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이야기

Neural Network 모델은 Borel-measurability가 충족되는 데이터에서만 쓸 수 있다

Neural Network 모델은 Borel-measurability가 충족되는 데이터에서만 쓸 수 있다

Neural Network 계산법이 만능이라는 오해가 퍼져 있으나 수학적 조건 따져가며 적용해야 Borel-measure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계산에서는 ‘학습 실패’ 사건이 벌어지기도 오차 많은 시계열 데이터에서 빈번하게 발생, 데이터 전처리 고민 필수 우리 SIAI 학생 중 한 명의 미국 대학원 추천서를 쓰면서, SIAI에서 가르친 내용, 방향, 수준, 응용 방식을 잘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학생의 역량을 쉽게 이해할…

[2류 국가, 2류 인재] ⑥이민청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와 필요하지 않은 이유

[2류 국가, 2류 인재] ⑥이민청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와 필요하지 않은 이유

이민청이 필요한 산업군은 국내 인력이 부족한 부분을 자본력, 지식 상품으로 메울 수 없는 영역에 한정해야 문화적, 언어적 격차가 낳을 장기적인 사회적 충격이 낳는 비용 대비 이득이 더 큰 인력에 한정할 수밖에 없어 이민자 본인의 역량에 함몰되지 말고, 사회적 필요에 초점 맞춘 정책 설립해야 요즘 인구 절벽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한국도 인력 부족 국가가 되는만큼, 이민청을…

[수학교육포기] ②정부가 수포자되니 교육 빈부격차만 재생산됐다

[수학교육포기] ②정부가 수포자되니 교육 빈부격차만 재생산됐다

정부가 수학 교육을 포기하면서 비용이 사교육으로 전가되는 구조가 됐음 고교 수준 사교육이 대학 입시에만 매몰되면서 대학, 기업이 책임지는 형태가 될 것 대학과 기업이 책임지지 않으면 결국 부모가 돈을 쓴 인재들만 사회에서 쓰이는 빈부격차 재생산을 낳을지도 지난 20년간 해외 대학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받아주는 비율이 왜 이렇게 줄었을까 한번 고민해 본 적이 있었다. 예전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학교육포기] ①정부가 수포자되면 학생들이 덜 수포자 될까?

[수학교육포기] ①정부가 수포자되면 학생들이 덜 수포자 될까?

정부가 고교 수학 교육을 포기한다고 학생 수포자 비율이 줄어드는 것 아냐 지난 7차 교육과정부터 미·적분 포기했지만 꾸준히 수포자 비율은 느는 추세 결국 대학에서 고급 교육을 받고 싶은 일부 학생들만 피해를 보는 구조 지난 22일,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선택과목으로 심화수학(미적분II+기하학)을 신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2028년부터 수능으로 대학을 가는 학생들은 2004년 이전 6차 교육과정 학생들 중 문과 학생들보다…

미 연준은 기다리는데 매일 시중 금리가 떨어지는 이유와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

미 연준은 기다리는데 매일 시중 금리가 떨어지는 이유와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

모두가 같은 기대치를 갖고 있으면 기대치는 빠르게 시장에서 현실화 되는 경향 미 연준 금리도 내년 3월 예정 금리가 벌써부터 시중은행에 확산되는 중 중앙은행 금리 결정이 시중보다 늦게 이뤄지는 사후 정책이 될 가능성 높아 코인가격도 상품의 본질보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이용한 마케팅이 효과를 보는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대략 1.5개월에 1번, 1년에 8번 기준 금리를…

[2류 국가, 2류 인재] ⑤석·박사 유학만 가고 싶고 실력은 안 되는 당신

[2류 국가, 2류 인재] ⑤석·박사 유학만 가고 싶고 실력은 안 되는 당신

개인의 역량은 전체 그림의 일부에 불과할 뿐 사회적 자본, 금융 자본의 지원 없이 혼자서 문을 뚫고 가는 것은 엄청난 도전 하고 싶다고 받아주는 게 아니라, 결과를 낼 수 있어야 받아주는 것 지난 글에 소개한 대로, SIAI 재학생 하나가 AI/Data Science 주제로 석사 유학을 준비 중에 ‘지원자 에세이(Statement of Purpose, SOP)’ 쓰는 문제로 계속 지적을 받고…

