의 정책을 내놓은 만큼 비구이위안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2년 전 헝다(에버그랜드)의 수순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채무 상환 계획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美 경제학자 59.4% “지난 7월 FOMC 끝으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료”

美 경제학자 59.4% “지난 7월 FOMC 끝으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료”

미국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지난 7월 FOMC 끝으로 사실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향후 1년 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3개월 전보다 더 낮아졌다. 다만 응답자들은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높아진 장기 국채 금리 등의 위험 요인으로 인해 경제 전망에 낙관적이지 않은 태도를 고수했다.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 경제 전망도 당초 예상보다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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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아직 최악은 아니다? “이란 개입 땐 글로벌 경제 휘청일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이란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위기감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기록적인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이번 전쟁에 개입하게 될 경우 2024년도 세계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보다 1.0%p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국채 담는 개인투자자들, 국내 ETF 시장 순매수액 26% 달하는 투자금 ‘국채 ETF’에 몰려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국채 담는 개인투자자들, 국내 ETF 시장 순매수액 26% 달하는 투자금 ‘국채 ETF’에 몰려

10월에도 한국과 미국의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국내 상장된 한국 및 미국 국채 30년물 ETF’에 총 307억원의 개인투자 자금이 몰렸다. 해외 상장된 미국 장기 국채 ETF 상품에도 서학개미들 자금 1,140억원이 몰렸다. 그러나 대다수 국채 ETF의 수익률은 최근 급등한 국채 금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견고한 미국 경제 및 중동 분쟁 장기화 등으로 오랜 기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거란 부정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은 “유로존 경제 부진 계속 이어져”, 에너지가격 급등에 향후 경제성장 전망 악화

한은 “유로존 경제 부진 계속 이어져”, 에너지가격 급등에 향후 경제성장 전망 악화

유로지역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속에서 계속되는 부진을 겪고 있다. 생산·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 모두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는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도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종전의 기대와 반대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라 국채시장 금리는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향후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통화 긴축 장기화 등을 우려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낮추고 있다.

美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기 시작한 추가금리 인상 여부, ‘고금리 장기화’ 우려 잦아들까

美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기 시작한 추가금리 인상 여부, ‘고금리 장기화’ 우려 잦아들까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 가운데 몇몇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조금씩 힘을 잃으며 주식과 국채 등 증권시장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로 인해 상승할 미 국채 프리미엄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등의 요소로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것을 우려하는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자체 생산’ 포기하고 ‘수탁 생산’으로 눈 돌린 현대차, 중국 공장도 매각 중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자체 생산’ 포기하고 ‘수탁 생산’으로 눈 돌린 현대차, 중국 공장도 매각 중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크폭스’를 베이징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왔던 현대자동차는 최근 전기차가 주류인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가 중국 현지 기업의 전기차 수탁생산을 결정한 건, 중국 현지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이미 잠식해 있는 현 상황에서, 자사 브랜드 자체 생산을 통해선 시장 점유율을 쉽게 뺏어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내부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현재 현대차는 중국 공장 중단 및 매각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자체 생산 인프라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국내 공매도 제도, 개인·기관·외국인 공매도 진입장벽 일원화 어려운 이유는?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국내 공매도 제도, 개인·기관·외국인 공매도 진입장벽 일원화 어려운 이유는?

국내 증시의 ‘뜨거운 감자’인 공매도와 관련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개인 투자자와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담보 비율을 일원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요구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되레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을 불러와 종국적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도요타와 2.9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한 LG화학, “영업 실적 개선은 따놓은 당상”

도요타와 2.9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한 LG화학, “영업 실적 개선은 따놓은 당상”

LG화학이 도요타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도요타가 자국 회사가 아닌 LG화학을 택한 건, LG화학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발맞춰 미국에 최대 규모의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면서, 도요타에 전기차 판매 보조금이라는 이익을 안겨줄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치솟는 가격에도 “물건이 없다”, 전세대란 시작되나

치솟는 가격에도 “물건이 없다”, 전세대란 시작되나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이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에서 전세대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감소세에 접어든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 물건은 꾸준히 3만 건대의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며, 전셋값은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는 올해 초와 비교해 50%가량 전셋값이 폭등한 물건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공급대책을 통해 ‘인위적으로 부동산 경기를 부양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저가 아파트 거래 실종된 경기도”, 올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저’

“중저가 아파트 거래 실종된 경기도”, 올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저’

