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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 “미국 재정적자와 국채 금리 간 상관관계 낮아”

옐런 장관 “미국 재정적자와 국채 금리 간 상관관계 낮아”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재정적자로 국가 부채 발행이 예상됨에 따라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최근 회복세를 보인 경제 여건을 금리 상승 배경으로 꼽은 가운데 저금리 추세가 국채 시장에 나타날 상황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시장에선 여전히 국채 금리 급등의 원인으로 가파르게 늘어난 재정적자를 꼽으며 향후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제도’ 개선 추진 언급, 전면금지 반대하던 과거 태도와 달라진 배경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제도’ 개선 추진 언급, 전면금지 반대하던 과거 태도와 달라진 배경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 제도개선을 추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전면금지 필요성을 제기해 온 개인투자자들과 충돌해왔던 과거 금융당국의 태도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2주 전 글로벌 IB 두 곳이 560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해왔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금감원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과 함께 여당까지 나서 가시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회에선 공매도 제도 개선에 관한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됐지만, 법률이 통과되고 적용되는 시점까진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GDP’ 독일에 밀려 세계 4위로 하락할 전망, 내년이면 한국에 추월당할 거란 예상도

‘일본 GDP’ 독일에 밀려 세계 4위로 하락할 전망, 내년이면 한국에 추월당할 거란 예상도

일본 GDP가 독일보다 한 단계 낮은 4위로 떨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기록적인 엔저로 인한 달러 환산 규모가 급감하며 일본의 명목 GDP가 낮아진 것과 독일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GDP도 2024년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북아시아 내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된 한국 경제 구조상 그 격차는 오래가지 못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중국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적극적인 개혁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발 고금리’에 국고채, 은행채로 눈 돌리는 채권 투자자들

‘미국발 고금리’에 국고채, 은행채로 눈 돌리는 채권 투자자들

미국채 수익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비싸진 이자 비용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또한 미국발 고금리의 영향을 받아 회사채 시장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설비 투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후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종료되면 국내 회사채 발행 규모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부활 신호탄’에 경기 회복 기대감 ‘확산’했지만, “한순간의 신기루일 뿐”

반도체 ‘부활 신호탄’에 경기 회복 기대감 ‘확산’했지만, “한순간의 신기루일 뿐”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에도 2조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음에도 점차 경영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함께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각에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쏟아졌지만,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는다.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불안에 ‘기대인플레이션율’ 8개월 만에 0.1%p 상승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불안에 ‘기대인플레이션율’ 8개월 만에 0.1%p 상승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4%로 8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불안과 공공요금 인상 등의 대내적 요인이 두드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나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거란 전망과 함께 물가 상승 압력이 재개됨에 따라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국내 경기의 ‘상저하고’ 흐름도 나타나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대출 원리금 감당 못 하는 차주 39개월 만에 ‘최대’, 이대로라면?

대출 원리금 감당 못 하는 차주 39개월 만에 ‘최대’, 이대로라면?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년 6개월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부동산 경기 회복에 열을 올리며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급등까지 겹쳐 국내 경제 전반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나라 가계 부채는 계속 커지는데, 미국 ‘고금리 장기화’ 기정사실화 되나

우리나라 가계 부채는 계속 커지는데, 미국 ‘고금리 장기화’ 기정사실화 되나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건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미국 국가 통계가 속속 등장하자, 일부 미국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선 올 연말에 미 연준이 기준 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가계 부채는 여전히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금융 불균형 리스크를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을 가계 부채 증가세의 이유로 꼽는다.