[2류 국가, 2류 인재] ④노동력의 역량과 지적 인프라의 역량이 낳는 시너지 효과

[2류 국가, 2류 인재] ④노동력의 역량과 지적 인프라의 역량이 낳는 시너지 효과

노동력의 역량은 교육 방식 개선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지적 인프라의 한계는 결국 영어권이 아닌 이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남은 것은 부족한 인프라를 극복하고 고급 지식을 ‘응용’할 수 있는 학생의 역량 우리 SIAI에서 데이터 과학 학부 과정 교육 중인 학생 하나가 미국 대학들로 석·박 유학을 가고 싶다며 추천서를 써 주실 수 있냐고 찾아왔다. 유학가고 싶어하던 시절에…

[2류 국가, 2류 인재] ③한국 사회에 유일하게 남은 선택지는 ‘대학 개혁’

[2류 국가, 2류 인재] ③한국 사회에 유일하게 남은 선택지는 ‘대학 개혁’

지적 역량, 지적 결과물의 효율성을 키우는 것만이 한국 사회의 유일한 탈출구 대학 교육 수준 높이도록 대부분의 수준 미달 대학들 퇴출시켜야 사회적 비용을 치르는 집단은 실력없는 교수들 일부에 불과 한국 사회가 지난 수십년간 막대한 노동력을 쏟아 넣어 자본금으로 바꾼 덕분에 지금의 번영을 구가할 수 있는 반면, 시대가 바뀌면서 노동력이 복지를 요구하는 와중에 정작 노동력의 고급화, 그…

[2류 국가, 2류 인재] ②인적 자원, 지적 자원, 물적 자원, 3박자가 골고루 후진적인 나라

[2류 국가, 2류 인재] ②인적 자원, 지적 자원, 물적 자원, 3박자가 골고루 후진적인 나라

한국은 인적, 지적, 물적 자원 중 인적, 지적 자원에 심각하게 결핍된 나라 실패의 원인은 교육의 붕괴, 결과는 경제 성장 침체 역량 부족에 비해 인적 자원의 지나친 복지 요구도 문제의 원인 중 하나 간밤에 엑스포를 개최하겠다고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까지 날아갔다가 고배를 마신 소식이 전해졌다. 원래부터 안 될 일이었는데 보고가 잘못 올라가는 바람에 대통령이 힘을 썼다는 핑계에…

[2류 국가, 2류 인재] ①영어권 코딩 부트캠프 인재가 한국 SKY보다 개발을 잘하는 이유

[2류 국가, 2류 인재] ①영어권 코딩 부트캠프 인재가 한국 SKY보다 개발을 잘하는 이유

한국 초명문대 컴공과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시스템보다 영어권 6개월 코딩 부트캠프 출신 인재들이 만든 시스템이 더 뛰어난 이유 한국은 인재 문제, 지식 기반 문제, 자본 문제를 총체적으로 갖춘 2류 국가이기 때문 박사 유학 중 가끔 들르던 한국어 권의 특정 노트북 브랜드 커뮤니티가 있었다. 영어권에서 더 활성화되어 있는 커뮤니티고, 보스턴에서는 가끔 오프라인 모임이 있으면 찾아가곤 했었기…

인공지능 석·박사 학위 과정은 실제로 임금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인공지능 석·박사 학위 과정은 실제로 임금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국내 대기업 급여 산정 방식은 학위를 연차로 전환 계산해 모델 의미 없어 해외 방식 급여 산정시 학위 별 더미 변수 설정, 급여 성장률과 결합으로 분석 가능 더미 변수 설정 없이 단순 ‘인공지능 계산’으로는 잘못된 결론 얻을 수 있어 보통은 새로운 모임에 가면 공부를 많이 하고 왔다는 사실을 숨기는데, 본의 아니게 전문성이 담긴 발언을 꺼낼 수밖에…

‘예/아니오’ 잘 맞추는 모델이 무조건 좋은 모델일까?

‘예/아니오’ 잘 맞추는 모델이 무조건 좋은 모델일까?

고분산 데이터에는 0/1 맞추기 모델 무의미, 새로운 데이터에서 같은 정확도 내기 힘들어 해석 가능한 인공지능은 결국 기초 통계학 모델로 돌아가는 것 무조건 ‘인공지능’=’고급모델’=’정확한 모델’ 아냐, 잘못된 모델 쓸 경우 잘못된 해석 밖에 나오지 않아 5년 전의 일이다. 보스턴 지역의 주거지 관련 데이터를 이용해, 방 크기, 방 숫자 등의 정보를 이용해 집 값, 혹은 월세를 맞추는…

구글·네이버 AI 비서 출시, 점유율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외형보단 내실다져야

구글·네이버 AI 비서 출시, 점유율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외형보단 내실다져야

구글과 네이버가 같은 날 새로운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의 ‘바드(Bard)’와 네이버의 ‘큐:(Cue:)’ 모두 한국 검색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쟁탈하기 위해 심리스한 통합 검색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 기존의 서비스들과 연결돼 복잡한 요구사항을 들어주고 후속 제안까지 연결하는 기능을 탑재한 것이 핵심이다.

