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

아르헨티나-인플레이션_fe

‘재정 적자만 113년’ 아르헨티나, 화폐가치 54% 평가절하 결정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즉위 후 첫 경제정책은 ‘페소화 평가절하’ 경제 발목 붙잡는 재정 적자 끊어내고 수출 강화하겠다는 취지 막심한 인플레이션 시달리는 아르헨티나, 상황 악화 각오해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폭탄급’ 경제 정책을 선보였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50% 이상 평가절하하고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는 개혁안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가 아르헨티나 경제를 압박하던 만성 재정 적자를 떨쳐내기 위한 ‘초강수’를 둔…

US deal value by stage (excluding convertible and bridge)

‘SVB 파산 사태’ 이후 나타난 금융산업의 4가지 변화

올해 3월 실리콘밸리 최대 은행 SVB 40년 역사 마침표 주가폭락 하루만에 美 역사상 최대 규모 뱅크런 이어져 美 연준·FDIC 예금 보호조치, 72시간의 긴급상황 종료 올 한 해 미국의 벤처투자 시장은 미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유동성 축소, 실물경기 둔화 전망,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VC(벤처캐피탈) 투자가 위축되면서 올해 3분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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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모펀드 운용 업계 드라이파우더 ‘4조 달러’ 육박, “전체 운용자산 3분의 1에 달해”

전 세계 사모펀드 운용 업계의 미소진자금(드라이파우더) 총액이 약 5,000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의 미소진자금도 지난 3분기 역대 최대치로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에 투자 시장이 침체에 빠진 영향이다. 드라이파우더는 펀드 운용사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투자금 중 아직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자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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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 부진에 유로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유로존 경제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이 제조업 부진과 예산 위기 등으로 경기회복에 부진을 겪는 여파다. 현재 유로존 PMI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기준치 50을 하회한 이후 15개월 연속 경기 축소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유럽 내 물가상승률 둔화가 지속되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면서 내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유로존 경기가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메이시스

생명력 잃어가는 백화점들, 오프라인-온라인 ‘유통 대격변’에 쐐기 박나

투자회사들이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를 58억 달러(약 7조6,4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다만 최근 백화점 사업이 e커머스에 밀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이들 투자회사들의 주 목적은 백화점 자체보단 부동산에 더 가까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현대건설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 쌓여가는데, 전셋값 평균은 평당 2,300만원 넘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지속된 고금리 기조 속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하면서 집값 추가 하락 기대가 대두되고,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매매 시장이 위축되자 수요는 전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등 대출 규제 강화와 월세 상승 등의 여파로 전세 시장의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내년까지 실수요자들이 집 구매 시기를 내년 이후로 늦출 경우 전세 가격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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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서 바이든에 4%p 차로 앞선 트럼프, ‘K-배터리’ 업계는 긴장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앞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미 전역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한 총 27번의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이 80%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미국 대선의 결과를 좌우했던 6대 경합주 중 5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IRA 폐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에 따라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IRA 대응에 나섰던 국내 배터리 3사의 타격이 예상된다.

인포

“PF 폭탄 터질라” 금융·건설사 신용도 ‘빨간불’, 브릿지론 리스크 잠재

금리 상승과 미분양 증가 등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부실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PF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 등으로 ‘시간 벌기’를 해왔으나, 연중 부동산 PF에 대한 위기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고 금융회사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위기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단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자본 적정성 지표 하락 등으로 중소형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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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신흥국 채권 투자 내년에도 강세 전망”

남미를 비롯한 신흥국 현지통화 표시 채권 투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선진국보다 선제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서며 일찍이 금리인하를 시작한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 내년 상반기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내년에도 신흥국 채권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역대 최대치에 달한 부채 규모와 고물가·저성장 리스크 등은 신흥국의 금융불안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혀 투자에 주의를 요한다.

삼성그룹-지배구조

英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 “삼성물산 조직 개편 시급”, 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준법 경영을 감독하는 기관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삼성준감위)에서도 삼성물산을 비롯한 여타 계열사의 지배구조 불균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을 지배하는 현재의 지분 구조로는 경영권이 불안정한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은 물론 회사 입장에서도 각종 리스크 방어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고용-금지.001

고용시장 둔화·기업 실적 위기, 목전에 놓인 미국 경기 침체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가 지난 10월 큰 폭으로 하락하며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 둔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및 긴축 기조가 종료될 것이란 예측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다만 연준은 아직 금리 인하를 논하기에 시기가 이르다며 대답을 피하고 있다.

231211_주요공개매수사례

한국앤컴퍼니 ‘2차 형제의 난’ 발발에 상한가 직행, 공개매수 실현될까

‘형제의 난’이 재발되면서 적대적 경영권 분쟁이 발발한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가 5일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30원(29.90%)폭등한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20%이상 폭등한 상태에서 형성된 데다 장중 내내 강세 기조를 유지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손잡고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연출된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 성패가 엇갈린 다른 공개매수 사례들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파월 경고에도 랠리 이어진 미국 금융시장,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파월 경고에도 랠리 이어진 미국 금융시장,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미국 금융시장에선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전환이 대세가 됐다. 금리 선물시장의 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50%를 넘어섰으며, 줄곧 긴축 기조를 강조해 온 미국 중앙은행(Fed)의 일부 인사들도 현재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임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 모두 5주 연속 주간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채권 시장에도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급기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푼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경고성 발언을 꺼냈지만, 시장은 오히려 그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In H1 2023, total private capital fundraising fell 30.9% YoY

PE 시장의 유능한 인재들, ‘돈 버는 곳’으로 이동

고금리·긴축재정 영향으로 기업 자금 조달 어려워져 PE·VC 총 투자금, 전년 대비 각 16.6%, 47% 감소 적정 인력, 직원 구성, 임원 수 등 인력 구조 검토 중 2년 전만 해도 PE(Private Equity) 시장의 초호황으로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등을 중심으로 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높은 투자 수익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책 자금이 투입됐고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펀드 결성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