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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플랫폼 ‘주담대·전세대출’로 확대, 대출금리 오름세 꺾일까

대환대출 플랫폼 ‘주담대·전세대출’로 확대, 대출금리 오름세 꺾일까

이르면 연말부터 기존의 신용대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로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도입에 따른 은행 간 금리 경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체 가계대출의 약 76%를 차지하는 주담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켜 가계부채 불안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은행 간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담대 금리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인프라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만8,000명 저금리로 지원했던 학자금 ‘전환대출’, 2010~2012년 대출자까지 대상자 확대

2만8,000명 저금리로 지원했던 학자금 ‘전환대출’, 2010~2012년 대출자까지 대상자 확대

정부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의 저금리 전환 대출 대상자를 2010~2012년 대출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고금리였던 당시 대출 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 대학 졸업생들의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려는 목적이다. 2010~2012년 당시 대출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크게 높아졌던 만큼 전환대출 대상자 확대에 따른 신청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재해처벌법 ② 정치 과정, 그리고 입법

중대재해처벌법 ② 정치 과정, 그리고 입법

지난 2021년, 문재인 前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현장에서 중대한 재해가 일어나 종사자들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공무원, 법인 등을 형법과 민법에 따라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제정 과정상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 헌법에 위배되는 조항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에 국회미래연구원은 25일 의회의 역할을 중심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의 정치과정을 분석한 ‘국가미래전략 Insight’ 보고서를 발간하고, 법적 실효성 증대와 법에 기반한 시민 안전 보장을 위해 국내 법제화 과정이 개선될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비자 ‘대폭 확대’ 나선 법무부, “인력 확보에 힘쓸 것”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비자 ‘대폭 확대’ 나선 법무부, “인력 확보에 힘쓸 것”

법무부가 현재 연간 2,000명 수준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발급을 3만5,000명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확장함으로써 중소기업 인력난 등 문제를 해결할 밑바탕을 마련하겠단 취지다. 특히 이번 법무부의 발표로 눈에 띄는 건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이 늘었단 점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은 기존 20%에서 30%로, 뿌리산업 등 일부 산업군에선 30%에서 50%로 대폭 늘어난다.

악취방지법 시행령 의결, 악취 관리 강화에 인근 주민·축산농가 ‘희비교차’

악취방지법 시행령 의결, 악취 관리 강화에 인근 주민·축산농가 ‘희비교차’

악취 발생으로 인해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악취방지법 시행령’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미흡한 법률로 인해 벌어졌던 환경 갈등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실리는 가운데, 축산농가는 관리 강화로 인한 소규모 축사들의 업무정지 및 폐업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① 관련 판례 나왔음에도 계속되는 위헌성 논란

중대재해처벌법 ① 관련 판례 나왔음에도 계속되는 위헌성 논란

산업현장에서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 안전을 위해 도입됐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중대재해처벌법)의 위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해당 법에 저촉된 법인과 사업주에 유죄판결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헌법상 죄형법정주의 위반, 과잉 금지의 원칙 위배, 책임주의 원칙 위배 등 위헌적 요소가 가득하단 얘기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② 실질·효율적인 심사 위해 ‘정보 공유’는 필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② 실질·효율적인 심사 위해 ‘정보 공유’는 필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심사를 심평원에 위탁함에 따라 치료비에 대한 정확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에 대한 일부 의료기관의 과잉 진료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사의 진료기록 열람 시점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모전 당선작 ‘2차 저작 권리’ 양도받은 카카오, 공정위 철퇴는 과연 정당한가

공모전 당선작 ‘2차 저작 권리’ 양도받은 카카오, 공정위 철퇴는 과연 정당한가

웹소설 당선 작가들에게 ‘독점 제작권’을 요구한 카카오의 웹소설 플랫폼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24일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공모전 당선 작가들의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제한(공정거래법 위반)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4,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퇴 후 ‘연금부자’로 노후 보내는 미국인들, 그 중심엔 ‘401K’가 있다

