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청, 평택 포승(BIX)지구에 960억 투자유치 성공
경기경제청장, 새로운 핵심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 약속 포승(BIX)지구, 물류산업시설 및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입주 계획 성공적인 기업 정착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 중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 포승(BIX:Business & Industry Complex)지구에 960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4일 경기경제청은 엔에스앤티, 한국토탈, 엘앤디, 평택시를 비롯해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물류시설 용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지역의 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대
경기경제청과 평택시는 기업들이 공장을 세우는데 필요한 각종 인허가와 물류센터 준공 시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기업들은 제조·물류시설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적 시설 운영과 관리에 합의했다.
투자기업인 엔에스앤티는 나노 신소재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한국토탈은 합성수지제조 공장에 투자할 예정이며 엘앤디는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낭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최근 포승(BIX)지구에 많은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며 “이번에 투자를 결정해주신 4개 기업에 특히 감사드리고 입주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핵심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62만 평 부지에 대규모 산업시설 들어서
2008년부터 준비한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 지구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으로 2,046천㎡(62만평)의 면적이다. 약 7,702억원(국140,지140,민7,422)의 대규모 투자금으로 개발계획 산업시설, 물류시설, 정주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80%)와 평택도시공사(20%)가 맡았다.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 지구에는 자동차 부품, 화학, 전자, 기계, 전기, 기타 운송장비, 물류창고 등의 물류산업시설 및 제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이노텍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엔에스앤티, 한국토탈 같은 중소기업들 다수 포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비즈니스호텔, 판매시설과 같은 상업시설 및 단독주택, 공동주택(아파트),경기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과 같은 주거시설도 계획되어 있다.
전문가들과 평택 지역 인사들의 관심 증폭
지난 2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은 평택항마린센터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평택 포승(BIX)지구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은 신낭현 경기경제청장,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 이학수 도의원과 포승(BIX)지구 입주기업협의회 이병창 회장 및 입주기업 대표, 경제자유구역 관련 전문가 등 산학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역할 및 발전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근식 중앙대학교 교수는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는 걸 강조했다. 이상훈 경기연구원 박사는 제조업과 첨단 생산방식 융합,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등을 제안하며 평택항의 장점을 활용한 물류·자동차 특화산업을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신낭현 경기경제청장은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경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평택 포승(BIX)지구의 성공적 조성을 기원했다. 2차 경기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포럼은 내달 11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