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전문분석

[동아시아포럼] 日 가족법 개정, 아동 복지 최우선으로 고려

[동아시아포럼] 日 가족법 개정, 아동 복지 최우선으로 고려

지난 8월 29일 일본 법무성은 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혼 후 공동친권 등과 관련해 민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일본 국회는 가족법 소위원회를 출범하고 이혼가정 아동의 복지에 대한 문제를 논의해왔다. 주로 친권, 입양, 재산 분배 등과 관련해 ‘아동 이익 최우선의 원칙’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사안으로 정부가 민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국회 소위원회의 논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시아포럼] 中 지방정부의 부채 리스크와 신용 회복 전략

[동아시아포럼] 中 지방정부의 부채 리스크와 신용 회복 전략

지난 30년간 중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어왔지만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중국의 지방 정부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저성장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사회보장 지출이 늘어나면서 지방정부의 신용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수익성 약화로 적신호 켜진 바이든의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의 벽

수익성 약화로 적신호 켜진 바이든의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의 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참여 업체들의 잇따른 계약 파기로 난관에 봉착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내 풍력발전 시장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신재생 에너지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프로젝트 참가를 거부한 민간업체의 상황을 미 정부에서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초등학생 신체활동 64시간 추가, 체육 과목 별도 교과 분리도 고려

초등학생 신체활동 64시간 추가, 체육 과목 별도 교과 분리도 고려

체력 위주에서 벗어나 지성, 감성, 인성 어우러지는 창의성 높은 체육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체육으로 읽기, 쓰기, 보기, 그리기, 듣기, 말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동반해 체육이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교육, 체력을 기르는 교육, 기능적인 기술을 익히는 교육이 아니라,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모두 함양하는 교육으로 진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수첩] R&D 예산 삭감 반발하는 11개 대학 총학생회 공동성명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

[기자수첩] R&D 예산 삭감 반발하는 11개 대학 총학생회 공동성명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

이렇게 단순히 연구 지원금을 끊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대학들에 만연한 ‘대충 해도 아무도 모른다’는 사고방식이 깨져야 연구계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예산 배정이 연구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공무원들의 졸속 행정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평가 기준이라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논문으로 인정 받기도 어려운 논문들을 실어주는 국내형 SCI저널(K-SCI)의 논문도 포함하고 있어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MZ세대 사이 퍼지는 ‘전화 공포증’, 콜포비아와 ‘책임감’의 상관관계?

MZ세대 사이 퍼지는 ‘전화 공포증’, 콜포비아와 ‘책임감’의 상관관계?

MZ세대 열 명 중 세 명이 전화 통화 시 긴장, 불안, 두려움을 느끼는 ‘콜포비아’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일각에선 일종의 ‘무책임함’이 콜포비아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지만, 이를 무작정 책임감의 문제로 돌려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인구정책] 30대 초반 여성 경제 활동 비율 증가, 결혼 및 출산 포기와 맞물려 봐야

[인구정책] 30대 초반 여성 경제 활동 비율 증가, 결혼 및 출산 포기와 맞물려 봐야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가 없는 경우보다 경제활동참여율이 36.4%포인트나 낮았던 것이다. 반면 지난해 기준 30대 초반 여성들은 무자녀인 경우 경제활동참여율이 84.5%, 유자녀인 경우 54.9%로 그 차이가 28.2%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금개혁] 국민연금 개혁, 사회적 합의는 고통 분담에 대한 국민적 설득

[연금개혁] 국민연금 개혁, 사회적 합의는 고통 분담에 대한 국민적 설득

그 어떤 과학적 근거보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 사회적 합의가 가장 우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국민연금 개혁 논의 대부분이 연금 소진 예상 년도가 언제인지, 수익률 계산이 합리적인지, 1인당 얼마를 더 납부해야되는지와 같은 ‘숫자’에 매몰되어 있던 반면, 정작 국민연금 개혁 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에 대한 부분이 간과되었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중러북의 삼자 연대 강화, 한반도 둘러싼 신냉전 촉발되나

중러북의 삼자 연대 강화, 한반도 둘러싼 신냉전 촉발되나

최근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한미일과 중러북 간 신냉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더욱 견고해지는 중국-러시아의 협력과 중국-북한의 교류, 그리고 한층 더 뚜렷해지는 북한의 대러시아 군수물자 지원 동향은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8세 어른’은 없어졌지만, 미국에 비해 여전히 빈약한 국내 자립청년 지원프로그램

