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으면 서울시가 같이 키운다 ‘동행하는 서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오세훈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올해 본격 추진 임산부・맞벌이・다자녀가정 가사돌보미 서비스 상반기 지원 양육 어려움 덜고, 양육자가 존중받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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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최근 불거지는 저출산고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8월 오세훈 시장이 4대 분야 28개 사업으로 구성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들을 발표했다. 이에 관련된 사회보장제도의 신설을 협의, 조례 개정 등 준비 작업을 마친 뒤, 모든 사업을 본격 실행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하는 4개 분야인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의 28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2,002억원을 투입해 기존사업 포함 2026년까지 총 14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를 위한 시설+부모를 위한 제도 → 실질적 도움 주는 서울시 육아 정책

서울시는 아이를 낳기만 하면 서울시가 함께 키우겠다는 슬로건을 걸고,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어주며 아이를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만드는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명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로 이미 육아휴직장려금, 가사돌보미, 서울엄마아빠택시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출산 및 양육지원조례 등 4개 조례를 개정해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우선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아이와의 외출‧외식을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양육 친화 공간을 우선적으로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종로‧중랑‧동작‧양천‧성동구 총 5곳에 조성하고, ‘서울엄마아빠VIP존’은 고척 스카이돔 내 아트책보고(1호)와 세종문화회관(2호)에 조성했다.

이어 서울시 내 348개 음식점과 카페를 ‘서울키즈오케이존’으로 지정하고, 성북 거점형 키움센터에는 ‘아픈아이 돌봄공간’을 최초로 조성하기도 했다.

2월에는 육아가 처음인 초보 엄마 아빠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육아지원 코디네이터서비스를 시작한다. 3월에는 100개의 ‘0세 전담반이 어린이집에 신설되며, 이른 저녁(18)에 하원하는 아이들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100개소에 조리인력 지원도 시작한다.

또 향후 영유아 발달 상태를 염려하는 가정에 무료 초기 상담부터 발달검사, 치료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하는서울아이 발달지원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며, ‘서울형 가사돌보미’, ‘구직활동지원금’,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등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안심돌봄, 틈새돌봄 서비스, 공공 돌봄 인프라 확대할 것

먼저 안심돌봄 분야에서는 양육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긴급돌봄과 공적 돌봄 인프라 확대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이 한 달에 40시간 이상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 돌봄비 월 30만원(아이 1명당)을 지원한다. 육아 조력을 받기 어려운 가정에는 동일 금액의 민간 돌봄 기관 이용 바우처를 지원한다.

또 갑자기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한 경우, 아이가 아플 때 양육자의 수요를 반영한 틈새돌봄 서비스도 올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월부터는 초등학생 누구나 희망하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 지역아동센터 1개소를 지정하여 긴급돌봄, 일시돌봄(1주~3개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월에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어린이집 0세 전담반 100개를 신설하여, 반 정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한편, 전담교사 역량 강화교육, 운영비 등을 지원하여 세심한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을 지속 확충하고 공공 돌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더 가깝고, 더 안전하고, 더 재미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올해 100개소 조성할 예정으로, 가격부담은 낮추고, 재미·안전·돌봄까지 책임지는 공공형 실내 놀이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편한외출’, 아이와 함께 하는 양육 친화적인 공간

두 번째 내용인 ‘편한외출’은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이 눈치 보이는 일이 아니라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는 유모차와 이것저것 소지해야 할 짐이 많은 부모들이 영아와 함께 편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서울엄마아빠택시’를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16개 자치구(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마포, 양천, 강서, 금천, 영등포, 관악, 서초, 강동)에서 시범 운영되며 내년부터 전 자치구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또 서울시 공공시설에 설치되는 양육자 존중 배려 공간인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올해 5대 권역에 15개소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자녀 동반 양육자의 실내 활동뿐만 아니라 즐겁고 안전한 야외활동 지원을 위해 한강공원, 숲 체험원, 수변공간 등을 중심으로 마련된다. 가족 구성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아용 변기와 세면대, 유아 거치대, 기저귀교환대 등을 갖춘 ‘가족화장실’도 2026년까지 총 16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 동반 가족이 편하게 외식할 수 있도록 하는서울키즈(Kids) 오케이존 2022 348개소에서 2023 500개소까지 확대하고, 참여 업체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해당 존에서는 아이 동반 양육자를 환영하는 영업장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 식별스티커를 부착하며 유아 의자와 수저포크,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제공하여 아이들의 식사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보 엄마 아빠의 어려움 극복 돕는 육아 코칭, 아이를 키우며 일할 수 있도록 지원금 제공

서울시는 초보 엄마 아빠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육정보를 알려주는 ‘서울시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와 ‘육아전문가 양육 코칭 지원’을 2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이 초보 부모에게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해 영아들의 식습관, 수면, 배변 등에 관한 온오프라인 특강을 실시하고, 심화 양육 코칭이 필요한 가정에는 1:1 양육 코칭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전문가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부모들을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4월부터는 발달지연을 염려하는 영유아 가정의 걱정을 덜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해당 센터는 초기 검사를 무료로 제공해 발달검사, 치료연계를 지원하고 전문검사자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발달지연 아동을 선별해 지원하는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 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구 1만3,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돌봄에 공백이 있거나 만 12세 이하(초6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서울형 가사돌보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엄마·아빠의 가사노동을 줄여주고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한 가구당 총 6회의 가사서비스가 제공되며, 방·거실 화장실 청소, 설거지, 쓰레기 배출, 세탁 등의 집안일을 돕는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또한 경감시켜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9월부터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 거주하고 중위소득 150% 이하인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는 신청 가능하며, 육아휴직 급여를 수급한 자가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육아휴직 6개월 경과 시 60만원이 지급되며 12개월 경과 시 60만원이 추가 지급되어 총 120만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에서 저녁 6시에 하원하는 아동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100개소에 조리인력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모든 키움센터는 1월부터 방학 중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석식 제공 시간 또한 이른 저녁(18시)으로 조정하여 맞벌이가정의 부담을 경감하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모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엄마 아빠의 양육 애로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아이 키우는 엄마 아빠가 존중받는 문화 확산에 서울시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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