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정치 세미나] 이동학 “나경원, 전당대회 출마해야”
이동학 “선거제도 바뀌면 양당제 완화되고 지역주의도 해소돼” “여당 내 공천 갈등, 선거제도 개혁의 도화선 될 수 있어” “나경원, 이번에 나와야 하지 안 나오면 공천도 못 받는다”
[Bigdata & Politics Seminar]는 (사)데이터 사이언스 경영 학회와 (주)파비가 공동 제공하는 빅데이터 대시보드를 정치 핫 이슈와 접목한 제도, 정책, 여론 분석 세미나입니다. 인터넷 뉴스, SNS,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된 여론을 네트워크 이론으로 재가공하고, 정치권 저명인사들의 의견을 더해 국내 정치의 핫 이슈들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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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반드시 출마해야 한다고 주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Bigdata & Politics’ 세미나에서 ㈜파비의 독자적인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양당’키워드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선거제도 개혁의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 논했다.
이 전 위원은 중대선거구제 도입 시 양당제가 완화되고, 지역주의가 해소되며, 연합 정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으로 인한 선거제도 불비례성 해소에 대해 긍정하며 “선거제도가 바뀌면 중년 남성 위주의 국회가 다양한 출신성분을 가진 의원들로 이뤄지는 국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위원은 국민의힘 소속의 영남 지역 현역의원들이 현행 소선거구제 하에서 일종의 기득권을 갖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여당 내에서 공천 문제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 선거제도 개혁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위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 “역대급 대통령 허수아비 뽑기 전당대회”라며 “나경원 의원이 세게 맞붙어야 한다. 정치의 별의 순간은 매번 오는 게 아니다. 당권 떨어져도 살 수 있지만, 나가지 않으면 공천도 어렵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