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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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들이 판 뒤집은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 과제 첩첩산중

임씨 남매 사촌들, 주주총회서 막판 형제 측 지지 모녀 vs 형제 분쟁, 결국 형제 측 승리로 막내려 상속세 납부 및 신약 개발 R&D 재원 마련 숙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의 특별관계인으로 분류됐던 고 임성기 창업주의 조카들이 형제 측 손을 들어주면서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의 경영복귀가 확정됐다. OCI그룹과 통합을 두고 불거진 오너가의 분쟁은 일단락된 모양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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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눈물의 자구책’, 창저우 공장 매각한다

베이징현대, 충칭 공장 이어 창저우 공장도 매각 엔진공장 설비·도구, 자산 거래 매물로 잇따라 등록반면 토요타, 판촉 및 중국 기업 협업으로 中 시장 반등 성공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창저우 공장 내 생산설비를 연달아 매물로 내놓으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19일 창저우 엔진 공장에서 사용된 생산설비·도구 등을 베이징자산거래소에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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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콜옵션 포기” 자금난 겪는 이마트, 지마켓은 실적 개선 조짐

이마트, 아폴로코리아 콜옵션 계약 만료까지 방치 이마트 인수 이후 적자 전환한 지마켓, 2022년 손실 655억원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성공, 실적 개선세 이어갈까 이마트가 지마켓(G마켓)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의 전체 경영 실적 악화, 지금까지 집행해온 대규모 투자의 출혈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안정적인 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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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를 새 중심축으로, 롯데쇼핑 해외사업 매출 살펴보니

롯데쇼핑 해외사업, 지난해 외형 키우는 데 성공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 1천억원 돌파 인도네시아 법인 실적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등 롯데쇼핑의 해외사업이 지난해 외형을 키우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새롭게 개장한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초기 비용 부담이 겹치며 백화점 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롯데쇼핑은 올해 상품경쟁력 강화와 점포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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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거래정지’ 중인 태영건설, 최금락·최진국 각자 대표이사 선임

워크아웃 후 첫 주총, 예상외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 언론 전문가 최금락 부회장, 건설현장 전문가 최진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선임 거래 정지된 주식은 5월 기업개선계획 결의 후 감사보고서 ‘적정’의견 받으면 풀릴 전망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돌입 후 첫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워크아웃 여파로 소란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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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엔비디아에 밀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세계 3위로 추락

삼성전자, 매출 기준 반도체 기업 순위 3위 인텔, 2년 만에 삼성전자 누르고 1위 탈환 반면 주가는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지난해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인텔을 제치고 지난 2022년 반도체 기업 1위에 올랐으나,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업황 침체에 타격을 받는 사이 인텔에 선두 자리를 뺏겼다.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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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GS건설 ‘4조원 차입금 만기’, PF 우발채무 리스크 주의해야

한신평, 올해 건설사 손실 최대 9조원 전망 GS건설, 국내 건설사 중 차환 부담 가장 크다 신용등급 강등에 이자 부담까지 겹악재 올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건설사들 가운데 GS건설이 연내 갚아야 할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커지는 와중에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고 신사업을 확대한 영향이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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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미국 GDP 확정치 3.4%, Fed 이사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겠다”

지난해 4분기 미국 GDP, 시장 기대 뛰어넘어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통화 완화 늦출 수 있다” 경기 침체 우려 일부 불식, 올해 전망도 비교적 낙관적 미국의 작년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기존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2%)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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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쌓여도 가격 안 떨어지네”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여기가 집값 바닥일까

서울 부동산 시장, 매매 물건 누적에도 ‘상승 전환’ 빠르게 매물 소진되는 전세 시장, 상승세 뚜렷 일시적인 현상인가, 시장 회복의 시발점인가 서울 매매 시장이 매물 누적 압박을 이겨내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집값 상승 기대로 처분이 급하지 않은 ‘갈아타기’ 매물이 증가한 한편, 전세가가 뛰며 매매가 상승 압력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의 조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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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이마트 적자에 뿔난 주주들, “임원 연봉 낮춰라”

일부 이마트 주주, 경영진 책임 지적 사상 첫 적자 및 희망퇴직 여파 이마트 “본업·상품 경쟁력 통해 위기 돌파하겠다” 이마트 주주들이 부진한 이마트 실적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가운데 주주들은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상 첫 전사 희망퇴직으로 인해 노조들의 반발까지 거센 가운데 이마트는 올해 상품과 가격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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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무조건 아낀다” 대규모 적자 떠안은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절제 계획 발표

