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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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넘어선 자동차 시장, 시장 회복 수혜자는 中?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7일 ‘자동차 산업 현황과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장 회복의 수혜가 중국에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가성비’ 좋은 전기차와 수출을 앞세워 급성장한 중국 전기차 시장이 시장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달러

다시 150엔 근접한 달러·엔, “엔화 약세 언제까지 이어지나”

지난주 반짝 강세를 보였던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단기적으론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함에 따라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확산된 영향이지만, 엔화 약세의 주요 원인으론 일본 중앙은행의 계속되는 초완화 통화정책이 지목된다. 다만 향후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과 일본 물가지표의 계속되는 상승 등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뒤바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엔화가 강세로 전환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선거 캠프 이미지

트럼프 캠프 관계자 “내년 재집권 성공하면 IRA 관련 지출 대폭 삭감”, 현대차 등 국내 업계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포함한 기후 정책을 뒤집고 화석 연료를 대폭 늘릴 전망이다. IRA 개편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등이 대폭 축소할 경우 보조금 지급으로 혜택을 받았던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IRA 대응에 나섰던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우 IRA 폐지에 따른 현지 업체들과의 공급망 협력 불확실성 등으로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정부 대규모 부양책 발표 이미지

영국 정부, 연간 25조원 규모 ‘법인세 감면’ 등 대규모 부양책 발표 “투자 활성화로 경기 살려야”

영국 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법인세 감면을 단행한다. 올해와 내년 모두 유럽연합(EU) 최저 수준인 0%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과 더불어, 최근 독일 등 주변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법인세를 낮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려는 흐름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대규모 감세안을 내놨던 영국 보수당 정부가 내년 총선 앞두고 지지율 반전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감세안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수백억 달러 빠져나간 美 하이일드 회사채 시장, 이달 164억 달러 순유입

지난달까지만 해도 수백억 달러 빠져나간 美 하이일드 회사채 시장, 이달 164억 달러 순유입

미국 회사채 펀드로 투자 자금이 빠르게 투입되고 있다. 견고했던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하고,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크게 약해짐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미국 투기등급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의 미 국채 금리와의 평균 수익률 스프레드(HYS)가 한 달여 만에 3%대로 떨어진 가운데 미국의 양호한 경제 상황이 이어질 경우 스프레드 더욱 축소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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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잠재적 라이벌이었던 ‘그래프코어’, 미국의 대중 규제로 중국 시장 완전 철수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반도체 스타트업이자, 엔비디아의 잠재적 라이벌로 평가받던 그래프코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래프코어는 순차적으로 중국 내 반도체 판매를 종료하고, 관련 직원들도 모두 정리해고 할 예정이다. 그래프코어가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이유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라 자사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상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현재 미국의 중국 ‘옥죄기’로 인해 적잖은 매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금리 인하 언급조차 없었던 FOMC 회의록, 시장과 연준의 ‘동상이몽’ 재확인

금리 인하 언급조차 없었던 FOMC 회의록, 시장과 연준의 ‘동상이몽’ 재확인

지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착석한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 반면, 인하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통화정책을 전환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르면서 시장에선 내년도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마저 적극적으로 자국 경제 활성화에 나서면서 중국의 공급 과잉에 따른 상품 가격 하락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가 계속될 거란 전망도 강화되고 있다.

뜻밖의 디플레이션 경고한 월마트 “상품 가격 더 낮아지길 바라는 고객 늘어”

뜻밖의 디플레이션 경고한 월마트 “상품 가격 더 낮아지길 바라는 고객 늘어”

미국 최대 고용주이자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가 미국이 향후 수개월 내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월마트의 직전 분기 대비 식료품과 일반 소비재 가격 상승세의 둔화가 현저한 데 따른 전망이다. 유통업체 ‘타깃’ 등 다른 소매업체들 사이에선 매출 감소에 따른 실적 둔화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여기에 최근 발표된 산업과 고용 등 경제 지표마저 경기 둔화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수그러들고 있다.

‘CPI 하락’ 속 환호하는 시장에 찬물 붓는 데일리 총재 “아직 금리 충분히 올렸는지 불확실해”

‘CPI 하락’ 속 환호하는 시장에 찬물 붓는 데일리 총재 “아직 금리 충분히 올렸는지 불확실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로 꼽히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상 종료 선언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데일리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물가 지표 발표를 반기면서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를 거부했는데, 이는 최근 시장에서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쯤 금리인하에 나설 거란 낙관론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월가 금융기관들과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추가 긴축 여부와 금리인하 개시 시점을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자국 부동산發 디플레이션 막기 위해 180조원 자금 밀어넣는 中, “언 발에 오줌 누기” 아니냐는 지적도

