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책

레벨 4 자율주행차 시대 오는데, ‘총체적 난국’ 못 벗어난 韓 ②

레벨 4 자율주행차 시대 오는데, ‘총체적 난국’ 못 벗어난 韓 ②

최근 글로벌 사회에서 모빌리티 혁신의 상징으로 언급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산업적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교통서비스 변화의 동력이자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서, 우리나라도 국정과제에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포함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 및 투자, 입법적 노력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레벨 4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에 대해선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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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민간 철도사업’ 빗장 풀기, 단순 규제 개선 아닌 ‘수익성 관점’에서 개혁해야

국토교통부가 철도 사업에 민간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 제안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한다. 또한 공공 부지 개발이익을 철도에 재투자하는 모델을 마련하는 등 사업 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국토부는 지난 24일 서울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어명소 제2차관 주재로 ‘민자철도 업계 간담회’를 열고 철도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지방 광역철도와 GTX 등 철도에 대한 지역의…

지방 노후산단 ‘스마트·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로 전환, 지역 경제 살아날까?

지방 노후산단 ‘스마트·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로 전환, 지역 경제 살아날까?

정부가 전남, 부산, 인천 등에 위치한 노후거점산단을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하며 집중지원에 나선다. 이들 산단을 ‘스마트·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로 전환해 경제성장의 거점으로 키워 해당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광양 국가산단, 신평·장림 일반산단, 한국수출 국가산단(주안·부평)은 ‘스마트그린산단’으로도 지정될 예정이다. 국토부·산업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추진 지난 60년간 국가 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산업단지는 낡은 인프라와 미흡한 정주 여건,…

민·관 협력 강조한 尹 “이차전지는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 K-배터리 성장 둔화 극복하나?

민·관 협력 강조한 尹 “이차전지는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 K-배터리 성장 둔화 극복하나?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특히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며 “첨단산업 전쟁 최전선에 있는 이차전지 산업 초격차 우위 확보를 확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디지털 전환 위한 핵심 산업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는 윤…

쓰레기 유입량보다 수거량이 많은,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로의 전환

쓰레기 유입량보다 수거량이 많은,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로의 전환

정부에서 해양환경 보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20일 해양수산부는 ‘제2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해양쓰레기 단순 수거를 넘어 ‘쓰레기 영향 제로화 바다’로 해양수산부는 그간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을 시행해 해양쓰레기에 대한 독자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지난 2021년 5월 ‘제1차 해양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해양쓰레기 중장기 관리 기반을 구축해 왔다….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하겠단 야심찬 정부 비전, 선도국과의 보건기술격차 따라잡을 수 있을까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하겠단 야심찬 정부 비전, 선도국과의 보건기술격차 따라잡을 수 있을까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룬 디지털 기술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보건의료 분야도 세계적으로 디지털화 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최근 정부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중심의 의학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연구개발 역량을 높여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보건의료 시스템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회 심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23~27)’을…

경기 둔화 흐름 끊고 ‘경제살리기’ 나선 정부, 글로벌 투자유치 위해 빗장 푼다

경기 둔화 흐름 끊고 ‘경제살리기’ 나선 정부, 글로벌 투자유치 위해 빗장 푼다

정부가 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빗장 풀기에 나섰다. 최근 정부는 기업의 현장 애로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대기 프로젝트와 공공기관 발굴 과제를 중심으로 규제 55건을 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의 국내 공장 증설을 위해 총 6,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에 6천억 규모 지원, 규제 개선하며 적극 행보 보이는 정부 지난 19일…

21세기 필수 전략 자원 ‘반도체’ 경쟁 격화, 소외됐던 EU도 반도체법 통과

21세기 필수 전략 자원 ‘반도체’ 경쟁 격화, 소외됐던 EU도 반도체법 통과

유럽 의회와 유럽 이사회는 작년에 유럽 집행위원회(EC)가 제안한 ‘EU 반도체법(EU Chips Act)’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반도체법은 2030년까지 최대 430억 유로(약 62조원)를 투자하여 유럽연합(EU)의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EC의 초기 제안에는 첨단 반도체 팹에 대한 지원만 포함되어 있었지만, EU 각국 정부와 유럽위원회는 최신 반도체뿐만 아니라 구형 칩과 연구 및 설계 시설을 포함한 전체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기술 패권 시대의 특허분쟁, 휘말릴 것인가 대응할 것인가 ④

기술 패권 시대의 특허분쟁, 휘말릴 것인가 대응할 것인가 ④

바야흐로 시대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 국내외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나 시장을 기점유하고 있던 기업들은 특허권을 행사하며 기존 시장을 지키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개발한 제품이나 기술에 대해 수출이 기업을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만큼 수출 시 벌어질 수 있는 특허분쟁에 대해 사전에 철저한 대비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발간한 ‘수출기업을 위한 특허분쟁 대응 가이드’는…

‘슈퍼 乙’ 소부장 키우겠다는 정부, 2019 ‘소부장 공급망 대란’ 부른 일본과 공급망 협력?

‘슈퍼 乙’ 소부장 키우겠다는 정부, 2019 ‘소부장 공급망 대란’ 부른 일본과 공급망 협력?

