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책

대폭 줄어든 對중 반도체 수출, ‘한국 제품이 가성비 좋다’는 말은 이제 옛말?

대폭 줄어든 對중 반도체 수출, ‘한국 제품이 가성비 좋다’는 말은 이제 옛말?

대중(對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올해 들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향후 중국 스마트폰 소비와 미국 등 주요국의 데이터센터 투자의 회복 여부가 반도체 경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선 중장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내 수요처 다변화 등을 통해 반도체 경기의 진폭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비중 높은…

예년보다 이른 ‘녹조’ 발생, 환경부 ‘국가녹조대응센터’ 건립 추진

예년보다 이른 ‘녹조’ 발생, 환경부 ‘국가녹조대응센터’ 건립 추진

지난 1일 환경부는 봄 가뭄과 여름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녹조 발생을 예방하고 전문적인 녹조 관리 및 수질 관리를 위해 ‘국가녹조대응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환경단체에 따르면 올해 녹조는 경남 창녕군 이방면에 있는 합천창녕보 상류의 우산리 어부선착장에서 지난달 24일 처음 발견됐다. 지난해(6월 19일)보다 한 달가량 빨리 관측됨에 따라 정부는 서둘러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만들겠단 尹, 정작 ‘인재’는 어디에?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만들겠단 尹, 정작 ‘인재’는 어디에?

윤석열 정부가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해 국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업종 규제를 풀고 바이오의약품 핵심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등 첨단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할 것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지역 소재 명문대인 MIT와 하버드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

전국 에너지 사용량 증가세, ‘전기요금 인상’ 없이 한전 재정난 극복 가능할까?

전국 에너지 사용량 증가세, ‘전기요금 인상’ 없이 한전 재정난 극복 가능할까?

국토교통부가 ’22년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5.9%,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8년 대비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4.8% 감소했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매년 발표되는 국가 건물 에너지 사용량 추이 및 지역별·용도별 사용 경향 분석 등은 건물 부문 탄소중립 달성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통계자료로…

누리호 발사 성공의 일등 공신 ‘연구진’, 우주 기술은 G7 수준인데 처우는?

누리호 발사 성공의 일등 공신 ‘연구진’, 우주 기술은 G7 수준인데 처우는?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투입돼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우리 우주 기술이 발사체 성능 검증을 넘어 실제 쓰이는 실용위성을 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는 곧…

정부와 양대노총의 줄다리기, 취업자 대다수 노조 회계 공시에 찬성 뜻 밝혀

정부와 양대노총의 줄다리기, 취업자 대다수 노조 회계 공시에 찬성 뜻 밝혀

고용노동부에서 노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가 정부에서 노조에 요구한 회계 공시에 응해야 한다고 밝혀졌다. 이같은 상황에 양대 노총은 강력히 규탄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보건복지부 재정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양대 노총을 배제하고, 비난하는 등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부, “노조에 부과한 회계 공시, 세액공제와 연계하면 응할 것” 의견 대다수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9~21일 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에 의뢰해 취업자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이동통신 3사 ‘336억’ 과징금 폭탄, 공정위 “거짓·부당 광고 배제할 것”

이동통신 3사 ‘336억’ 과징금 폭탄, 공정위 “거짓·부당 광고 배제할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에스케이텔레콤, 케이티, 엘지유플러스(이하 이동통신 3사)에 총 3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하고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고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한 결정이다. 공정위, 이동통신 3사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공정위는 24일 이동통신 3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의 행위에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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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녹색채권’ 3조9,000억원 발행한다는 정부, ‘정책’이 ‘경제 근간’ 흔들어선 안 돼

올해 3조9,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된다. 당초 목표 수치 3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으로, 기업들의 많은 관심에 부응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 중 우리 정부가 재원을 활용해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영역은 상당히 좁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가 부채 문제를 의식해 민간 자금을 최대한 유용해 보겠단 꾀인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 23개 기업과 ‘한국형 녹색채권 업무협약’ 맺었다 환경부와…

일부 산단 대기오염 전국 평균 상회, 주민들 두려움에 ‘몸서리’

일부 산단 대기오염 전국 평균 상회, 주민들 두려움에 ‘몸서리’

포항·울산 등 일부 산업단지에서 대기환경 오염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가 환경영향평가에서 발암물질 발생량을 축소했단 사실이 드러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주변 주민들의 불안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일부 산단 주변 대기 중 중금속 농도 높아 1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8∼2022년 광양·시화·반월·여수·울산·온산·포항·대산·청주 등 9개 산업단지에서 실시한 ‘제3기 산단 주변 지역…

오늘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 고강도 자구책에도 인상 어쩔 수 없어

오늘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 고강도 자구책에도 인상 어쩔 수 없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6일부터 전기요금을 ㎾h당 8원,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올해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는 등의 정책을 함께 펼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요금 인상에도 한전과 가스공사의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돼 올해 3~4분기에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늘어나는 한전 적자폭에 16일부터 전기세 8원 인상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자력 생태계’에 힘 쏟는 정부, 신한울 3·4호기 건설 6년 만에 재개