올해 1~9월 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에 매매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더불어 분양가도 급격히 오르면서 경기도에서도 중저가 아파트가 사라지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수도권 쏠림 현상이 아파트 가격 상승 등의 주택 문제 외에도 일자리 및 교육 문제, 과잉 경쟁경쟁 등을 낳는다면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집단지성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 “美 장기채 급등의 원인은 정부 부채의 거대화”라는데, 문제는 우리나라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

전문가들 “美 장기채 급등의 원인은 정부 부채의 거대화”라는데, 문제는 우리나라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

최근 미국채 금리가 무서울 정도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부채 급증을 해당 원인으로 꼽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장기채 급등 소식을 여타 시장 참여자들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 주식 시장의 경우 미국채 10년물, 30년물 하락세 소식이 들려오자 S&P5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표들이 하락했다.

일각에선 우리나라도 미국의 수순을 그대로 밟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우리 정부는 세수 구멍을 메우려고 한국은행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차입했는데, 이로 인해 국고채 금리가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치솟는 美 장기채 금리는 통화 긴축 정책 종료의 시그널?

치솟는 美 장기채 금리는 통화 긴축 정책 종료의 시그널?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통화 긴축을 종료해도 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긴축 정책의 효과가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으로 충분히 나타났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우리 기업의 경우 장기채의 고금리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치솟는 ‘모기지 금리’, 고금리 장기화에 해외 주요국 대출자들 신음

치솟는 ‘모기지 금리’, 고금리 장기화에 해외 주요국 대출자들 신음

주요국 대다수가 급격한 통화긴축을 시행하면서 모기지 대출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유럽, 미국 등의 모기지 시장에선 모기지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주택 판매가 줄고 모기지 상환액마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최대 7.1%까지 치솟은 가운데 대출금리 오름세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과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제 유가 5%대 급락, 고금리에 원자재 동반 하락

국제 유가 5%대 급락, 고금리에 원자재 동반 하락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고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발언을 연일 내놓는데다 미국 연방정부의 장기채 국채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단기 금리 뿐만 아니라 장기 금리도 고금리를 유지하게 됐다는 것이 금융업계의 분석이다.

“증여 가장한 매매 그만”, 비주거용 부동산 상속·증여세 ‘시가’로 부과한다

“증여 가장한 매매 그만”, 비주거용 부동산 상속·증여세 ‘시가’로 부과한다

국세청이 빌딩 등 주거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을 시가로 평가해 상속세 및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시행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과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는 반응과 함께 조세전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달러 강세’에 무너진 코스피·코스닥, 외화부채 많은 국내 기업 재무 건전성엔 ‘경고등’

‘달러 강세’에 무너진 코스피·코스닥, 외화부채 많은 국내 기업 재무 건전성엔 ‘경고등’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 급등에 원화와 채권 그리고 주가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식시장은 올해 3월 중순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국고채 장기물 금리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수준으로 급등했다. 환율이 치솟은 데는 국제 유가 오름세와 미국 정치권 불안에 따른 미 국채 장기물 금리의 급등이 주효했다. 향후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지속될 거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외부채가 많은 국내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3.7% 상승했지만 근원물가 지수는 그대로, “국제 유가 움직임이 추후 물가 향방 결정할 것”

소비자물가 3.7% 상승했지만 근원물가 지수는 그대로, “국제 유가 움직임이 추후 물가 향방 결정할 것”

9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크게 요동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준 모양새다. 특히 여름철 기상 이변, 추석 효과 등으로 인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른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농축수산물 및 원자재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3개월 연속 그대로인 점에 주목, 통제할 수 있는 범위 한에서 우리 경제의 물가는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인력 고용’ 둘러싼 미국 PE와 포트폴리오 회사 CFO 간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

‘인력 고용’ 둘러싼 미국 PE와 포트폴리오 회사 CFO 간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

미국 사모펀드(PE)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회사(PE가 투자를 통해 주식 혹은 채권을 취득한 회사)의 CFO 포지션들이 자사 내 인력이 부족하다며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PE 업계에선 수익성에 주목하고 있는 데다, 심지어 글로벌 고금리 기조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와 씨름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회사들에 운영 비용 절감을 강력하게 주문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추가 인력 채용이 완화된 탓이다. 실제 지난 9월 컨설팅 기업 BDO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회사 CFO 응답자들 중 거의 절반(47%)이 중요직에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가 이끈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치솟는 국제유가는 ‘변수’

반도체 수출 증가가 이끈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치솟는 국제유가는 ‘변수’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최근 2년 내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감소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며 플러스 전환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상승 중인 만큼 섣부른 안심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