대규모 증설 이후 닥쳐온 반도체 불황, SK하이닉스의 ‘비명’ 누적되는 적자와 부채, 지난해 부채총액만 38조4,310억원 시설투자 절제·고부가가치 상품 중심 공급으로 수익성 제고 지난해 극심한 반도체 경기 불황을 겪은 SK하이닉스가 올해도 절제된 설비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출을 기준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설비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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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경영자문 수수료부터 회사채 발행까지, 롯데칠성의 ‘돈’ 끌어모으기

롯데칠성음료, 자회사 상대로 수수료 받고 경영자문 진행 연이은 회사채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 일부 롯데 계열사, 건설 투자 중심으로 위기 맞이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자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받고 진행한 경영자문 및 지원이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다. 자문을 통해 자회사에 롯데칠성의 ‘성공 DNA’를 심어주겠다는 구상과 달리,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오히려 후퇴하면서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자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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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캐리어’ 목전에 둔 에어부산, 분리매각 두고 여전히 시끌

부분자본잠식 상태 탈출한 에어부산 통합LCC 출범 앞두고 곳곳에 암초 부산 시민단체, 분리매각 요구↑ 에어부산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한 ‘메가 캐리어’에 흡수되면서 통합LCC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팬데믹 위기로 발생한 재무안정화를 완성 짓기도 전에 통합 전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자본잠식 위기 겨우 벗어난 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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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금리 인상에도 ‘엔저’ 지속, 日 당국 직접 개입할까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엔화 가치 최저치 기록 견고한 강달러 및 미온적 통화긴축 기조가 원인 엔·달러 환율 155엔 넘으면 실개입 나설 수도 엔화가 달러당 152엔에 근접하며, 버블 경제 시절이던 1990년 이후 약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19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계기로 엔화 약세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엔저 고삐가 풀린 모양새다. 시장은 일본은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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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으로 새어나가는 반도체 인재, 핵심기술 유출 위험 급증

중국, 파격적 혜택 앞세워 해외 반도체 인재 유치 나섰다 높은 급여·우수한 교육 여건 등으로 인재 흡수하는 미국 지난해 반도체 분야 핵심기술 유출만 15건, 자국 인재 붙잡아야 중국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발 주자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막대한 금전적 혜택을 ‘미끼’로 제시, 유능한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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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올해도 5년간 100조원 투자? 3년째 반복되는 5년간 100조원 투자 계획

LG그룹, 이번 주총에서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 투자 미래 사업 R&D에만 50조원 투자 발표도 “AI·바이오·클린테크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만들겠다” 반복된 투자 계획과 박스권 주가·배당에 일부 주주 실망 표하기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육성을 위해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미래 사업 연구개발(R&D)에 절반인 50조원을 투자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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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이자, 수분양자가 대신 내세요” 유동성 위기에 휘청이는 건설업계

분양 시장 침체로 가라앉은 건설업계, ‘사고 사업장’ 속출 중도금 이자 감면 혜택이 사라졌다? 일부 수분양자, 상환 의무 떠안아 대형 건설사까지 피해 가지 못한 유동성 위기, 업계 혼란 심화 국내 건설업계 전반이 줄줄이 휘청이고 있다. 건설 경기가 꾸준히 악화하며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사고 사업장이 속출하며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장 곳곳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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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 인프라에 3조원 투입, 전국 ‘쿠세권’으로 만든다

10년간 6조원대 물류망 투자 이어 3조원 신규 투자 로켓배송 지역 확대로 인구소멸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2026년까지 FC구축·최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도 쿠팡이 향후 3년간 물류망에 3조원대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 10년간 6조원대 물류망 투자를 했는데 이번 신규 투자까지 총 9조원대를 투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로켓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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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구연경·윤관 부부의 소득세 소송과 구광모·LG 세 모녀의 상속 분쟁

LG그룹 맏사위 윤관 BRV 코리아 대표, 국세청의 ‘국내 거주자’ 판단에 종합소득세 소송 윤 대표는 미국 시민권자에 연간 183일 이하 국내 체류로 ‘국내 거주자’ 아니라는 반박 글로벌 금융권 관계자들, ‘국내 거주자’로 확대해석 판례 안착될까 우려하는 분위기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양자 구광모 회장과 세 모녀간 상속 분쟁 관련됐단 해석도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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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달러 보조금 받은 삼성에, SK하이닉스도 덩달아 나섰다 “인디애나주 HBM 생산 기지에 40억 달러 투입”

SK하이닉스, 최초로 해외 HBM 생산 기지 건설한다 칩스법 보조금에 동기 부여된 듯, “예상 외 보조금 받은 삼성도 영향” 40억 달러 투자 시사한 SK하이닉스, “‘돈 없는’ 환경에 과대 투자 힘들 듯”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를 들여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HBM 생산 기지를 해외에 짓는 건 이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