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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불어온 주식시장, 美 금리 하락 가능성↑? “지나친 낙관론 자제해야”

훈풍 불어온 주식시장, 美 금리 하락 가능성↑? “지나친 낙관론 자제해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가들이 이에 앞서 국채금리 하락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간 금리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무이표채(Zero Coupon Bond)를 대거 매입한 것이다. 다만 Fed의 매파적 기조는 여전한 만큼 금리 인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고평가 논란 중심에 있던 ‘이차전지주’, 공매도 금지 조치에 힘입어 시장 급등 이끌었다

고평가 논란 중심에 있던 ‘이차전지주’, 공매도 금지 조치에 힘입어 시장 급등 이끌었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 이차전지 관련주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등했다. 이날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들의 주가는 상한가 또는 2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갑작스런 조치에 외국계 자금이 국내 시장을 빠져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공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일부 해외 헤지펀드는 한국 사무소를 폐쇄하는 등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매도 전면 중단’ 첫날 우리 증시 급등, 외국인 순매수 이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자금 이탈할 듯

‘공매도 전면 중단’ 첫날 우리 증시 급등, 외국인 순매수 이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자금 이탈할 듯

공매도를 전면 중단한 첫날 우리 증시는 크게 들썩였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주가 상승폭은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그간 공매도에 시달렸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의 급등세를 외국인들의 쇼트커버링(공매도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금융 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 정책의 합리적인 원인을 찾긴 힘든 만큼, 우리 증시에 신뢰가 하락한 외국인들이 중장기적으로는 자금 이탈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불법 공매도와의 전쟁’ 선포한 금융당국, 정작 형사처벌은 ‘0건’?

‘불법 공매도와의 전쟁’ 선포한 금융당국, 정작 형사처벌은 ‘0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시 한번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장이 반기자 더욱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 금융당국의 ‘안일한 태도’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금융당국 차원에서 불법 공매도를 발본색원하겠단 진정성을 내비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솟는 물가 잡기 위해 ‘물가 관리 책임 실명제’ 부활시킨 정부, 실효성에 대해선 전문가들 ‘갸우뚱’

치솟는 물가 잡기 위해 ‘물가 관리 책임 실명제’ 부활시킨 정부, 실효성에 대해선 전문가들 ‘갸우뚱’

물가인상률이 당초 정부 예상을 웃돌자, 정부는 생활 물가 안정을 특별 관리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물가 관리 책임 실명제’를 사실상 11년 만에 부활시켰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선 대부분 의문을 표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이번 지정한 7개 관리 품목의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도 안 되는 데다, 이같은 정부의 외압적 물가 안정은 되레 기업이 추후 한꺼번에 물가를 끌어올리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그보다는 어느 정도 고통을 감수하고 금리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통화주의자들의 조언이다.

한국금융연구원 “내년 한국 2.1% 성장”, 고금리는 하방 유의 요소

한국금융연구원 “내년 한국 2.1% 성장”, 고금리는 하방 유의 요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6%에서 내년 2.4%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내년 소비자물가는 경기회복세 미약, 고금리 부담에 따른 수요위축 등 영향으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겠으나 지정학적 위험 지속,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등으로 물가 목표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아이비리그 기금 운용 수익 전망 ‘비관적’

2024년 아이비리그 기금 운용 수익 전망 ‘비관적’

지난 몇년간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은 투자 수익 악화로 인해 기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아이비리그 대학의 2022회계연도 기금운용 수익은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사모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이뤄지고 있어 수익률을 회복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 매각가, 8천억 vs 3천억, 가격 합의 될까?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 매각가, 8천억 vs 3천억, 가격 합의 될까?

8천억원 가량의 매각 가액을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지난달 대한항공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인수 희망가액으로 대부분 2천억~3천억원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LOI를 제출한 기업들은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등이다. 그 외 사모펀드들 일부 및 국내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항공 측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국채 시장 낙관론 경고하는 월가 “미 국채 10년물 금리 향후 5년간 5.5% 수준 기록할 것”

국채 시장 낙관론 경고하는 월가 “미 국채 10년물 금리 향후 5년간 5.5% 수준 기록할 것”

