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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 하루 만에 끝났다? 뒤늦은 ‘후폭풍 공포’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 하루 만에 끝났다? 뒤늦은 ‘후폭풍 공포’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공매도 금지 이후로도 증시가 좀처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위기’가 아닌 이례적인 시기에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각종 증권사·운용사의 수입 감소 및 차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 위축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3D 패키징’ 앞에 ‘도전자’된 삼성, 국내 반도체 경기 ‘부흥’ 성공할까

‘3D 패키징’ 앞에 ‘도전자’된 삼성, 국내 반도체 경기 ‘부흥’ 성공할까

삼성전자가 이종(異種) 반도체를 수직으로 쌓아 한 칩처럼 작동하게 하는 ‘3D 패키징’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실현되면 반도체 경기가 다시금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삼성전자의 행보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진다.

“지금 아니면 집 못산다” 고금리 기조에서도 영끌로 아파트 매수하는 30대들

“지금 아니면 집 못산다” 고금리 기조에서도 영끌로 아파트 매수하는 30대들

30대들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에 다시금 불씨가 지펴지는 모습이다. 그간 전국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층은 40대로 집계됐으나, 올 1~3분기 들어선 30대가 아파트 최다 매수의 연령층에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30대 연령층의 아파트 매수세가 잠시 잦아들었던 지난해와는 사뭇 상반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7월 저점 이후 상승세 지속, 수도권 아파트 쏠림 현상 원인은?

서울 아파트 7월 저점 이후 상승세 지속, 수도권 아파트 쏠림 현상 원인은?

10월 서울 아파트 전세 쏠림 현상이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매매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전세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기에 정부 규제로 인한 다세대, 연립 등 비(非)아파트에 대한 수요 급감과 더불어 서울 재개발 사업 최대어인 한남 3구역의 본격적인 이주 시작 등이 맞물리면서 아파트 전세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준 “통화 긴축 계속할 가능성 있다”지만, 시장은 내년부터 금리 인하할 것으로 기대 중

미 연준 “통화 긴축 계속할 가능성 있다”지만, 시장은 내년부터 금리 인하할 것으로 기대 중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이 긴축 종료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둔화하는 등 경제 개선 움직임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대 진입은 요원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만큼, 미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펼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현재의 누적 긴축 효과가 지속해서 이어진다면, 내년엔 결국 금리 인하로 통화 정책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는 예측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약자 피 빠는 불법사금융, 평생 후회토록 처단” 지시

윤 대통령 “약자 피 빠는 불법사금융, 평생 후회토록 처단”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2년 만에 금융감독원을 찾아 불법사금융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금감원까지 찾은 배경으론 연 20%로 법정최고금리가 낮아진 데 더해 고금리까지 이어지면서 저소득·저신용 취약층 차주들의 피해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국세청 등 관계부처 장관들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범죄수익에 대한 환수와 피해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4.5%대로 떨어진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제한된 추가 금리인상에 ‘모기지 금리’까지 하락 전환

4.5%대로 떨어진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제한된 추가 금리인상에 ‘모기지 금리’까지 하락 전환

미국 채권시장의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0%대로 떨어졌다. 금리 하락 여파로 뉴욕증시에서도 S&P500 및 나스닥 지수가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채금리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는 미국 모기지금리도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을 나타내며 하락 전환했다. 일각에선 모기지금리가 향후 2년 동안 꾸준히 하락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세컨더리 시장에서 LP들에게 충분한 검토기간 부여해야

세컨더리 시장에서 LP들에게 충분한 검토기간 부여해야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투자 컨퍼런스 ‘슈퍼리턴 노스아메리카 2023(SuperReturn North America 2023)가 개최됐다. 해당 컨퍼런스에는 사모시장의 글로벌 리더와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해 자산배분, 마켓 디스로케이션(Market Dislocation) 상황에서의 자금 조달, 공동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틀째 날에는 최근 급성장한 세컨더리 시장(secondary mearket)과 관련해 거래를 주도하는 GP(General Partner)와 이에 대응하는 LP(Limited Partner)의 운용 전략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디즈니 ‘OTT’와 ‘IP’ 사업 분리 논의, 애플 매각을 위한 큰 그림?

