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책

[기자수첩] 윤석열식 노동개혁에 던져진 과제들

[기자수첩] 윤석열식 노동개혁에 던져진 과제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최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본부를 국가정보원이 압수수색하는 등 노동개혁 이슈에 있어 강경한 정권 차원의 의지를 보인 것이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뿌리 뽑히지 않는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정부 칼 빼들었다

뿌리 뽑히지 않는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정부 칼 빼들었다

국토교통부에서 약 2주 동안 건설현장 불법행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1,489곳의 현장에서 월례비 강요 등 불법행위 2,070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행위로는 ‘월례비 요구’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이번 감사를 통해 서울시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시 한번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 역시 공공기관 건설현장에서 불법행위 발생 시 직접 형사고발하고 피해액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버려지는 생선 뼈로 화장품 만든다” 정부, 1,000억 투자해 수산부산물 재활용률 30%까지 높인다

“버려지는 생선 뼈로 화장품 만든다” 정부, 1,000억 투자해 수산부산물 재활용률 30%까지 높인다

정부가 수산물에서 발생하는 뼈나 지느러미, 내장, 껍질 속 콜라겐과 칼슘 등을 재활용해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수산부산물 재활용률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1,000억원을 투자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수산부산물 재활용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을 포획하고 채취하거나 양식, 가공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을 말한다….

정부, 농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유통비 2027년까지 연 2조6,000억 줄인다”

정부, 농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유통비 2027년까지 연 2조6,000억 줄인다”

정부가 농산물 거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올해 안에 ‘농산물 온라인거래소’를 열고, 오는 2027년까지 농산물 주요 산지에 고객 맞춤형 상품을 생산하는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APC)’ 100곳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산지 유통시설이 늘어나면서 출하 비용이 줄어들고 있지만, 소포장이나 저온 유통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전체 유통비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탄소배출거래제(ETS) 지속 개편하는 EU, ‘배출량 1위 기업’이 돈 버는 한국과 달라

탄소배출거래제(ETS) 지속 개편하는 EU, ‘배출량 1위 기업’이 돈 버는 한국과 달라

EU는 지난해 12월 18일(현지시각) 탄소배출권거래제(ETS) 개편을 위한 집행위원회·이사회·의회 간 삼자 합의가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EU의 2030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치는 2005년 배출량 대비 43%에서 62%로 상향됐다. 이번 개편은 탄소배출 규제를 이전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개편을 주도한 피터 리제 의원은 “오늘은 기후 문제에서 중요한 날”이라며 “1990년부터 2022년까지 감축한 온실가스보다 4배나 많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정부, 3년 내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률 80%로 높인다. “친환경 앞서 나가는 유럽 수준 따라잡겠다”

정부, 3년 내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률 80%로 높인다. “친환경 앞서 나가는 유럽 수준 따라잡겠다”

정부가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재사용률을 2026년까지 유럽연합(EU) 수준인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5일 국무조정실·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위해 필수적인 태양광 폐패널 정부 주도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태양 폐기물은 골칫거리가 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 폐패널 배출량은 2025년 1,223톤, 2032년 9,632톤으로 증가할…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유류세 인하’ 정부 정책은 성공할 수 있을까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유류세 인하’ 정부 정책은 성공할 수 있을까

2020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이 제한되면서 글로벌 물가는 치솟았다. 2021년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물류 대란이 일어난 데 이어 지난해 발생한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등 고물가 국면을 더욱 악화시켰다.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려한 각국 정부는 대규모로 재정을 투입하고 금융 지원책을 쏟아내면서 빠른 경기회복을 가져왔지만, 그 반대 여파로 세계적인 고물가 현상을 가져왔다. 최근 미국은 7~9%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빅데이터] 통계조작 의혹, 결국 주택가격 통계 2년마다 조사

[빅데이터] 통계조작 의혹, 결국 주택가격 통계 2년마다 조사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2027년까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통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인구 변동을 전망하는 장래인구추계는 내년부터 2년마다 조사해 발표한다. 통계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29건의 통계를 개발하고 59건의 통계를 개선하는 과제를 이번 기본계획에 담았다. 우리나라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장래인구추계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 장래인구추계는 인구총조사 결과와 출생·사망…

[빅데이터] 원희룡, ‘민노총 간부들, 화물차 번호판 100개씩 갖고 장사’

[빅데이터] 원희룡, ‘민노총 간부들, 화물차 번호판 100개씩 갖고 장사’

여야가 이달 31일 일몰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연장 법안 논의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운임제를 일몰시키고 보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국가가 조장한 불로소득의 끝판왕이 화물차 번호판”이라며, “민주노총 간부들이 (화물차 번호판) 100개씩 갖고 장사하는 상황 또한 끝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일부 민주노총 간부들이 화물차량의 면허권을 대여해 월 수백만원의 부수입을 올리는…

‘카카오 먹통 사태’가 쏘아 올린 온라인 플랫폼의 규제와 책임

‘카카오 먹통 사태’가 쏘아 올린 온라인 플랫폼의 규제와 책임

Free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21일 「디지털 시대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책임의 조화」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2022년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일명 ‘카카오 먹통 사태’를 겪은 것이 계기가 됐다. 디지털 사회를 유지하는 디지털 서비스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경험한 이후,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보고서는…

‘알뜰폰’ 종량제 도매대가 인하… 정작 인기 요금제는 제외?