미국 국채 금리가 4.5%대로 급락하며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힘을 잃는 가운데 월가에선 10년물 금리가 다시 5%대를 향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고용 시장 강세와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최근 미국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고용시장 둔화에 힘입어 지난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향후 연준의 긴축 기조와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장기 금리 추세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불과 한 달 사이 금융당국 입장 바뀐 이유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불과 한 달 사이 금융당국 입장 바뀐 이유는

금융당국이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간 동안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조치의 배경으로 외국 기관 투자자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거래 성행하고 있는 점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금융업계에선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긴축 통화 기조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거시 경제 변수를 무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공매도 비중이 상당히 높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행렬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Free lettuce farm image

날씨 따라 널뛰기하는 농산물 물가, 11월 기온 20도 넘자 반값 떨이까지

전문가들은 10월 물가 상승은 추석 및 김장 등의 주요 계절적인 요인이 있어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 있지만, 11월 들어 이상고온 덕분에 채소, 과일 등의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달에 이상저온으로 출하가 늦어져 가격불안이 발생했던 것인만큼, 이달들어 다시 기온이 올라 출하물량이 늘어나면 과일 및 채소류 물가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체 없이 대출 꼬박꼬박 갚아도 신용점수 회복 힘든 이유는?

연체 없이 대출 꼬박꼬박 갚아도 신용점수 회복 힘든 이유는?

한국의 신용평가 제도는 기존 개인신용 ‘등급’ 제도에서 2021년 초 개인신용 ‘점수’ 제도로 전환된 바 있다. 기존 개인신용 등급 제도의 경우 1~2점 차이로 인해 등급이 갈려 대출 등 금융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는 배경에서다. 이에 금융당국은 개인 신용점수 제도로 신용평가 제도를 재편했으나, 그럼에도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 불이익 등 여전히 금융 활동과 관련해 유연하지 못한 부분이 현재까지도 잔존해 있다는 게 대부분 금융소비자의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분리 매각 가결로 한시름 놨다지만, 대한-아시아나 합병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분리 매각 가결로 한시름 놨다지만, 대한-아시아나 합병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

아시아나항공이 2일 오전에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화물 사업 분리 매각을 가결하면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이사회 가결안 발표 직후 대한항공은 즉각적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하고, 아시아나항공에 1조원 규모 채무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인수 합병의 속도를 냈다.

다만 두 기업 간 인수 합병이 최종 승인될 지에 대해선 아직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에선 화물 사업 분리 매각에 크게 반발하고 나서며 EC에 반대 서명지를 전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작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사줄 마땅한 국내 저가 항공사 기업이 없는 만큼, EC의 문턱을 넘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당초 예상 3배 넘은 매수 주문받은 ‘인기 만점’ 대한항공 회사채, 채권 투자자들 관심 쏠린 이유는?

당초 예상 3배 넘은 매수 주문받은 ‘인기 만점’ 대한항공 회사채, 채권 투자자들 관심 쏠린 이유는?

대한항공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대한항공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 3년간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도 최근 큰 진전을 보인 게 회사채 흥행에 크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여기에 11월 들어 미 연준(Fed)이 통화 긴축 종료 신호를 시장에 내보낸 것도 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원-달러 환율 14.4원 하락, KOSPI도 2,340선 회복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원-달러 환율 14.4원 하락, KOSPI도 2,340선 회복

미국 10년 만기 장기채 금리가 5% 안팎을 오르내리던 10월 내내 1,350원 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던 원-달러 환율이 더 이상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하루 종일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특히 한국은행도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불안 요소 등을 우려해 금리 인상을 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 격차가 환율 변화에 끼칠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 연속 3%대 상승, “물가 목표치 2%, 2025년은 돼야”

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 연속 3%대 상승, “물가 목표치 2%, 2025년은 돼야”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8% 오르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년보다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사과와 토마토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에 미치는 시차가 2~3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팔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다음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재확산됨에 따라 한국은행과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주요 예측기관들은 2025년 상반기 중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금까지 헐어 빚 갚았는데, 다시 빚내러 은행 가는 기업들

예금까지 헐어 빚 갚았는데, 다시 빚내러 은행 가는 기업들

고금리가 이어지며 기존에 보유하던 예금 등을 해지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는 기업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등 직접 자금을 융통하는 것이 어려워져 대출을 찾은 이들은 높은 금리와 대출한도 축소 등으로 높아진 은행 문턱을 실감하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기업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