한국은행 ‘2023년 10월 경제상황 평가’ 발표,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 큰 상황”

한국은행 ‘2023년 10월 경제상황 평가’ 발표,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 큰 상황”

한국은행 조사국이 발표한 ‘2023년 10월 경제상황 평가’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개선된 요인과 부진한 요인이 함께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고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반도체 경기 반등 등에 따른 수출까지 개선되면서 올 4분기 들어 경제 부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은은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중국경제 향방에 이어 최근 중동상태까지 가세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향후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경기 침체 피하고 연착륙하나” 올 3분기 성장률 전망치 높아지는 美, 中도 예상외 경제 성장률 기록

“경기 침체 피하고 연착륙하나” 올 3분기 성장률 전망치 높아지는 美, 中도 예상외 경제 성장률 기록

연초만 해도 미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 정책의 파급으로 경기 침체가 높게 점쳐졌던 미국이 최근 불황의 늪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 흐름 및 내수 소비를 확인한 월가가 올해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이 4분기 및 향후에 경제 연착륙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중국도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예상외 개선된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이르면 오는 11월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이 관계 개선과 관련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다면, 미국의 중국에 대한 일련의 규제들이 상당 부분 풀리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경제에 전환점을 알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가계 빚 잡기 위해선 부동산 정책부터 잡아야 한다”, 한은 총재의 작심 발언 배경은?

“가계 빚 잡기 위해선 부동산 정책부터 잡아야 한다”, 한은 총재의 작심 발언 배경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고금리 기조에도 잡히지 않는 가계 부채를 두고, ‘고금리 이전에 현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완화하는 게 우선’이라는 다소 강한 발언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연이은 부동산발 경기 부양 정책을 내놨는데, 이로 인해 실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최근 가계 부채는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실적은 down, 상여금은 up?, 증권사 임직원의 ‘거꾸로 도는 시계’

실적은 down, 상여금은 up?, 증권사 임직원의 ‘거꾸로 도는 시계’

국내 10대 증권사 주식·채권·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의 지난해 상여금이 8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성과급 지급 규모는 오히려 늘어났다. 증권업계 임직원의 ‘이익 사유화’를 멈춰 세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40억 달러 인프라 펀드 결성 성공

골드만삭스, 40억 달러 인프라 펀드 결성 성공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이번 40억 달러 규모 펀드는 올해 결성된 인프라 펀드 중 최대 규모로, 25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lobal Infrastructure Parners)의 5차 펀드가 올해를 넘겨 내년까지 펀드 결성이 미뤄질 경우에는 올해 최대 펀드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GIP의 5차 펀드가 1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 만큼, 올해 안에 펀드 결성이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Organic Growth

사모펀드들, 인수 합병보다 기업 성장에 베팅한다

해밀튼 레인(Hamilton Lane)의 사모 자산 운용 대표 스티븐 브레넌(Stephen Brennan)에 따르면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것에 상관없이 고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에 대한 수요만 크게 늘었다”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기업들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미국 소비자 결제 모듈 IT기업 ‘인게이지스마트’, 10억 달러 내외로 매각 전망

미국 소비자 결제 모듈 IT기업 ‘인게이지스마트’, 10억 달러 내외로 매각 전망

피치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에는 125억 달러에 퀄트릭스 인터내셔널(Qualtrics International)이 매각되는 등 대형 거래가 있었으나, 2분기 들면서 평균 거래액이 5억2천만 달러로 급감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와중에 이번 인게이지스마트 건이 흔치 않은 대형거래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상장 기업 전환 거래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 3분기 중 17개의 미국 사모펀드 거래 중 65.4%가 10억 달러 미만의 소형 거래였다.

올해 전기차 판매량 43% ‘껑충’ 압도적 1위 테슬라, 현대·기아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 43% ‘껑충’ 압도적 1위 테슬라, 현대·기아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인도된 전기차가 약 35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가격 인하 정책을 내세운 테슬라가 22.3%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10.6%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국가부도 겪었던 그리스, 13년 만에 투자 적격 등급으로 올라서, ‘유럽의 병자’ 아니다

국가부도 겪었던 그리스, 13년 만에 투자 적격 등급으로 올라서, ‘유럽의 병자’ 아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S&P의 선제적인 등급 상향이 향후 무디스, 피치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DBRS 모닝스타가 지난달에 BBB 등급으로 평가를 조정하면서 이번달에 S&P가 평가 조정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널리 확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DBRS 모닝스타의 신용등급을 글로벌 신용평가 3사와 같은 레벨로 인정하고 있는만큼, 다른 2개사가 이번 결정에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