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로 ‘청년일자리 해결사’로 거듭나

청년취업사관학교, 종합적인 취업 과정 및 창업 지원 용산캠퍼스 신설, 프로그래밍, 블록체인 등 실전 강좌 제공 수료생 중 75.7% 취·창업에 성공, 설문조사 91% 만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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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해 ‘청년 일자리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제4호 용산캠퍼스가 문을 연다. 오늘(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관하는 용산캠퍼스는 영등포, 금천, 마포 캠퍼스에 이어 소프트웨어개발(SW), 디지털전환(DT)과정이 운영되는 4번째 캠퍼스로, 매년 180명의 디지털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 이수로 취준생들 경쟁력 강화 목표

교육생들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을 통해 신청 접수받고 교육 분야의 기초지식, 취업 의지를 서류와 면접으로 확인·선발하며 전 교육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은 공모로 선정된 전문기관이 담당하며 소프트웨어(SW)개발과정은 클라우드 및 핀테크, 앱, 웹,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로봇 분야 6개 과정을, DT 과정은 UI/UX 디자인, 웹디자인, 퍼블리싱 분야 2개 과정 등 총 8개 과정을 운영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만으로도 취업준비생들이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것이 입증됐다. 현재 영등포 캠퍼스의 소프트웨어 개발과정과 금천 캠퍼스의 디지털전환과정 수료와 일자리 연계 지원 받은 325명 중 246명인 75.7%가 취·창업에 성공한 것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사진=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

서울시는 연말까지 강동과 강서, 동작에 새로운 캠퍼스가 순차적으로 개관해 총 7곳의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총 1,150명의 디지털분야 기업현장형 실무인재를 양성한다고 전했다. 강동 캠퍼스는 종합형(SW·DT분야), 강서와 동작은 특화형 캠퍼스(DT분야)로 운영되고 총 10개 과정 280명의 교육을 목표로 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양질의 교육과정’과 ‘촘촘한 취·창업 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업에는 현장형 인재를 수혈하고 청년 구직자에는 맞춤형 취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1개 자치구에 1개의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개관해 청년 인재들이 디지털 전문성을 확보하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래밍 비전공자에게도 열린 문, 교육생 등록 가능해

최근 용산캠퍼스의 SW개발자 양성과정은 핀테크 및 클라우드, 웹, A1, IoT/로봇 분야로 5개 과정이 신설됐고 디지털전환과정은 UX/UI 디자인, 웹 퍼블리싱 분야로 2개 과정이 신설됐다. 아울러 다음카카오 개발팀장 출신과 LG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 개발자 전문교재 저자, 코딩전문 플랫폼 운영자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또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개발, 프로그래밍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도 교육생으로 등록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실제 취업사관학교의 교육과정(새싹) 교육생들의 전공, 비전공 비율을 살펴보면 비전공 비율이 60% 정도로 나타났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 학습을 통해 교육생 선발 과정 중 하나인 기초지식(레벨)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 새싹 관계자는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은 미래 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 요소이자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필수 역량”이라며 “이번 교육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발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기회까지 제공하는 만큼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사진=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

수료생 상당수 취업 성공해 가시적인 성과 보이기도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 캠퍼스에서 지난 2021년 12월부터 3개월간 운영된 DT 과정 중 일부 과정은 종료 직후 상당수의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금천 캠퍼스 DT 1기 과정 평균 수료율은 94%로 총 97명의 교육생이 수료했고, 일부 과정은 종료 직후 70%가 넘는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과정은 주요 직무별 기초·심화 이론부터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디지털 툴(Tableau, SQL, Figma, GDS 등) 활용 교육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갖춘 실무형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 캠퍼스에서도 지난 2021년 6월까지 교육과정을 제공받은 1·2기 수료생의 78%가 취·창업에 성공하는 첫 결실을 거두었고 지난 3월 교육과정 종료 후 취·창업 연계지원 중인 3기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는 수료생의 91%가 과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노포스트 이경현 대표는 “새싹 출신의 교육생들은 바로 현업에 투입시켜도 될 정도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습득한 문제해결 역량이 뛰어나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새싹의 데이터분석,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인재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열 SBA 교육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COVID-19의 영향으로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어 업무방식이 디지털 기반으로 재편되는 시기에 직무별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양질의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이 혁신 인재의 양성과 취업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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