정부가 소재·장비·부품(이하 소부장)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슈퍼 을(乙)’ 글로벌 소부장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대 핵심 전략 기술에 우주, 방산, 수소 등 3개 분야를 추가하고, 미래 소재 등 초고난도 기술을 대상으로는 3,000억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기술 패권 시대의 특허분쟁, 휘말릴 것인가 대응할 것인가 ③

기술 패권 시대의 특허분쟁, 휘말릴 것인가 대응할 것인가 ③

한 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제품의 품질이 향상될 경우 국내외 경쟁사나 해외 타기업에서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업은 기술을 보호하고 사업성을 유지하기 위해 보유 특허 중 중요한 특허는 선별해 권리를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하며, 특허권 행사뿐만 아니라 특허소송에 피소될 때를 대비해 자사 특허에 대한 침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비일비재한 특허침해, 어떻게 발견하고 침해 사실을 입증하나? 특허침해…

유명무실했던 ‘입체주소 체계’ 본격 도입,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 발전 기틀 마련 효과

유명무실했던 ‘입체주소 체계’ 본격 도입,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 발전 기틀 마련 효과

정부가 국민 생활 편의 제고를 위해 입체주소 체계를 도입하고, 주소정보 기반 산업을 육성하는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을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자를 선정하고, 1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은 전국 245개(행정시 포함) 자치단체와 1,000여 명의 지방공무원이 도로명주소 부여·관리에 사용하는 ‘주소정보관리시스템’을 개편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11년 구축 이후 12년…

기술 패권 시대의 특허분쟁, 휘말릴 것인가 대응할 것인가 ②

기술 패권 시대의 특허분쟁, 휘말릴 것인가 대응할 것인가 ②

특허분쟁 시 특허권자로부터 경고장을 수신받고 제대로 된 회신과 절차를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특허권자가 특허침해자로부터 원하는 배상을 받지 못했을 경우 ▲특허침해가 계속될 경우 ▲관련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특허침해자를 압박하거나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허침해가 발생한 국가의 법원에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대다수 특허권자는 소송 중 특허가 무효되거나 약점이 드러나게 될 경우…

기술 패권 시대의 특허분쟁, 휘말릴 것인가 대응할 것인가 ①

기술 패권 시대의 특허분쟁, 휘말릴 것인가 대응할 것인가 ①

지난 17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수출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특허침해 경고장·소송 초기 대응 및 사전 대비 방법 등을 담은 ‘수출기업을 위한 특허분쟁 대응 가이드’를 발간했다. 최근 무역분쟁을 넘어선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특허 수익화 전문기업(일명 ‘특허괴물’)의 공격 확대 등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특허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여파는 국내 중소기업에도 미치고 있는데,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전문인력,…

2027년까지 AI 인력 20만명 키우겠다는 정부, 3900억 투입한다

2027년까지 AI 인력 20만명 키우겠다는 정부, 3900억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스마트 AI로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인터넷,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사회-경제 전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초거대 AI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3,901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초대형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품질 텍스트 데이터를 확충하고, 초대형 AI의 한계를 돌파하는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에 산업계 수요에…

IMF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1.5%” 전망치 하향, 수출 부진 등 악재 겹쳐

IMF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1.5%” 전망치 하향, 수출 부진 등 악재 겹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0.2%p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7월 이후 4차례 연속으로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 대부분의 전망치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8%로 전망 IMF가 2023년 4월호 세계경제전망(WEO)를 발표하며 세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2.9%)에 비해…

韓·英 에너지 안보 공동선언문 발표, ESG로 막힌 수출 구멍 뚫리나

韓·英 에너지 안보 공동선언문 발표, ESG로 막힌 수출 구멍 뚫리나

한국과 영국이 에너지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원전 종주국으로 꼽히는 영국에서의 원전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영국과 ‘제5차 한영 원전산업 대화체’를 개최해 3년 만에 원전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교류 강화 선언으로 우리나라가 그간 영국과 쌓아 올린 협력 체계의 교두보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중기부, ‘대표 중소기업 300개 육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지원 방향 발표

중기부, ‘대표 중소기업 300개 육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지원 방향 발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7년까지 지역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고, 현재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를 2027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방기업 살리기’ 나선다 중기부는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지역주력산업…

정부, 조선업 금융지원 확대한다 “RG 특례보증 70→85%로 상향”

정부, 조선업 금융지원 확대한다 “RG 특례보증 70→85%로 상향”

정부가 조선산업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 RG) 공급 확대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으로 선수금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선수금 환급보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조선업계 “수주 잔량은 계속 쌓여가는데, 정부 금융지원은 부족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재개되면서 세계 선박시장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2021년부터…

국토부, 라스트 마일 혁신 ‘화룡정점’ 철도 물류 수송 5년간 2배 늘리기로

국토부, 라스트 마일 혁신 ‘화룡정점’ 철도 물류 수송 5년간 2배 늘리기로

국토교통부의 제2차 철도 물류 산업 발전 계획은 한국의 철도 물류 산업 혁신을 위해 수립됐다. 5년에 걸친 이 계획의 목표는 운송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운송 품목을 다양화하며, 트럭과 냉장 컨테이너 등 신기술을 도입해 철도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2026년까지 철도 수송량 5천만 톤을 달성하겠다는 야심만만하 목표를 세운 한국은 큰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돼있다. 철도는 전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