‘알뜰폰’ 종량제 도매대가 인하… 정작 인기 요금제는 제외?

정부가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알뜰폰 ‘종량제 도매대가’를 낮추기로 했다. 이에 데이터는 1.61→1.29원/MB(-19.8%), 음성 8.03→6.85원/분(-14.6%)으로 인하하는 등 알뜰폰의 요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이통3사 자회사와 선불폰 중심의 중소 알뜰폰 사업자 간 상생을 위해 이통3사 자회사는 선불폰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단계적으로 선불폰 사업을 철수한다. 알뜰폰 가입자가 이통3사 가입자처럼 통신비 할인 혜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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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적자에 칼 빼든 정부, 내년 수출 지원 예산 60% 상반기 집중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2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중소 수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트라, 한국무역보증공사, 종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수출 중소기업 5개 사가 참석하였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중소기업은 중견·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외 여건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지금은 수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다질 수 있도록…

‘우주개발기본계획’ 확정…2045년까지 유인수송 능력 확보

‘우주개발기본계획’ 확정…2045년까지 유인수송 능력 확보

정부가 우주개발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45년에는 우주 산업의 세계시장 비중을 현재 1%에서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는 2030년에 우주 무인 수송 능력을 갖추고, 2045년까지 유인 수송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2027년까지 우주개발 투자 예산을 1조5,000억원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우주 강국 목표…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는 세계 선도할 것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에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전문랩 만들어져… 제조 창업에 기여할 수 있을까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에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전문랩 만들어져… 제조 창업에 기여할 수 있을까

21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경기도 내의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을 상대로 시제품 제작과 같은 기술지원과 창업지원을 제공하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전문랩이 만들어졌다. 같은 날 경기도 주최로 융기원에서 열린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더불어 현장투어, 제작지원 우수기업 제품 홍보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만들어진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의 규모는 총 2,533㎡이다. 내부에는 ▲크리에이터 메이킹 스페이스(시제품 제작 및 시양산 공간) ▲테크닉 컨버전스 스페이스(전문기술…

[기자수첩] IRA가 불러올 한국 자동차업계 고용시장 충격

[기자수첩] IRA가 불러올 한국 자동차업계 고용시장 충격

미국 내 인플레이션 억제와 기후변화 대응을 내세우며,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4,370억달러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가 가장 논란이 되는 곳은 바로 전기차 구매 지원금 부분이다. IRA는 전기차 구매 지원금을 미국 내 생산 기업에 한정하도록 하고 있고, 이 규정에 의해 타격을 입는 국가에 동맹국인 대한민국, 일본, 유럽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는 주요부품에서…

공공기관 혁신, 공무원 수준 책임·보상 부여, 총인건비 1.7% 인상

공공기관 혁신, 공무원 수준 책임·보상 부여, 총인건비 1.7% 인상

기획재정부는 제1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총인건비는 1.7% 인상되며,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업무추진비는 10% 경감하고, 경상경비 역시 3% 삭감된다. 한편 직무급 도입 우수기관에는 총인건비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인건비 1.7% 인상… 일부 기관은 인건비 동결도 ‘고강도 긴축’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은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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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이어진 해조류서 미백·주름 개선 소재 개발, 해수부 올해부터 상용화 추진

해양수산부는 최근 해조류 등으로부터 미백,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최근 충남, 보령 등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새섬매자기(염생식물), 남해안과 제주에 서식하는 넓패(갈조식물) 등으로부터 콜라겐 분해 및 멜라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미용에 효능이 높은 물질 67점을 새롭게 개발했다. 염생식물은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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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중심 R&D 혁신체계’ 구축, 민관 협력 기반 과학기술로 국가현안 해결에 초점

정부가 국가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임무와 달성 시한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무중심 연구개발(R&D) 혁신체계’를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개최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청사진이 담긴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23년∼2027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과학기술혁신이 선도하는 담대한 미래’를 비전으로 ▲국가 R&D 전략성 강화 ▲민간 중심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 ▲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적 현안 해결 등을 주요 방향으로 하고…

농식품부, 5년간 푸드테크 거대 신생 유니온 기업 30개사 육성해 수출 활로 뚫는다

농식품부, 5년간 푸드테크 거대 신생 유니온 기업 30개사 육성해 수출 활로 뚫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향후 5년간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30개사를 육성하고, 1천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푸드테크 수출액 2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공개하고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푸드테크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고 전했다. 푸드테크 발전방안은 푸드테크 혁신기업 육성, 푸드테크 저변확대, 푸드테크 성장기반 마련이라는 3대 전략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푸드테크 산업 발전 위해…

[빅데이터] 법인세 인하는 ‘부자감세’가 아니라 ‘원상복구’

[빅데이터] 법인세 인하는 ‘부자감세’가 아니라 ‘원상복구’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법인세 최고세율이 22%에서 25%로 인상됐다. 당시에도 대기업들과 외국 기업들에게 한국 시장의 영업이익을 타국으로 돌리는 ‘절세’를 부추기는 안이라는 비난이 높았다. 2010년 전까지만 해도 ‘조세피난처(Tax Haven)’로 악명이 높던 스위스는 기업의 최저세율이 11.48%(지방세와 연방세 합계)다. 최근 들어 신규로 조세피난처로 대두된 곳은 아일랜드로, 최고세율은 12.5%인데 글로벌 기업들의 회계처리에 지원을 해줘서 전체적으로 스위스보다 낮다는 것이 글로벌…