불 붙은 구글과 네이버의 생성형 AI 대결, 과연 승자는?

불 붙은 구글과 네이버의 생성형 AI 대결, 과연 승자는?

구글과 네이버가 같은 날 한층 고도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내놨다. 업계에선 이번 출시된 구글과 네이버의 AI 챗봇인 ‘바드 익스텐션’과 ‘큐:’가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큐:가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나온다. 오랫동안 ‘검색 업계 1위’를 지켰던 네이버가 그간 쌓아왔던 검색 데이터를 자사 AI 모델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한글 특화 서비스에 한정해선 해외 기업인 구글의 바드보다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반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아직 멀었다

일반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아직 멀었다

21세기 AI(인공지능) 업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앤드류 응(57) 미국 스탠퍼드 교수가 지난 20일 성남 카카오 본사에서 “일반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등장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의 발전으로 고용 충격 및 정보의 신뢰성, 윤리적 문제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 응…

비교우위론과 콥 더글라스 생산함수로 해석하는 미・중 갈등 ②

비교우위론과 콥 더글라스 생산함수로 해석하는 미・중 갈등 ②

비교우위론과 콥 더글라스 생산함수로 해석하는 미・중 갈등 ①에서 이어집니다. 이전 글에서는 헥셔-올린 정리와 콥 더글라스 생산함수, 그리고 회귀분석의 관계를 살펴봤다. 정리하면 헥셔-올린 정리는 국가 간 ‘요소집약도’의 차이에 따라 비교우위 및 무역이 발생하는 것이고, 이를 회귀분석으로 추정된 콥-더글라스 생산함수의 ‘탄력성’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미・중 갈등으로 양 국의 산업 구도가 바뀌는 최근 양상을 소개하고,…

비교우위론과 콥 더글라스 생산함수로 해석하는 미・중 갈등 ①

비교우위론과 콥 더글라스 생산함수로 해석하는 미・중 갈등 ①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시작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 무역 견제를 필두로 2021년 집권한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서는 초당적 인프라법, 반도체 및 과학법 통과 등 제조업 중심의 내수 펀더멘탈 회복 및 중국 ‘옥죄기’를 목표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 때문에 상호 의존하고 있는 글로벌 산업 구조 재편되는 분위기다. 예컨대 한 때 세계적으로 독보적이었던…

챗GPT, 언어 기반 노동시장엔 고급 인력만 남기고 다 내보내게 될 것

챗GPT, 언어 기반 노동시장엔 고급 인력만 남기고 다 내보내게 될 것

지난 12일,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학회 세미나에서 최근 이슈가 된 챗GPT가 기반하고 있는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의 방법론을 풀어내는 설명과 함께, 활용법이 노동 시장을 바꾸는 부분에 대한 예상을 정리했었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 챗GPT가 출시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초까지 무려 433,000개의 뉴스 기사가 ‘chatgpt’라는 검색어에 걸렸다. 뉴스 업계에서 광고 기사 1개 내는데 지불해야하는 비용을 감안하면 수십조원의…

SBS 데이터 저널리즘의 오해 – 최근 연구일수록 창의성이 줄어든다?

SBS 데이터 저널리즘의 오해 – 최근 연구일수록 창의성이 줄어든다?

얼마 전 제보를 하나 받았다. 지상파 방송국 중 하나인 SBS에서 어느 한 논문을 근거로 최근 들어 논문의 창의성이 줄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단다. 기존 연구를 인용한 정도가 높으면 창의성이 낮은 논문이라는데, 그 기준에서 보면 1950년대부터 점점 창의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공학 쪽에서는, 특히 요즘에는 AI 논문이라고 하면서 신경망(Neural Network) 모양만 살짝 바꾼 논문이 너무 많으니까 저…

공대는 학부만해도 되는데, 통계학은 대학원을 가야된다 – ②

공대는 학부만해도 되는데, 통계학은 대학원을 가야된다 – ②

공대는 학부 교육이 불필요한 저(低)기술 직장이 매우 많았던 반면 통계학은 학부 고학년 교육이 실패하면 경제·경영 등의 문과보다 경쟁력이 떨어짐 그러나 공대생을 채용하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동남아, 동유럽에 단가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됐음 10년 후에도 공대 출신들이 지난 40년 만큼 쉬운 취직이 될 것이라는 기대하기 어려워 지난 2022년 봄에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아래의 글을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