은퇴 후 ‘연금부자’로 노후 보내는 미국인들, 그 중심엔 ‘401K’가 있다

주요국 가운데 은퇴 후 소득대체율이 가장 높은 미국은 일찍이 401K라는 연금제도를 도입한 결과 은퇴한 평범한 근로자도 연금부자로 노후 보내는 나라가 됐다. 반면 당장 2년 안에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는 소득대체율이 미국은 물론 대다수 OECD 주요국보다 낮다. 정부가 주요 선진국에서 도입 중인 퇴직연금제도들을 도입하고 있지만, 최근 10년간 DC형 퇴직연금 연 수익률은 2.73%로 저조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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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포럼] 싱가포르·중국,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동아시아포럼]은 EAST ASIA FORUM에서 전하는 동아시아 정책 동향을 담았습니다. EAST ASIA FORUM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Australia National University) 크로퍼드 공공정책대학(Crawford School of Public Policy) 산하의 공공정책과 관련된 정치, 경제, 비즈니스, 법률, 안보, 국제관계에 대한 연구·분석 플랫폼입니다. 저희 폴리시코리아(The Policy Korea)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에 대한 각국 정부와 투자자들의…

[샤덴프로이데] 미국 정치를 망치는 인간 심리 ②

[샤덴프로이데] 미국 정치를 망치는 인간 심리 ②

‘경쟁자의 고통은 나의 기쁨’이라는 뜻을 가진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가 미국과 한국 정치계에 발현 중이다. 정치적 경쟁자의 고통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거나 공격한 대가로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는 당파적 행위는 정치인과 언론 매체 등 정치 영역에서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최근엔 당파적 샤덴프로이데가 특정 직업군을 떠나 일반 대중에게 전파, 발전되고 있다.

[샤덴프로이데] 미국 정치를 망치는 인간 심리 ①

[샤덴프로이데] 미국 정치를 망치는 인간 심리 ①

‘경쟁자의 고통은 나의 기쁨’이라는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가 미국 정치 영역 전반에서 발현하고 있다. 최근 한 연구 결과는 미국인 대다수가 상대 진영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정치인에게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당파적 샤덴프로이데가 이념적 견제와 발전을 기초로 한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할 것이라 지적한다. 미국과 한국 정치 사례로 당파적 샤덴프로이데의 현실을 짚어본다.

[국민연금개혁] 기금 고갈 막기 위해 더 내고, 늦게 받자? 학계·노동계 반발 격화

[국민연금개혁] 기금 고갈 막기 위해 더 내고, 늦게 받자? 학계·노동계 반발 격화

윤석열 정부의 3대 사회개혁 과제 중 하나인 ‘국민연금 개혁’이 보험료율을 올리고, 연금 받는 나이를 늦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다만 연금개혁안이 기금 안정성 측면에만 집중하고 소득대체율 향상 여부는 고려하지 않은 탓에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동아시아포럼] 인도 FTA 실패의 역사, 그리고 새로운 여정

[동아시아포럼] 인도 FTA 실패의 역사, 그리고 새로운 여정

2022년 전까지 인도가 진행한 FTA는 모든 국가에서 무역 수지 적자를 내며 실패를 거뒀다. 전문가들은 FTA에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인도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그 후 인도는 약 10년간 준비를 통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와 호주를 시작으로 다시 FTA에 나섰다. 현재 인도는 지난 실패를 통해 다가올 FTA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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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발 반도체 쇼크가 탈중국 속도 높여, 한국까지 떠나자 중국은 ‘울고 싶다’

화웨이발 반도체 쇼크가 중국 내 외국 기업들과 자금의 대거 이탈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기업들도 이같은 탈중국 행렬에 가담하면서 중국의 경기침체를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은 중앙은행이 직접 나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기자수첩] 나노팹센터 ③ 쟁점과 개선과제

[기자수첩] 나노팹센터 ③ 쟁점과 개선과제

정부가 21세기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기술로 꼽히는 나노기술의 집중 육성을 위해 나노팹센터(나노팹)를 설립한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나노팹의 소관 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 나뉘며,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인프라협)가 국내 나노기술인프라 간 협력을 통해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나 소규모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지 못한 채 난립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꺾이자 ‘독감’이 말썽, “학교 등 밀집지역 감염 위험성 낮춰야”

코로나19 꺾이자 ‘독감’이 말썽, “학교 등 밀집지역 감염 위험성 낮춰야”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시기가 본격 도래한 가운데 어린이·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독감 유행 주의보가 1년 이상 지속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소아과 병의원 등에서의 독감 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독감에 대비한 어린이 국가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지자체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끈끈해진 북러 관계에 중국도 가세할 가능성 높아, 한반도 긴장 강화되나

끈끈해진 북러 관계에 중국도 가세할 가능성 높아, 한반도 긴장 강화되나

지난 13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성사된 북러 정상회담이 양국의 관계 개선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외교 전문가들은 양국 간 무기 거래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중국과의 동맹까지 강화될 경우, 국제사회에 미칠 북·중·러의 악영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