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정치 세미나] 이동학 “尹 중대선거구제 언급, 사전 준비된 멘트일 것”
“윤 대통령 자체가 양당 극한 대립의 산물” “선거구제 개혁 얘기는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해서 꺼낸 얘기일 것”
[Bigdata & Politics Seminar]는 (사)데이터 사이언스 경영 학회와 (주)파비가 공동 제공하는 빅데이터 대시보드를 정치 핫 이슈와 접목한 제도, 정책, 여론 분석 세미나입니다. 인터넷 뉴스, SNS,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된 여론을 네트워크 이론으로 재가공하고, 정치권 저명인사들의 의견을 더해 국내 정치의 핫 이슈들을 다룹니다.
[embedyt] https://www.youtube.com/watch?v=OZzpM9Z9YxE[/embedyt]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중대선거구제 전환 논의에 대해 “미리 디자인된 멘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Bigdata & Politics’ 세미나에서 ㈜파비의 독자적인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양당’키워드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윤 대통령 주장의 진정성에 대해 논했다.
본래 ‘양당’ 키워드로 네트워크 그림을 추출하는 것은 윤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 전환 논의 이전에 불가능한 일이었으나, 논의가 나오자마자 네트워크 그림이 추츨되기 시작했다. 국민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제도 논의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주장은 대통령실과의 사전 조율을 통해 미리 디자인된 멘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자체가 양당 극한 대립의 산물”이라며 “천하람 위원장 등 각 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주장하던 아젠다가 윤 대통령의 언급으로 급격하게 커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다만 중선거구제와 대선거구제는 다른 것으로, 다소 별개로 봐야 한다”는 견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