’18세 어른’은 없어졌지만, 미국에 비해 여전히 빈약한 국내 자립청년 지원프로그램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는 보호대상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해야 했던 기존 아동복지법을 개정해 본인의 의사로 만 24세까지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했다. 또 보호대상아동의 보호 종료 이후 시도별로 자립을 지원하는 전담 기관을 설치해 보호대상아동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는 복지부에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전에 법안을 개정해 혼란을 빚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국회도서관은 24일 미국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입법례를 담은 ‘최신외국입법정보’를 발간하고 우리나라 아동복지법의 개선 방향 및 구체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미래연 “다가오는 미래사회, ‘이머징 이슈’ 탐색으로 능동적 대처 가능해”

미래연 “다가오는 미래사회, ‘이머징 이슈’ 탐색으로 능동적 대처 가능해”

국회미래연구원(미래연)은 23일 발간한 ‘미래사회 변화를 이끄는 11대 이슈: 개인과 공동체, 그리고 사회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미래 경제사회의 적응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잠재적 문제나 기회를 일컫는 이머징 이슈를 미리 파악해 민첩한 대응과 효과적인 전략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시아포럼] 싱가포르의 ‘가짜뉴스 금지법’, 정부 비판 메시지는 국경 넘어서도 차단

[동아시아포럼] 싱가포르의 ‘가짜뉴스 금지법’, 정부 비판 메시지는 국경 넘어서도 차단

2019년 10월에 발표된 POFMA는 가짜뉴스의 저자로 확인된 경우 작가에게 정부의 반박 글을 함께 싣도록 해 독자들이 직접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이른바 ‘보정 지시(Correction directions)’를 어길 경우 처벌과 함께 싱가포르 내의 독자들이 해당 게시글을 읽을 수 없도록 조치한다.

[동아시아포럼]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중국의 과제

[동아시아포럼]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중국의 과제

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주요국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디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일상 회복을 선언했지만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개혁] 재정계산위원회의 선택: 더 내고, 늦게 받는 ‘지나치게 이타적인’ 연금 개혁

[국민연금개혁] 재정계산위원회의 선택: 더 내고, 늦게 받는 ‘지나치게 이타적인’ 연금 개혁

윤석열 정부의 3대 사회개혁 과제 중 하나인 ‘국민연금 개혁’이 보험료율·지급개시연령·소득대체율 조정 등 다양한 시나리오와 함께 본격적인 첫 발을 뗐다. 당초 초안에는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는 소득대체율 상향안이 제외돼 논란거리가 됐지만, 최종안에는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갈등] ‘브로드컴-VM웨어’ 인수합병 가로 막은 중국 정부, 국가 간 분쟁에 등 터지는 반도체 기업들

[미·중갈등] ‘브로드컴-VM웨어’ 인수합병 가로 막은 중국 정부, 국가 간 분쟁에 등 터지는 반도체 기업들

미국 반도체 칩 제조사 브로드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VM웨어 인수합병 건이 중국 정부의 승인 연기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는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업계 수출 통제 규정 강화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 중국에 대한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수출 관련 추가 통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업계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과도한 규제 조치가 미국 반도체 생태계에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동아시아포럼] 분열된 세계와 IMF의 쿼터 개혁

[동아시아포럼] 분열된 세계와 IMF의 쿼터 개혁

최근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은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면서 IMF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이처럼 국제수지의 위기에 직면한 신흥개발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금융 위기 초기에는 관련된 우려를 부인하지만 결국은 경상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IMF에 지원을 요청하게 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금융 안전망의 핵심기구로 금융 위기에 직면한 국가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국제 금융시스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IMF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 가지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동아시아포럼] 인도·캐나다 간 외교 갈등과 서구의 대응 전략

[동아시아포럼] 인도·캐나다 간 외교 갈등과 서구의 대응 전략

서구 선진국들은 인도와의 파트너십에서 민주주의와 규칙 기반 질서(rules-based order)의 공유를 강조하는데 이 두 가지 가치는 인도와 중국을 구분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인도는 아시아의 민주주의 대국으로서 규칙 기반 질서를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과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 언론의 자유와 평등한 법의 집행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전랑외교(wolf-warrior diplomacy)와도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철강에 집중된 한국의 유럽 수출,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되면 타격 불가피”

“철강에 집중된 한국의 유럽 수출,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되면 타격 불가피”

유럽연합(EU)이 입법을 완료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철강 산업 수출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통해 타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미래연구원(미래연)은 16일 발간한 ‘탄소국경조정제도의 영향과 중장기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EU와 우리나라의 무역 현황을 비롯해 주요국의 탄소배출 규모를 살펴본 후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