자국 부동산發 디플레이션 막기 위해 180조원 자금 밀어넣는 中, “언 발에 오줌 누기” 아니냐는 지적도

중국이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1조 위안(약 179조7,606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금 지원은 가계의 주택 구매를 촉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우려해 주담대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의 경기 부양책들을 펼친 바 있으나, 여전히 중국 경제는 디플레이션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엔·달러 환율 152엔 깨지나” 엔화 가치 33년 만의 최저치 근접

“엔·달러 환율 152엔 깨지나” 엔화 가치 33년 만의 최저치 근접

일본 엔화 가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33년 만에 최저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미국과 소위 ‘돈 풀기’를 고수하는 일본의 상반된 통화정책에 따라 미·일 금리차 확대된 영향이다. 이 같은 역대급 엔저 현상은 일본의 각 경제주체에 엇갈린 영향을 주고 있다. 엔화 가치 하락에 일본 수출 기업들은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석유 원자재를 비롯한 수입 물가 상승에 서민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내년도 금리 얼마나 떨어질까”, 엇갈리는 월가의 금리 전망

“내년도 금리 얼마나 떨어질까”, 엇갈리는 월가의 금리 전망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언제 또 얼마나 진행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강도 높은 긴축에 경기가 위축되면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데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구체적인 인하 개시 시점이나 인하 폭에 대해선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시장의 전망을 대변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선 내년 6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약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 9월 연준이 점도표에 제시한 금리 전망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 연준 “통화 긴축 계속할 가능성 있다”지만, 시장은 내년부터 금리 인하할 것으로 기대 중

미 연준 “통화 긴축 계속할 가능성 있다”지만, 시장은 내년부터 금리 인하할 것으로 기대 중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이 긴축 종료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둔화하는 등 경제 개선 움직임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대 진입은 요원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만큼, 미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펼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현재의 누적 긴축 효과가 지속해서 이어진다면, 내년엔 결국 금리 인하로 통화 정책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는 예측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4.5%대로 떨어진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제한된 추가 금리인상에 ‘모기지 금리’까지 하락 전환

4.5%대로 떨어진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제한된 추가 금리인상에 ‘모기지 금리’까지 하락 전환

미국 채권시장의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0%대로 떨어졌다. 금리 하락 여파로 뉴욕증시에서도 S&P500 및 나스닥 지수가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채금리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는 미국 모기지금리도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을 나타내며 하락 전환했다. 일각에선 모기지금리가 향후 2년 동안 꾸준히 하락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세컨더리 시장에서 LP들에게 충분한 검토기간 부여해야

세컨더리 시장에서 LP들에게 충분한 검토기간 부여해야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투자 컨퍼런스 ‘슈퍼리턴 노스아메리카 2023(SuperReturn North America 2023)가 개최됐다. 해당 컨퍼런스에는 사모시장의 글로벌 리더와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해 자산배분, 마켓 디스로케이션(Market Dislocation) 상황에서의 자금 조달, 공동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틀째 날에는 최근 급성장한 세컨더리 시장(secondary mearket)과 관련해 거래를 주도하는 GP(General Partner)와 이에 대응하는 LP(Limited Partner)의 운용 전략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아레스 매니지먼트’, 유동성 절실한 중소형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독식

‘아레스 매니지먼트’, 유동성 절실한 중소형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독식

글로벌 대체투자 사모펀드인 아레스 매니지먼트(Ares Management)가 최근 막대한 투자 유치금을 뒤에 업고 사모 대출(Private debt)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형 금융 기관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 아레스 매니지먼트는 미국 중소형 은행들이 털어내는 부실 채권들을 헐값에 매입하고, 핀테크 금융기관에 대형 금융 기관 대비 높은 금리로 직접 대출(Direct Lending)을 해주고, 미들 마켓(middle market company, 미국 중소기업)에 대량으로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back) 해줌으로써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만큼은 막아야 한다”, 핑안보험에 비구이위안 구제 요청한 중국 정부

“파산만큼은 막아야 한다”, 핑안보험에 비구이위안 구제 요청한 중국 정부

중국 정부가 내놓고 있는 자국 경기 부양책이 무색하게 중국 부동산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이에 미분양 주택문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은 채무와 관련한 돈을 연이어 상환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이에 비구이위안의 파산이 자국 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한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핑안보험(中國平安·PINGAN·평안) 그룹에 비구이위안의 지분을 대량 매수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에 핑안보험의 이해관계가 적지 않은 만큼, 결국 핑안보험이 중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비구이위안 지분의 상당 부분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에 허덕이는 미국·유럽 투자 업계

고금리 기조에 허덕이는 미국·유럽 투자 업계

미국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이 고금리 기조 등 대내외적 여건 악화로 인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인력을 상당수 해고한 데다, 올 3분기 투자자로부터의 자금 조달도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투자 업계도 고금리 여파로 인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미국보다는 손실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