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정치 세미나] 이언주 “당 대표 공천권 축소돼야”
이언주 “미국에는 당 대표가 없다” “여전히 후진적인 밀실, 깜깜이 공천이 문제”
[Bigdata & Politics Seminar]는 (사)데이터 사이언스 경영 학회와 (주)파비가 공동 제공하는 빅데이터 대시보드를 정치 핫 이슈와 접목한 제도, 정책, 여론 분석 세미나입니다. 인터넷 뉴스, SNS,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된 여론을 네트워크 이론으로 재가공하고, 정치권 저명인사들의 의견을 더해 국내 정치의 핫 이슈들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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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당 대표가 공천에 미치는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Bigdata & Politics’ 세미나에서 ㈜파비의 독자적인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공천’키워드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현행 공직 후보자 공천제도의 문제점을 논했다.
㈜파비에서 독자적으로 분석한 ‘공천’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온라인상 언급량(2023년 1월 자)을 네트워크 그림으로 나타내면, ‘당대표’ 키워드가 ‘공천’ 키워드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 같은 색깔로 표현됨을 알 수 있다. 이는 둘 간의 동시 언급이 온라인 트래픽상 아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전 의원은 ‘공천’과 ‘당대표’의 이러한 밀접한 관계에 대해 “공천이란, 공직후보자 추천권의 준말인데, 선거의 예선에 해당한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공천과정이 그리 선진적이지 못하다”며 “오픈프라이머리 등 예선을 국민들이 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깜깜이 혹은 밀실에서 ‘예선’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룰을 정하는 사람이 중요하고, 그게 당 대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최근 윤심 윤심 하는데 ‘윤심’이 중요한 이유는 당 대표에 대한 영향력을 대통령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확연히 다른 점은 미국에는 당 대표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이 전 의원은 “당 대표가 후보자 공천에 미치는 권한과 영향력이 현행보다는 크게 축소되는게 바람직하다”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