‘원자력 생태계’에 힘 쏟는 정부, 신한울 3·4호기 건설 6년 만에 재개

문재인 정부 당시 멈춰 섰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6년 만에 본격 재개된다.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 생태계 강화 기조의 영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의 주기기 및 보조기기 제작 계약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신규…

조선 산업 ‘글로벌 1위’ 탈환한 대한민국, 재도약 위해 전방위 지원 나선다

조선 산업 ‘글로벌 1위’ 탈환한 대한민국, 재도약 위해 전방위 지원 나선다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올해 1분기 전 세계 선박 수주의 40%를 점유하며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고부가·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도약기를 맞은 조선산업의 부활을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에 나선다. RG 공급 확대 및 추가 인력 확보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린 조선업계와의 간담회에서 RG 발급기관 확대 및 미래 기술 지원을 골자로 한…

규제혁신 통해 성장 꿈꾸지만, 여전히 너무 느린 한국

규제혁신 통해 성장 꿈꾸지만, 여전히 너무 느린 한국

정부가 취임 1주년 경제 성과로 자유·혁신·공정·연대 4대 기조하에 규제 시스템을 혁신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립했으며,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초격차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 관계자들은 규제샌드박스,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방안 등을 통해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위를 점하기에는 여전히 규제 혁파에 보수적이며 속도도 느리다고 지적한다. 尹 정부의 규제혁신,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고용보험 가입자 35만 명 늘어도 ‘경기 부진’이라고? 수출·제조업 위기 고조

고용보험 가입자 35만 명 늘어도 ‘경기 부진’이라고? 수출·제조업 위기 고조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장기간 이어진 경기 부진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숫자는 1,510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아울러 대면 활동 정상화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고용 회복, 여성 및 고령층의 경제 활동 증가 등 긍정적인 신호가 다수 확인됐다. 그러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치가 사실상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신규 가입으로 인한 ‘허울’이라는…

기술이 돈이 되지 않는 나라, 정부 기술유출 방지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기술이 돈이 되지 않는 나라, 정부 기술유출 방지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경기도가 중소기업 보유 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국정원, 경기도 공공기관, 경제단체와 함께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 산업기술 보안 역량 강화와 기술 유출 방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체결한 ‘경기도(북부) 중소기업 산업기술 해외 유출 방지 업무협약’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규제 없는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규제 악순환 고리 끊을까

규제 없는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규제 악순환 고리 끊을까

국내 최초로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하고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글로벌 스탠더드를 적용하는 혁신 특구가 조성된다. 아울러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시행을 통해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환경도 구축한다. 정부는 혁신 특구를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도전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시행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전략작물’ 확보 나선 정부, “‘총성 없는 전쟁’ 살아남기 위해선 식량안보 챙겨야”

‘전략작물’ 확보 나선 정부, “‘총성 없는 전쟁’ 살아남기 위해선 식량안보 챙겨야”

정부가 오는 2027년 해외에서 밀, 콩, 옥수수, 오일팜(식용유), 카사바(전분) 등 5개 품목 600만 톤을 확보하기로 했다. 주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 및 공급함으로써 국제 식량 위기 등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품목은 △해외 수입 의존도 △국내외 시장 및 공급망 상황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감안해 선정됐다. 농식품부 “5개 전략 품목 국내 수요처 우선…

문체부, ‘저작권 보호’ 위한 인재 양성한다, “인재 모으기 전에 생태계부터 조성해야”

문체부, ‘저작권 보호’ 위한 인재 양성한다, “인재 모으기 전에 생태계부터 조성해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4년간 110억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30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기관으로는 서울 주요대학 3곳을 선정하였으며,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관련 전문인력을 키우는데 목표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문체부 발표에 한 관계자는 누누티비로 인한 저작권 침해가 만연함에도 일부 시민들이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작권을 준수하는 일이 ‘당연’한 사회가 될 수…

온라인 플랫폼 실효적 규제 필요성 ↑, “단계적 입법 방식 고려해야”

온라인 플랫폼 실효적 규제 필요성 ↑, “단계적 입법 방식 고려해야”

국회입법조사처가 온라인 플랫폼의 실효적 규제를 위해 단계적인 입법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온라인·데이터 기반 사업모델의 보편화는 시장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야기하는 만큼 단발적인 개정으로 끝내지 않고 시장 전반에 대한 규범체계를 정비하는 차원에서 차례차례 공정거래법 개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 규제 목소리 높아지자, 논의 불꽃도 ‘활활’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종합적 고려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레벨 4 자율주행차 시대 오는데, ‘총체적 난국’ 못 벗어난 韓 ①

레벨 4 자율주행차 시대 오는데, ‘총체적 난국’ 못 벗어난 韓 ①

최근 글로벌 사회에서 모빌리티 혁신의 상징으로 언급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산업적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교통서비스 변화의 동력이자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서, 우리나라도 국정과제에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포함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 및 투자, 입법적 노력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정적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산업적 제반 조성 및 정책적 정비가 부족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