디즈니 ‘OTT’와 ‘IP’ 사업 분리 논의, 애플 매각을 위한 큰 그림?

밥 아이거 디즈니 CEO가 콘텐츠 스트리밍 사업과 테마파크 등 기타 사업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한 뒤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사업 분리가 추진되면 애플이 디즈니를 더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평가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분기 실적 호재에 한시름 놓은 디즈니, 밥 아이거 귀환이 디즈니에 미친 영향

4분기 실적 호재에 한시름 놓은 디즈니, 밥 아이거 귀환이 디즈니에 미친 영향

세계 최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DIS)가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최근 들어 최대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밥 체이펙 디즈니 전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후, 재선임된 밥 아이거 CEO의 적극적인 회생 전략이 디즈니의 재도약을 이끈 셈이다.

‘아레스 매니지먼트’, 유동성 절실한 중소형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독식

‘아레스 매니지먼트’, 유동성 절실한 중소형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독식

글로벌 대체투자 사모펀드인 아레스 매니지먼트(Ares Management)가 최근 막대한 투자 유치금을 뒤에 업고 사모 대출(Private debt)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형 금융 기관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 아레스 매니지먼트는 미국 중소형 은행들이 털어내는 부실 채권들을 헐값에 매입하고, 핀테크 금융기관에 대형 금융 기관 대비 높은 금리로 직접 대출(Direct Lending)을 해주고, 미들 마켓(middle market company, 미국 중소기업)에 대량으로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back) 해줌으로써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물 건너간 IPO, 카카오그룹 신뢰도 도마 위에

사실상 물 건너간 IPO, 카카오그룹 신뢰도 도마 위에

카카오그룹이 사상 초유의 경영 위기에 직면하면서 주요 카카오 계열사가 유치한 3조원대의 투자금 처리 방안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주가 조작 논란을 시작으로 은행업 포기 가능성, 분식회계 의혹, 카카오택시 사업 구조 재편 등 연이은 악재에 IPO를 장담할 수 없게 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모양새다.

가계대출 25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에도 “가계부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금융당국

가계대출 25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에도 “가계부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금융당국

10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2021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세도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은행권 가계부채 잔액이 무려 26.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누적 잔액이 1,086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파산만큼은 막아야 한다”, 핑안보험에 비구이위안 구제 요청한 중국 정부

“파산만큼은 막아야 한다”, 핑안보험에 비구이위안 구제 요청한 중국 정부

중국 정부가 내놓고 있는 자국 경기 부양책이 무색하게 중국 부동산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이에 미분양 주택문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은 채무와 관련한 돈을 연이어 상환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이에 비구이위안의 파산이 자국 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한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핑안보험(中國平安·PINGAN·평안) 그룹에 비구이위안의 지분을 대량 매수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에 핑안보험의 이해관계가 적지 않은 만큼, 결국 핑안보험이 중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비구이위안 지분의 상당 부분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월 경상수지 54억 달러 흑자, “에너지 가격 하락에 수입 14% 줄어”

9월 경상수지 54억 달러 흑자, “에너지 가격 하락에 수입 14% 줄어”

9월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경상수지 흑자를 주도했다. 다만 올해 1~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에 불과했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확대됐던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최근 잦아든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경상수지 흑자 폭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년 만에 美 환율 관찰대상국서 제외된 한국, 배경은 ‘불황형 흑자’?

7년 만에 美 환율 관찰대상국서 제외된 한국, 배경은 ‘불황형 흑자’?

미 재무부가 매해 2번 발표하는 환율 관찰대상국 리스트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했다. 2016년 4월부터 계속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던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지속된 불황에 환율 관찰대상국 관련 3가지 기준 중 무역흑자 기준만 충족했다. 일각에선 지난 정부와 달리 외환시장의 개입을 최소화했던 외환당국의 대응이 적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금리 기조에 허덕이는 미국·유럽 투자 업계

고금리 기조에 허덕이는 미국·유럽 투자 업계

미국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이 고금리 기조 등 대내외적 여건 악화로 인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인력을 상당수 해고한 데다, 올 3분기 투자자로부터의 자금 조달도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투자 업계도 고금리 여파로 인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미국보다는 손실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